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병원은 「취약직종 노동자의 재해와 질병에 대한 진료 지원」 사업을 통하여 산재보험은 물론 사회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주얼리 노동자들이 보다 적은 부담으로 안정적인 진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상혁 병원장은 “주얼리 공정 시 날카로운 도구와 화학약품 등을 다루기 때문에 사고가 날 확률이 매우 높고 안전장비가 부족한 곳도 많다고 들었다”며 “종로 주얼리 노동자의 고용보험 미가입률이 83%에 이르는 만큼 이번 협약이 주얼리 노동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주얼리분회 김정봉 분회장은 “오늘 녹색병원에 오기 전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앞으로 검진 협약을 통해 체계적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게 될 것 같다고 전하자 모두들 너무나 좋아했다”며 “일하면서 흡입하게 되는 유해물질이나 업무 특성상 주얼리 노동자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근골격계질환에 대해 더 관심있게 살펴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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