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질병관리본부는 새로 시작하는 집단생활로 확산 가능한 인플루엔자(독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알렸다.
특히 지난해 11월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인플루엔자가 아직 유지 중이다. 인플루엔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기침·인후통을 동반한 환자를 칭한다.
의료기관 감시결과에 따르면 2018년 12월 31일부터 1월 6일까지 외래 환자 1천명 당 73.3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긴 하지만 2019년 2월 10일부터 2월 16일까지 8.0명으로 안심할 수 없는 숫자다. 그중 1~12세는 다른 연령보다 환자가 많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역시 매년 4월부터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이 질환의 경우 기침 할 때 분비되는 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인플루엔자 및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의심 증상이 보이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간에서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 질병 확진 시에는 타인에게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일정 기간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치료에 임해야 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신학기 맞이 예방접종을 강조했다. 예방접종은 국가에서 무료접종을 시행중으로 가까운 보건소나 인터넷 예방접종 도우미를 통해 접종기록과 지정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단, 예방접종을 맞았다고 하더라도 다가올 꽃샘추위와 황사, 미세먼지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평소 청결한 생활습관과 위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또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꾸준히 운동을 하거나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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