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사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학교와 기업들이 문을 닫았고 연구 참여자들은 가능한 한 집에 머무르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 결과 66% 이상이 수면의 질이 나빠졌고 39% 이상은 불면증 악화를 호소했다. 또 모두가 걱정과 괴로움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세계 여성 건강 저널 'Frontiers in Global Women's Health' 온라인에 게재된 보고서에 의하면 수면 문제나 우울증, 불안 증상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 의과대학 박사 베로니카 과다니는 "이 연구를 통해 여성들이 더 많은 불안과 우울증을 앓는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들의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되었고 격리 기간 역시 길어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과다니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불안, 우울증, 수면의 질 저하, 정신적 외상이 점진적으로 증가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성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여성들은 또한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들을 돌보는 능력인 감정이입 측정 척도가 더 높았고 이러한 높은 공감 능력은 더 쿤 불안, 우울증, 정신적 충격과 관련이 있따고 연구 저자들은 대학 뉴스 발표에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다니는 "여성들 사이의 높은 공감 능력은 그들이 손 씻기,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와 같은 공중 보건 지침을 더 잘 따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이와 관련된 미래의 연구는 좀 더 구체적인 가설을 시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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