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생활 통한 감염 예방 목적… 총 880여명 대상 진행

요충증은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대장에 기생하는 기생충 질환이다. 주로 항문 주위를 긁은 손에 묻은 충란이나, 감염된 옷과 침구류를 통해 전파된다. 특히 유아 및 어린이에게 감염률이 높고, 단체생활을 통해 확산되기 쉬운 점에서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
속초시보건소는 이번 검사를 통해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중심으로 핀테이프를 이용한 항문 주위 도말검사를 실시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영유아가 항문 주위 가려움이나 복통 등 요충증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며 “감염이 확인되면 가족 및 접촉자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 씻기, 손톱 깎기 등 개인위생 습관이 감염 예방의 핵심”이라며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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