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사선사가 개발한 신 기술, 올 5월 특허 등록

국립암센터, 'MRI 노이즈 제거기술' 상용화 시킨다
그동안 금속물이나 임플란트 등에 방해받았던 MRI 진단이 앞으로 보다 더 깨끗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바로 국내 방사선사가 개발해 올 5월에 특허 등록한 ‘MRI 노이즈 제거용 조성물 및 패드 기술'을 국립암센터가 상용화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25일 수요일 오전 11시 국립암센터 첨단회의실에서 국립암센터는 영상의료기 전문 기업인 비원헬스케어와 ‘MRI 노이즈 제거용 조성물 및 패드 기술'을 맺었다.

X-ray 검사보다 더 뚜렷하고 정확한 검진이 가능한 자가공명영상(MRI)은 각종 질환을 진단하는 건 물론 암 진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임플란트를 하거나 금속물을 몸에 지니고 있을 경우 줄그림자, 화이트아웃 현상과 같은 노이즈가 발생해 진단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알고리즘부터 조영제를 이용한 각종 연구 및 개발이 이뤄졌으나 사실 상 그 효과가 증명된 방법이 없어 아쉬움을 자아냈었다.

그러나 국립암센터 영상의학과 박경선 방사선사가 '고안물질'을 이용해 MRI 촬영 시 발생하는 노이즈를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해 깨끗한 영상 촬영 검사가 가능하게 되었다. 게다가 이번 기술은 인체에 무해하며 저렴한 가격을 자랑해 상용화 시 많은 곳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이번 기술은 글로벌 기업에서도 해결하지 못했던 것을 창의적으로 해결한 것으로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정확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라며 "향후 상용화를 통해 다양한 의료기기 분야 및 사업에 적용하고 그 성과를 꾸준히 도출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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