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돌발성 난청 등 급성 귀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사법의 약물 전달력을 높이는 보조제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동물실험 결과, 3% 고장성 식염수가 스테로이드(덱사메타손)의 전달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향상시키는 보조제로 확인됐다.
돌발성 난청은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성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초기 14일 이내 스테로이드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고실 내 주사는 국소 약물 농도를 높여 전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약물의 내이 전달 한계가 존재해 보조제 연구가 이어져 왔다.

한편, 대한이과학회는 오는 15~18일 ‘세계이명학술대회 2025 서울’을 개최하며, 전 세계 30개국 500여 명의 이명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치료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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