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겨울 추위가 이어지면서 어깨나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굳고 혈액순환에도 지장을 줘 어깨나 무릎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흔히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을 먼저 의심한다. 나이 오십 즈음에 나타난다는 오십견이 어깨 질환 중에서도 가장 익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의 상당수는 ‘회전근개 파열’ 환자다. 이상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은 노화와 퇴행성 변화 등 노령층에서 많이 생기는 질환이지만, 최근 30~40대 청장년층에서 어깨의
좋은병원들은 지난 10일 오후 6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2층에서 ‘2024 좋은병원들 진료부 송년회’가 성대히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갑진년(甲辰年)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2025년을 준비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진료부 구성원 간의 화합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이번 행사는 1부 공식행사와 2부 화합의 장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1부는 정주섭 좋은강안병원 혈액종양내과 센터장의 특별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2024년을 돌아보는 스페셜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한 해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구자성 은성의료재단 이
국내 연구진이 유방암 환자 중 2cm 이하의 종양 크기라면 액와부 수술 생략을 고려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장희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는 '유방보존 치료를 받는 폐경 후 ER 양성/HER2 음성 유방암 환자의 액와부 수술 생략(Omission of axillary surgery in cN0, postmenopausal ER-positive/HER2-negative breast cancer patients undergoing breast-conserving treatment)' 연구 결과를 외과분야 국제전문학술지인 Gland Surgery에 최근 발표했다고 밝혔다.액와부 림프절 곽청술(axillary lymph node dissection)은 유방암과 같은 편 액와부(겨드랑이) 림프절 구획을 절제하는 수술로 감시 림프절 생검(sentinel lymph node bio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특별자치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12일(목) 2024년 ‘마음안심버스’ 사업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성과보고회에는 마음안심버스 사업에 참여한 읍·면 행정복지센터, 세종시 공공임대주택 관리사무소, 세종시설관리공단 등 12개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모여 2024년 사업 결과 공유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또 2025년에는 마음안심버스 정기운행 집중 운영, 정신건강 연계 체계 구축, 홍보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마음안심버스는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 정신건강 검진과 상담 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해 추진된 찾아가는 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개원 125주년을 맞아 캄보디아 환아에게 무료 수술을 지원하며 희망을 선물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동산의료원의 오랜 역사와 의료 선교 정신을 바탕으로,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국가에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기획됐다. 수술 지원을 받게 된 환아는 지난해 11월에 출생한 툰 티파데이싸리붓다(THOURN THIPADEISARIPUTA)로, 선천성 요도하열로 인해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수술은 하지용 비뇨의학과 교수의 주도로 12일에 진행됐으며, 환아는 오는 19일에 퇴원을 거쳐, 23일까지 외래 진료로 최종 경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이번 무료 수술은 계명대 동산의
강원대학교병원은 춘천 세종호텔에서 2024년도 하반기 강원권역 공공보건의료 원외 대표협의체를 1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및 지역책임의료기관,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강원특별자치도재활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안전한출산인프라구축사업단,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권역외상센터를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간호사회 등 다양한 기관이 참석했다.이날 회의는 환자중심 원케어센터 플랫폼 확장 성과, 2025년 강원권 필수보건의료 기초조사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강원권 필수보건의료의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남우동 강원대병원 병원장은 “이번
부산대병원은 지난 11일 본관 1층 성산홀에서 종근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하는 2024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 ‘오페라&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병원 직원들에게는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점심시간을 활용해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12시부터 1시까지 약 1시간 동안 펼쳐졌다. 투병중인 환자와 가족, 내원객, 병원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음악으로 채워진 특별한 시간을 함께했다.이날 공연은 김보람 서울경제 TV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카르디오 팝페라그룹, 정하은 소프라노, 이승환 바리톤, 박은미 뮤지컬 배우가 참여해 수준 높은 무
연세건우병원은 지난달 30일 전북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된 ‘제2회 전북 족부족관절 심포지엄’에서 족저근막염 수술 치료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그간 의료진들은 족저근막 구조의 복잡성과 술기의 난도 등의 이유로 수술보다는 비수술 치료를 선호해왔다. 그러나 비수술적 접근만으로는 불구하고 통증과 기능장애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일부 환자들은 고통을 호소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박의현 연세건우병원 병원장은 난치성 족저근막염 환자에게 수술적 접근을 적용한 뒤 의미 있는 예후 개선을 이뤄낸 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뼈(종골)와 발바닥 근막 사이에 발생하는 퇴행성·염증성 변화로, 아침
고신대복음병원과 학교법인 고려학원은 故 성산 장기려 박사 소천 29주기를 맞아 12일 오전 8시 20분 1동 3층 예배실에서 추모예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예배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총회장 정태진 목사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 유연수 목사, 손광호 고려학원 이사, 이정기 고신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1부 예배에서 고신총회장 정태진 목사는 ‘삶의 자취가 아름다우려면’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닮고자 평생 노력했던 장박사님을 우리 복음병원 후대 의료인들이 닮기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故 장기려 박사는 신실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1951년 영도 천막 무료진료소 시절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12일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세종 1호로 지정된 지역새싹지킴이병원인 연세나무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의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아동보호위원회 서정호 부위원장, 김현진 연세나무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오정섭 세종시청 아동청소년과 과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1년 4월부터 2024년 2월 1일까지 지역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운영했으며 2024년 2월 5일 광역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지역의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아동학대 사례가 의심되는 피해 아동의 조기 발견 및 신고, 응급
