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잦은 비가 반복되는 여름 장마철, 이렇게 기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에서는 감염성 질환에 취약한 어린 아이들의 경우 장염에 노출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장염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많이 걸리는 편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장염 전체 환자수는 42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중 9세 이하 연령대가 22%인 924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10대는 14%(58만여명) 순이었다. 전체 3명 중 1명이 어린이와 청소년인 셈이다.장염은 감염성 장염과 비감염성 장염으로 나눌 수 있는데, 여름철에는 어패류나 날 음식 등 음식물 섭취를 통한 감염성 장염이 특히 기승을 부린다. 복통, 설사...
최근 20대 천식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 전 연령 중 유병률 1위를 기록했다는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20대 천식 환자의 급증은 알레르기 비염 및 아토피 피부염 증가와 관련성이 높다고 추측했다.폐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때문에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기침,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천식은 60, 70대 이상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하지만 20대 천식 유병률이 최근 약 10년 새 7배 이상 늘어나, 20대 100명 중 5명은 천식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오연목 · 이세원 · 이재승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 9만 2천여 명의 데이터를...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승원 이비인후과(갑성선-두경부외과) 교수가 최근 양성 갑상선 결절 환자에서 ‘고주파 절제술(RFA, Radiofrequency ablation)’의 장기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했다.양성 갑상선 결절은 정상 한국인 여성의 약 14~41%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다. 악성 종양처럼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결절이 커지는 경우가 있어 갑상선 혹이 밖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고, 주변 식도와 기도를 눌러 목의 통증, 연하곤란, 이물감, 기침 등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기존 치료법은 결절이 커질 경우 전신마취 하에 결절을 제거하는 것이다. 결절을 수술로 제거하게 되면, 전신마취와 목의 흉터가 생기고, 수술 후 시간이 지남에 따...
당뇨병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의하면 미국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당뇨병은 단순히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질환이 아니다. 눈을 포함한 다른 신체 기관에도 악영향을 미치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당뇨망막병증이다. 당뇨망막병증은 망막 혈관이 손상되어 실명 혹은 시력 상실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당뇨망막병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시야가 흐려지고 눈에 이물질이 낀 것 같은 느낌, 야간 시력 저하, 시력 저하 등이 있다.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인구조사국 데이터와 CDC의 ㅣ력 및 눈 건강 감시 시스템의 데이터...
늙은 원숭이에게 항노화 단백질이자 장수 단백질로 알려진 ‘클로토’(Klotho)를 주입하면 인지 기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Yale School of Medicine과 UCSF 연구팀은 공간 지연 반응(SDR) 작업을 통해 ‘클로토’ 단백질을 투여한 원숭이들의 인지 능력, 특히 해마(hippocampus) 및 전두엽 피질과 같은 뇌 영역과 전두엽 회로의 성능이 개선되었음을 확인하고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지난 3일 학술지 ‘Nature Aging’에 게재했다.클로토(Klotho)는 생명의 실을 돌리는 그리스 운명의 여신 중 하나인 Clotho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단백질로, 나이가 들수록 몸속에서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평균 22세 늙은 붉은털...
여름에는 강한 햇빛에서 벗어날 수 없다. 태양광선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으로 구분된다. 그중 오존에 의해 차단되지 않은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우리의 피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경희대병원 피부과 신민경 교수는 “뙤약볕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될 경우, 가장 기본적으로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홍반, 가려움증, 화끈거림이며 물집, 통증, 부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대개 햇빛 노출 후 12~24시간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며, 수일 이내 각질의 탈락이 시작되면 무리하게 벗겨내지 말고 보습제를 자주 바르면서 자연적으로 탈락되도록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초기 일광화상에는 오이...
탈모란 선천성 혹은 후천성 요인으로 모발이 빠지는 것을 말한다. 의학적으로 모발은 보통 10만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보다 조금 더 적은 평균 5~7만개 정도 된다. 이 모발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탈모는 생명에 지장을 주진 않지만, ‘질병’이라는 인식의 확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미용상의 문제인 만큼 남녀노소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으며, 정서적으로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M자’ 남성형 탈모, ‘크리스마스 트리’ 여성형 탈모탈모는 크게 남성형 탈모증과 여성형 탈모증, 그리고 병적으로 발생하는 원형탈모증 등으로 나눌 수 있다.남성형 탈모증은 유전적인 요인, 즉 남성...
