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이성구 대구광역시 의사회장, 고삼규 대구경북 병원 회장, 차순도 대구광역시 메디시티대구협의회 회장 및 대구의료원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과 취임식 두 개의 행사로 나누어서 진행됐다.
이날 퇴임한 유완식 의료원장은 2017년 11월 10일부터 재임하면서 대구의료원이 지역사회의 공공의료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열과 성으로 헌신을 다해왔다. 특히, 올해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하여 감염병 전담병원 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진료환경 구축과 인력의 재배치 및 철저한 방역 시스템 구축으로 의료원에 주어진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대구의료원이라는 이름을 전 국민에게 각인시키는 계기를 만들기도 하였다.
28년간 대구의료원 근무, 내부 승진을 통해 취임한 제14대 김승미 의료원장은 앞으로 3년 동안 대구의료원과 대구서부노인전문병원 경영을 맡는다.
1992년 소아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같은 해 대구의료원에 입사한 김승미 의료원장은 28여 년간 소아청소년과 과장으로 근무하였으며 진료처장을 거쳐 내부승진을 통해 취임한 의료원장이다.
김승미 신임 대구의료원장은 경북대학교를 졸업한 뒤 경북대학교병원 소아과 레지던트 수료, 경북대학교병원 임상 외래교수, 대구의료원 제2소아청소년과장, 대구의료원 진료처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경북대학교병원 임상 외래교수, 대구광역시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운영위원, 대구광역시의회 의정자문위원, 대구가정법원 소년보호협의회 위촉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분류 자문위원, 대구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운영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시 감염병 전담병원 진료부문의 총괄 책임자로서 직접 코로나19 환자들을 진료하며 감염병 대응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기도 하였다.
김승미 신임 대구의료원장은 “의료 위기나 평시에도 공공의료의 중심이 되는 병원, 환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우뚝 서고 대구의료원이 제2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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