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개소 후 7천여건 실적…주거 자립부터 사회 복귀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

구미시가 운영 중인 ‘구미회복지원센터’가 중증 정신질환자의 자립과 회복을 돕는 지역사회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국 9개 지자체 중 하나로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운영되는 이 센터는 2022년 11월 개소 이후 올해 4월까지 건강관리, 취업, 일상생활 등 총 7천여건의 지원 성과를 기록했다.

구미시가 운영 중인 ‘구미회복지원센터’가 중증 정신질환자의 자립과 회복을 돕는 지역사회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운영 중인 ‘구미회복지원센터’가 중증 정신질환자의 자립과 회복을 돕는 지역사회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구미시 제공)

센터는 정신질환자 중 자립 의지를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위험도에 따라 선별해 단계별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차 연도에는 기초 역량 강화를, 2차 연도에는 취업 활동과 특화 프로그램을, 3차 연도에는 체험주택을 통한 주거 자립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일상생활 지원 1,848건, 건강관리 1,262건, 취업지원 762건, 회원 자치활동 3,017건, 동료지원 771건, 체험주택 지원 3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올렸다. 자립 이후 가족관계가 회복된 사례도 등장하며 회복지원센터의 다층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센터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이용자 스스로가 자치활동에 참여하고 동료와 상호지지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회복지원센터는 정신질환자가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이고 존중받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지속 가능한 정신건강 회복 모델을 통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회복지원센터는 구미시민 중 독립생활과 회복이 필요한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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