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미나에서 김효빈 교수(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는 대기오염 노출이 소아의 폐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소아기때 영향을 받은 폐는 성인기때에도 영향이 지속될 수 있음을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아이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대기오염에 대한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대진 교수(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최근 대두대고 있는 소아천식 관리에서의 퍼스널 모니터링도입에 대해 모니터링방법과 환경조절방법을 설명했다. 모니터링한 데이터의 수집을 통해 임상정보와 노출정보의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인공지능기반 천식악화예측 및 사전 알림과 중재방안을 제공하는 등 시스템이다.
이종태 교수(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학장)는 같은 농도의 미세먼지라도 시간, 지역, 지역의 녹지수준, 개인 및 지역의 사회경제수준에 따라 유해성이 달라짐을 설명하며, 위해도 기반의 미세먼지 정책제안의 필요성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맥락 기반의 환경보건 연구를 통한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 유영 센터장은 “COVID-19로 인하여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었지만, 2020년에도 미세먼지는 여전히 큰 사회적 문제이며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세미나가 어린이와 같은 취약계층에 대한 미세먼지 정책에 새로운 시각과 방향을 제시하였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지정 운영하는 고려대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2007년 환경부로부터 천식환경보건센터로 지정돼 미세먼지와 천식 발생 연구, 환경오염물질 모니터링, 예방교육 및 홍보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8년 우수 센터로 선정됐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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