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음주폐해예방의 달에서는 “모두 함께 뒤집잔! 혼자서도 뒤집잔!” 이라는 슬로건 하에 연말연시 사회적 거리두기와 절주를 실천하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혼술‧홈술로 인해 비롯될 수 있는 폐해를 예방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 9월 실시한 코로나19 이후 음주경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음주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사람 중 ‘혼자 또는 소규모로 마시는 경우가 늘었다’로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46.5%, ‘집에서 음주하는 횟수가 늘었다’로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48.2%로, 코로나19 이후 혼술과 홈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음주량 증가 이유에 대해서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해서’로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69%, ‘활동(학업, 자기계발, 친교 등)이 줄고 할 일이 없어져서’로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15%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음주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혼술, 홈술은 술을 마시는 데에만 집중하게 되고, 습관화될 가능성이 높다. 습관적인 혼술, 홈술은 알코올에 대한 내성을 증가시켜 음주량이 늘어나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알코올 의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음주폐해예방의 달 ‘뒤집잔’ 캠페인을 통해 연말연시 술자리 대신 절주문화를 확산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뒤집잔’ 실천을 다짐하고 인증하는 대국민 참여형 릴레이 챌린지 이벤트를 오는 11월 23일부터 진행하고, 전국 지자체 대상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절주정보 및 실천 수칙 보급과 절주전문인력을 통한 근로자, 청소년, 수능 이후 예비성인 등 대상별 맞춤형 절주교육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음주폐해를 주제로 한 공익광고 제작‧송출, 음주를 조장하는 주류광고와 미디어 음주장면 개선에 대한 국회토론회 등도 연이어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기념하여 절주사업에 헌신한 유공자 및 단체에 대해 표창을 수여한다.
대국민 절주문화 확산에 적극 기여한 숙명여자대학교 한규훈 교수, 절주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건양대학교 오홍석 교수, 대학 내 절주문화 확산을 위해 수고한 서울시 고양정신병원 한창우 과장, 주류광고 규제 개선에 기여한 법무법인 주원 노용철 변호사 등 11인을 표창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 음주조장환경 개선, 음주청정구역 활성화 등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된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충청남도 3개 광역자치단체와, 지역주민 맞춤형 음주폐해예방 교육‧홍보를 추진한 서울시 광진구 보건소, 경상남도 진주시보건소 등 7개의 기초자치단체도 지역사회 절주사업 확산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할 예정이다.
대학 내 절주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절주서포터즈 10팀에게도 그 우수활동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모두 함께 뒤집잔! 혼자서도 뒤집잔! 주제에 맞춰 혼술, 홈술 증가 현상과 관련한 음주폐해를 예방하고 연말연시 올바른 절주문화 형성을 위해 국민이 공감하는 실천 정보를 보급하고,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도 절주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만들겠다.” 라고 말했다.
음주폐해예방의 달 ‘뒤집잔 챌린지 이벤트’, ‘대국민 절주교육 신청’, 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절주온 누리집과 리스타트캠페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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