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팀은 미국의 Truven Health Analytics MarketScan 데이터베이스와 덴마크의 국가 보건 등록부 두 개의 대규모 환자 데이터에서 30만 명의 노인에 대한 데이터를 사용, 전립선 치료제인 테라조신을 복용하는 것이 파킨슨병 발병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했다.
제이콥 시머링 교수는 연구 결과에 대해 "우리는 데이터 추적을 통해 각 집단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파킨슨병에 걸렸는지 알아냈다"며 "테라조신을 복용하는 남성들이 추적 관찰 시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이 12~37% 낮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시머링은 "인구 및 의료 시스템 구조의 상대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 모두에서 유사한 효과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추가적으로 진행될 무작위 임상실험을 통해 동일한 결과가 확인되면 테라조신은 단순히 파킨슨병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보호와 잠재적 예방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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