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50번째 신장 이식을 받은 환자는 32세 남성으로 만성신장병 진단을 받고 혈액투석을 지속하던 중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았다. 환자는 11월 4일 이식 수술을 받고 13일에 건강하게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이처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교차반응 양성 환자, 혈액형 부적합 생체 이식과 같은 고위험 생존 기증자 신장 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의료진의 노력과 이식 적응증의 확대, 잠재 뇌사자의 적극적인 연계 등 관련 부서의 협조가 뒷받침한 덕분이었다는 병원 측의 설명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센터장 한병근 교수(신장내과)를 비롯해 김덕기 교수(외과), 최승옥, 양재원, 이준영 교수(신장내과)를 중심으로 비뇨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 분야의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신장 이식팀을 운영하고 있다.
한병근 센터장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기이식센터가 면역학적 고위험 신장 이식 등에서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고 전문이식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덕기 교수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믿고 찾아주시는 많은 환자분들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이식 수술을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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