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세대 여성 10명 중 7명이 출산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난소 케어 브랜드 ‘라보(RHABO)’가 25~45세 여성 555명(평균 나이 30.5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자녀가 없는 여성의 73%, 자녀가 있는 여성의 57%가 향후 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회 전반에 퍼진 출산 기피 인식과 달리, 여성들은 아이와 함께하는 삶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었다. 다만, 실제 출산 계획을 세우는 데는 경제적 부담, 심리적 압박, 커리어 단절 우려 등이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심리적 압박을 가장 큰 이유로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가장 보통의 여성 리포트, 2025, (라보(RHABO) 제공)
가장 보통의 여성 리포트, 2025, (라보(RHABO) 제공)
저출생 담론에 대한 인식도 눈에 띄었다. 전체 응답자의 43%는 관련 담론으로 인해 직간접적인 부담이나 압박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이로 인해 출산 계획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또한, 여성들의 출산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 접근성과 준비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MH(항뮬러관 호르몬) 검사에 대한 인지도는 7%에 불과했고, 정부 지원 사업이나 정기적인 여성의학과 검진에 대한 접근성 역시 매우 낮았다.

삼신 신재청 대표는 “난소 건강과 출산에 대한 주체적인 준비를 돕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협업,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며, “저출생 문제를 실질적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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