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응 위한 실시간 환자 감시…예방 수칙 준수 당부

이 체계는 괴산군보건소와 괴산성모병원이 협력해 온열질환 환자의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유함으로써, 건강 피해를 조기에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시스템이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다. 심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신속한 대처와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2,100여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매년 약 20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특히 2024년에는 전체 환자의 31.7%가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해, 폭염 시 작업환경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괴산군은 군민들에게 외출 시 모자나 양산을 활용해 햇볕을 차단하고, 밝은 색 옷을 입으며 수시로 물을 마시는 등 기본적인 폭염 대응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태곤 괴산군보건소장은 “온열질환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인 만큼, 군민들께서는 일상 속에서 건강수칙을 꼭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추후 예방 캠페인을 통해 군민 인식을 높이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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