중증 또는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에서 표적치료제 토파시티닙의 사용 승인 이후 그 치료효과를 다기관 코호트 자료를 통해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 및 전신 염증성 질환으로 염증 조절을 위해 항류마티스약제를 사용하는 데, 최근에는 염증조절이 잘 안되거나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생물학적 제제, 표적 치료제 등의 새로운 항류마티스약제가 개발돼 사용하고 있다.토파시티닙은 비교적 처음 개발된 표적치료제인 항류마티스약제로 국내에서 2014년 4월부터 사용이 승인됐다.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정주양 교수팀은 KOBIO(대한류마티스학회 임상연구위원회 산하 생물학적 제제 및 표적치료제 사업) 레지스트리...
모낭을 침범하는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인 원형탈모는 1~2%의 유병률을 갖는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탈모 질환이다. 원형 형태로 탈모반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으로 머리털부터 우리 몸의 모든 털에서 발생해 전신 탈모로도 진행될 수 있으며, 원형탈모 환자들은 외모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치료가 어려워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이러한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피부과 석준 교수와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 신의철 교수, 조성동 연구원이 최근 원형탈모증을 일으키는 새로운 면역세포를 발견하고 치료 전략을 제시한 연구 논문(A virtual memory CD8+ T cell-originated...
고령 대장암 환자에 비해 젊은 대장암 환자의 암세포가 악성도가 더 높고 치료가 까다롭지만 예후는 고령 암환자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항암제 사용 등 항암치료에 적극적인 태도와, 높은 항암치료 완주 비율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김종완 교수 연구팀은 ‘젊은 성인 대장암 환자의 임상병리학적 특성과 항암치료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A Retrospective Multicenter Study of the Clinicopathological Characteristics and Prognosis of Young Adult Patients with Colorectal Cancer: Effects of Chemotherapy on Prognosis)’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 논문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SCI...
관상동맥 내 딱딱하게 쌓인 죽종을 깎아내는 회전죽종절제술(ROTA)을 이용한 관상동맥 중재술(PCI)을 받은 환자가 시술 후 심근경색을 경험하더라도 예후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허성호‧유기동‧문건웅‧문동규‧이수남‧장원영‧정진 교수팀은 2010년 1월~2019년 10월 국내 9개 기관에서 관상동맥 내 석회화를 깍아내는 회전죽종절제술을 이용해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 540명을 대상으로 시술 전후 심근경색 발생 여부에 따른 예후를 후향적으로 연구했다.허성호 교수팀은 환자를 시술 전후 심근경색이 발생한 환자군(45명)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495명)으로 나누고, 시술 이후 1...
비알디(대표이사 김학관)가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스테이웰(Staywell)’의 신제품인 ‘반려동물용 액상스틱형 미세조류 오메가-3’를 와디즈(wadiz) 펀딩을 통해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스테이웰 미세조류 오메가-3는 생선에서 추출하는 오메가3와 달리 먹이사슬 최하단의 천연 해조류에서 추출하여 동물성 알레르기, 중금속, 미세플라스틱, 방사능, 해양오염물질, 어취 등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해당 제품에는 글로벌 친환경 기업 베라마리스(Veramaris)가 제조한 미국산 미세조류 추출 오일인 베라마리스 펫츠(Veramaris Pets)가 함유돼있으며, 베라마리스 펫츠는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최초로 ASC-MSC(수산양식관리협의회〮해양...
여름철에는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자외선 차단제가 생활 필수품으로 떠오른다.최근 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특정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피부가 햇볕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햇빛 민감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햇빛 민감성은 햇빛에 잠깐만 노출되어도 심한 일광 화상을 입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항생제항생제를 복용하면 일광화상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 독시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 및 플루오로퀴놀론, 귀 감염이나 요로감염, 폐렴 등 다양한 세균 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레보플록사신 등이 포함될 수 있다.◆ 경구피임약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이 함유된 경구피임약 역시 햇...
