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연구 결과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매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의 연구원들이 주도한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7개 병원 구내식당의 자료를 이용해 2015년~2016년 동안 직원들이 함께 식품을 구매한 사례 300만 건을 확인했다. 또 1,000명 이상의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은 사람들의 이름을 확인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더글러스 레비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몽간 연구소 건강정책연구센터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퍼지는 한 가지 방법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연구원들은 동료의 압력이 적어도 이 현상의 일부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는데, 레비는 "사회계 내에서 누군가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본인의 행동을 바꿀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저자인 마크 파추키 매사추세츠대 컴퓨터사회과학연구소 사회학과 부교수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사무실로 돌아오면서 이전보다 더 건강한 방식으로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만약 본인의 식습관이 동료들의 식습관을 형성한다면 조금만이라도 더 나은 선택을 위해 본인의 음식 선택을 바꾸는 것이 동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4월 22일 네이처 인간 행동에 게재됐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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