송석균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교수가 2025년도 대한정형외과학회 해외연수 장학금 프로그램의 수혜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대한정형외과학회가 해마다 수여하는 이 장학금은 최근 3년간의 논문 실적과 학회 발표, 학회 활동 및 기여도를 바탕으로 3명의 젊은 연구자를 선발해 혜택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장학금 수혜자들이 세계적인 연구 기관에서의 연수를 통해 학문적 역량을 강화하고, 정형외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이번 선정은 송석균 교수가 그동안 대한정형외과학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연구와 학문적 활동을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의 국제적 경험을 통해 더욱 풍부한 연구 성과와 임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2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의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의료개혁 논의에 어려움이 있으나,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논의를 진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의료개혁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최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의개특위)에 참여했던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 주요 단체는 계엄 포고령에서 언급된 ‘전공의 등 미복귀 의료인 처단’ 표현에 강력 반발하며 특위 참여를 중단했다. 이달 중 발표 예정이었던 비급여·실손보험 개선 방안 등 주요 의료정책의 향방도 불투명한 상황이다.박 차관은 올해 레지던트 1년 차 모집
서울에 전국 의사 인력의 28%를 보유하고 있는데 다, 병·의원 수도 타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집중 현상은 의료 인프라의 불균형을 보여주며, 특히 고령화와 의료 수요 증가가 뚜렷한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2일 발간한 '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의사 인력의 약 28%가 서울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방과의 격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전남, 경북, 강원 지역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각각 25.6%, 24.2% 23.7%에 달하지만, 의료 인프라는 턱없이 부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지난 11일 오후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본푸드서비스(주)와 함께 ‘사랑나눔 김장더하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이번에 8회차(2022년 제외)를 맞은 김장 나눔 행사는 본푸드서비스(주)와 올해 처음으로 진행됐다.병원 본관 지하 1층 직원식당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안성기 병원장, 화정석 진료부문 부원장, 정연우 사무국장을 비롯한 병원 임직원과 본푸드서비스(주) 직원 등 총 20여 명이 참여했다.경상국립대학교병원 임직원들의 사랑과 정성을 담은 김장김치는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회장 옥명식)에 전달됐으며,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에서는 몸이 불편해 김장이 어려운 재
인하대병원이 최근 감염병 관리의 모범적인 운영으로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하는 ‘감염병관리시설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인하대병원은 올해 평가에서 103점 만점에 102.4점을 기록하며 감염병 대응 체계와 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특히 인하대병원은 정기적인 시설 점검(월 2회, 224항목)과 공조 TAB(Testing Adjusting Balancing)을 시행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여기에 연 4회 감염관리 위원회를 열어 조직 관리를 실시하고,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의 효과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최근, ‘농인의 의료접근권 향상을 위한 의료수어 발전 필요성’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 청담 고영캠퍼스에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수어 사용 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농인의 의료기관 이용 시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수어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농인, 수어통역사, 의료진, 수어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의료현장에서의 수어통역 활용 사례와 농인 환자가 병원 이용 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발표됐다. 안효현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실장과 전정주 고려대 안암병원 수어통역사는 안
송진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가 2025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최근 2024년도 제2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송진원 고려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를 의약학부 정회원으로 선정했다.송진원 교수는 바이러스학을 전공한 기초 의사과학자로 한타바이러스 분야 세계적인 대표 연구자로 손꼽힌다. 인체와 동물에서 유행하고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신종 한타바이러스 4종 및 남극에서의 신종 아데노바이러스 2종을 발견했으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이용한 한타바이러스 최신 진단법과 감시시스템을 개발했다. 송진원 교수는 현재까지 논문 170여 편을 발표했으며 지난 201
날씨가 추워지면서 목에 부담을 호소하는 이가 많아지고 있다. 겨울철 목에 부담이 가는 자세는 목, 어깨의 통증과 함께 손의 저릿한 느낌을 동반한다. 만약 해당 증상이 지속된다면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를 의심해봐야 한다.목디스크란 경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조직인 추간판이 탈출하거나 파열하면서 신경을 누르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스펀지처럼 말랑말랑한 디스크가 돌출되면 목이나 팔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염증, 저림 증상 등이 발생하게 된다.심한 경우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져 글씨를 쓰는 것조차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 경직된 근육이 뇌로 향하는 혈관을 수축시켜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
서동만 이대서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지난달 26일 '심장 수술 그 이후' 서적을 출간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출간된 '심장 수술 그 이후'에는 40여 년 동안 심장혈관흉부외과 의사로 약 7000건의 심장 수술을 집도하며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책에서 서 교수는 대혈관 전위, 양대혈관 우심실 기시, 수정 대혈관 전위, 단심실, 활로 4징, 대동맥 궁 이상, 심방 중격 결손증 등 복잡 선천성 심장병 사례를 중심으로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얻은 의학적 교훈을 정리했다.서동만 교수는 "이 책은 단순한 의학적 기록이 아닌 복잡한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통 받은 환자들의 애환과 희망을 기록한 따뜻한 책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4일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지원하기 위한 영양교육 프로그램 ‘나DO한끼’를 개발해 공개했다고 밝혔다.‘나DO한끼’는 1인 가구 청년의 균형잡힌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교육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식단 구성법과 위생적인 식재료·주방 관리 등으로 구성됐다.해당 프로그램은 영양 교육과 조리 실습이 포함된 형식으로 총 2회 시범 운영됐으며, 시범 운영에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청년들이 참여했다.시범 운영 참가자는 “식재료 손질, 보관, 냉장고 청소 등 주방 위생관리에서 꼭 필요하지만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되어 좋았다”라며, “균형 잡힌 식사가 어렵게만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