아이 때는 여러 예방백신을 접종 되지만 성인이 되면서 권고되는 예방접종이 줄면서 중요성이 간과되기 쉽다. 하지만 질병의 기본은 예방이며,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예방접종임으로 성인에서도 예방접종은 필수적이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50대 이후 연령에서는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 연령에 권장되는 대표적인 예방접종은 ‘대상포진’과 ‘폐렴’에 관한 것이다. 왜 중요하고, 접종시 주의점은 무엇인지 알아본다.대상포진 예방접종, 종류에 따라 접종 횟수 달라대상포진은 감각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과거 수두나 대상포진을 앓은 경우 발생할 수...
올해는 엘리뇨 현상 등으로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고 한다. 예년보다 더울 확률이 50%에 달한다는 게 기상청의 전망이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통계청의 폭염 사망자 수는 총 49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같은 기간 태풍과 호우에 의한 인명 피해를 합친 것보다 3.6배가량 많다. 폭염을 ‘보이지 않는 살인자’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온열 질환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인체가 더위를 느끼면 뇌의 시상하부는 체온을 끌어 내리기 위해 체온조절 시스템을 가동시킨다. 혈류량을 늘리고 땀을 배출시켜 체온을 낮추려고 하는 것이다. 혈액을 피부 쪽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심...
최근 기상청에서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를 발효하였을 만큼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슈퍼엘니뇨의 영향으로 올여름이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름철 냉방을 과도하게 하면 실내외 온도차가 커져 냉방병에 걸리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냉방병은 냉방기기를 장시간 사용하여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차에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생기며, 증상은 몸살, 감기와 비슷하다. 갑작스러운 추위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두통 또는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실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냉방기기로 인해 실내 습도가 낮아져 호흡기가 건조해진다. 그리고 기관지가 예민해...
사람의 몸도 물건처럼 계속해서 사용하다 보면 닳아진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관절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위가 노화로 인한 손상이 많아져 퇴행성 질환이 쉽게 발병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어르신들은 건강을 지키려 운동 삼아 등산과 같이 움직임이 많은 활동들을 즐겨 하는데, 오히려 이러한 운동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무릎 관절에 무리가 될 수 있다. 특히 계단이나 산에서 내려올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년층의 가장 흔한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관절은 연골이라는 부드럽고 탄력적인 조직으로 덮여 있으며 넘어지거나 부딪칠 ...
본격적인 무더위가 다가올수록 걱정과 고민이 늘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 환자이다. 혈관은 온도 변화에 민감해 기온이 높으면 혈관은 이완되고 낮으면 수축된다.혈관질환인 하지정맥류는 기온 변화에 영향을 받는데 날씨가 더워지면 혈관 확장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울퉁불퉁 튀어나온 혈관으로 더운 날씨 맨 다리를 드러낼 수 없어서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이 늘어나 돌출되는 현상으로 다리에서 발생하는 확장된 정맥을 뜻한다. 즉, 정맥 판막이 약해지거나 손상되어 혈액이 발 쪽으로 역류해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특히 이 질환은 여성호르몬 관계성으로 여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악성종양(암), 말기콩팥병 등 중증 질환으로 복부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감염성 합병증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패혈증으로 진행되면 치사율이 30~50%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복부 감염으로 수술 후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패혈증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2차 배양 패혈증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도, 임상적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교신저자)·이겨라(제1저자) 교수팀은 수술 후 패혈증 환자의 2차 배양 결과에 따른 임상 자료와 이를 바탕으로 복부 수술 후 2차 배양 음...
수면 부족은 심리적, 신체적으로도 다양한 이상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최근 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잠들기 전에는 수면위생과 침실 환경, 낮 시간 동안의 활동 등을 모두 체크해야 한다. 만약 이 요소들을 관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면증 증상을 겪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10초만에 잠드는 방법이 방법은 로이드 버드 윈터의 저서 '긴장을 풀고 승리하라:챔피언십 퍼포먼스(1981)"에서 유래했다. 2차 세계대전 중 윈터는 미 해군 예비 비행학교 비행사들이 120초만에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완 기법을 개발했다. 이 방법을 통해 조종사들은 거의 6주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