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역대급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따라서 여름철 폭염을 피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특히 노약자는 온열 질환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장마 전후 무더위를 피하고자 야외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외상성 고막파열이나 외이도염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여름에 많은 외상성 고막파열과 외이도염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을 알아본다.8월 귀 관련 환자 3명 중 1명 급성 외이도염우리의 귀는 크게 외이, 중이, 내이로 나뉘고 그중 외이는 귓바퀴와 외이도(귓구멍)로 이뤄졌는데, 외이도...
녹십자수의약품이 지난 28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봉사 동아리 ‘팔라스(PALLAS)’를 방문해 듀라벳25-주, 스팟라인, 닥터스킨액 등 10여 종의 동물용의약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전달식에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임상봉사 동아리 팔라스의 윤화영 교수와 박민수, 이하은, 이나영, 안지수 학생이 참석했다.팔라스는 1976년 창립돼 국내 유기동물보호소 동물의료 봉사활동과 해외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에 후원한 동물용의약품은 올해 7월 17일부터 8월 2일까지 스리랑카 chilaw 등 북서부주 봉사에 사용할 계획이다.녹십자수의약품은 이번 기부 외에도 인천수의사회, 충남수의사회, 레인보우쉼터, 나비야 등 수의사 봉...
규칙적인 스트레칭은 유연성 향상 및 부상 위험을 줄여 허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운동 후 스트레칭은 근육통 예방에도 효과적이다.최근 헬스라인(Healthline)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허리통증을 예방하고 현대인들의 척추 건강관리에 효과적인 3가지 스트레칭이 소개됐다.1. 누운 자세에서 무릎 꿇기-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다리를 쭉 뻗는다.- 오른쪽 다리를 들고 구부린 뒤 가슴 쪽으로 가져온다.- 오른손으로 무릎이나 정강이를 잡고 편안한 만큼만 다리를 가슴 쪽으로 당긴다.- 이 자세에서 복부 근육을 조이고 척추를 바닥에 대고 누르며 5초간 유지한다.- 천천히 시작했던 자세로 돌아간다.- 왼쪽 다리도 똑같이 반복한다.-...
카페인은 적정량 섭취 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 이상 섭취 시 여러 이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카페인은 신진대사, 정신 및 신체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졌지만 고용량의 카페인은 불쾌함 뿐 아니라 때에 따라 위험한 이상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9가지가 소개됐다.1. 불안카페인은 피로를 느끼게 하는 아데노신을 차단하고 아드레날린 분비를 유발해 활력을 더해준다. 그러나 다량 섭취 시 오히려 불인과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정신건강의학협회의 정신 건강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DSM)에서는 카페인을 하루에 1,000m...
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한 원발성 악성 뇌종양이며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2년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짧아 예후인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그중 한가지로 종양의 형태가 체액(fluid) 성분이 대부분인 낭종(cyst)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이 예후인자와 연관되어있을 것으로 제시되었으나, 연구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와, 실제로 예후와 유의한 관련성이 있는지 논란이 되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교신저자, 제1저자: 김민주 가톨릭 의과대학 학생)팀이 MRI 검사에서 관찰된 낭의 유무에 따라, 낭성군 및 비낭성군으로 분류하여 어느 군이 더 좋은 예후를 보이는지 알아보고자, 2008년 8월부터 20...
코로나를 거치면서 고위험 음주율이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의 ‘2022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는 10.9%였던 고위험 음주율이 2022년에는 12.6%로 증가했다. 과거에 비해 이른바 ‘혼술’, ‘홈술’을 즐기는 등 음주 문화가 달라졌고, 영상을 통해 여과 없이 보이는 ‘술방’ 콘텐츠도 과도한 음주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고위험 음주가 지속되면 고혈압과 심뇌혈관질환, 각종 암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세계보건기구는 적정 음주량을 순수 알코올 섭취량으로 환산했을 때 남자는 하루 40g 미만, 여자는 20g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다. 소주로 환산하면 남자는 4잔, 여자는 2잔 ...
