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유독 혈압이 높아지는 노인들에게 치매 발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전해졌다.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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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소식에 의하면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저널 '고혈압'에 발표되었으며 밤에 혈압 수치가 더 높은 노인들이 특정 유형의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연구원들에 의해 진행된 이번 연구는 약 1,000명의 스웨덴 남성들을 대상으로 야간 고혈압과 알츠하이머의 연관성을 평가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그들은 대규모 연구 Uppsala Longitudinal Study of Adult Men의 데이터를 사용해 70대 초반의 남성들의 24시간 혈압을 측정해고 7년 후 다시 측정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는 참가자들이 90대가 될 때까지 최대 24년간 이어졌으며 그 결과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치매 형태의 발병 위험이 야간 고혈압 남성 환자들에게서 약 1.6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혈관성 치매의 비율은 증가하지 않았다.

한편, 2019년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혈압을 낮추는 것이 치매와 다른 뇌 기능 장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혈압이 있고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약물로 혈압을 치료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인지력 저하가 덜한 점도 확인되었다.

고혈압이 있다면 의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하며 균형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활동, 꾸준한 약 복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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