1단계 임상시험 성공한 알츠하이머병 신약 ‘PRI-002’

독일 율리히 연구센터와 뒤셀도르프 하인리히 하이네 대학교의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임상 1상 시험에서는 알츠하이머병 치료 후보 약물 ‘PRI-002'를 건강한 지원자들에게 4주 동안 매일 복용하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PRI-002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사용하기에도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PRI-002는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고 진행시키는 것으로 의심되는 독성이 강한 베타 아밀로이드 올리고머를 제거한다.
연구진들은 이미 이번 임상시험 전 인간 유전자를 삽입해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게 유전 공학적으로 조작된 나이든 쥐들에게 PRI-002를 투약했고, 결과적으로 기억력 향상과 알츠하이머병의 다른 증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PRI-002의 2단계 임상실험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대한 효과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편, 이번 임상 연구결과는 '분자 신경 생물학' 최신호에 실렸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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