아무리 가벼운 휴대폰이라도, 장시간 이용하다 보면 손목에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요즘은 휴대폰뿐만 아니라 패드, 노트북의 사용량도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손목을 오랫동안 사용할 일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 손목을 사용하거나 무리했을 경우 손가락이 저리거나 손목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제는 현대인의 대표적이 질환이 된 손목터널증후군, 흔한 증상이라고 여겨 가볍게 방치하게 되면 수술을 요하게 될 수도 있다.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을 가로지르는 인대 아래에 통로 형태의 터널이 좁아지면서 이곳을 지나는 손가락을 움직이게 도와주는 신경이 눌려 손 저림, 손목 통증, 감각이상 등의 현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하고 그 중증도를 측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 개발됐다.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고찬영 강사와 박유랑 교수 연구팀은 소아의 사회적 기능 중 하나인 ‘공동주의(Joint attention)’ 행동의 객관적 평가·측정 방법을 개발했으며, 이를 이용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하고 중증도를 확인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모델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IF 13.37)에 게재됐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 등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고 제한적인 관심사에만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는 발달장애다. ‘공동주의’는 타인과의 상...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에 각 지자체에서 선제적 안전관리에 나선 가운데, 가장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식중독 예방이다. 여름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음식물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식중독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식중독은 살아있는 세균 또는 세균이 생산한 독소를 함유한 음식물의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등 급성 위장염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여름철 대표 식중독균으로는 병원성 대장균과 일본과 한국처럼 해산물을 많이 먹는 나라에서 6~10월에 집중 발생하는 장염 비브리오균 등이 있다. 다른 계절보다 여름철에 식중독이 특히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식중독균이 잘 자라는 환경이 바로 고온다습한 기후이기 때...
큐라클(대표 유재현)이 27일 반려동물신약개발사업단(CAND융합연구단, Center for Companion Animal New Drug Development)과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반려동물 의약품 신약개발을 위한 기술 제휴 및 공동 연구·개발이라는 목적을 공유하고, 반려동물 의약품의 △비임상·임상 연구 △상용화 및 후속 연구 △해외 진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큐라클은 비임상 연구와 임상 시험을 위한 약물을, CAND융합연구단은 반려동물 의약품 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큐라클은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인 CU06(당뇨병성 황반부종·습성 황반변성)을 비롯한 인...
지금까지 진행됐던 여러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오메가3지방산은 심혈관 질환, 노화에 따른 황반변성, 대사 증후군, 자가 면역 질환,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메디컬튜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하버드 대학교 연구팀이 오메가3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루게릭병 환자가 신체적 쇠퇴가 느려지고 생존율이 연장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또 연구팀은 오메가6지방산 섭취가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의 사망 위험을 낮추는 거과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의 의학 저널인 신경학에 게재됐다.비요네빅 박사 연구팀은 평균 연령 58세인...
요즘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이라는 해시태그가 넘쳐난다. 이 해시태그는 올해 4월 기준 539만개에 달해, 꾸준한 운동으로 정신과 육체 모두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MZ세대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의 약 65%가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당한 운동은 건강에 좋지만 과격한 운동으로 스포츠 손상을 입고 만성통증까지 겪는 젊은 층도 늘고 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재활치료센터 이준철 전문의는 “스포츠 손상은 운동 중 흔히 발생하는 근골격계 손상을 뜻하며 적극적인 운동을 즐기면서도 부상 예방과 준비운동이 부족한 젊은 층에서 상대적으로 많...
유방조영술(유방X선검사)과 자동유방초음파 검사를 함께 시행해야 ‘암 진단에 효과적’ 이라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유방조영술은 치밀 유방 진단 시 민감도(환자가 검사에 양성을 보이는 비율)가 47~62% 로 한정적이다.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유방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데,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검사자들이 수동으로 진행하여 작업이 소모적이다.초음파 검사 보편화를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부터 자동유방초음파 검사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자동유방초음파 검사는 표준화된 고해상도 3D 영상을 제공, 양성과 악성 병변을 구분하는데 더 효과적이다. 검사 방식도 방사선사가 장비를 잡고 있으면 기기가 유방 전체를 스캔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란 국내 유병률이 2만 명 이하인 질병, 또는 적절한 치료법과 대체의약품이 개발되지 않은 질병을 의미한다.희귀난치성 질환 중 하나인 염증성 장질환은 유전, 개인의 면역반응, 장내 미생물의 조성,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장(臟)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크게 크론병, 궤양성대장염으로 나뉜다. 일종의 면역 질환이다 보니 장 외에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그중에서 크론병은 장내 염증 조절 반응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배가 아프고, 설사를 반복하고, 혈변을 보기도 하며, 심한 경우 장을 절제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염증성 장질환인 만큼 꾸준한 치료 역시 병행돼야 한다.국내 크론병 환자는...
전 세계 인구의 12% 정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안구건조증. 눈물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불편함을 유발하는 이 질환은 아쉽게도 아직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았다.이와 관련하여 최근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프로바이오틱스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베일러 의과대학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안구건조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 박테리아 균주를 확인한 것이다. 이 연구는 미국 미생물학 학회의 연례 회의인 ASM 미생물 2023에서 발표됐다.셰퍼 박사 연구팀은 안구건조증에 걸린 쥐에게 항생제를 투여해 장내 좋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 후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새롭게 천식이 발병했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이현, 김보근 교수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n Practice, 인용지수 11.02)』 4월 온라인판에 실린 ‘코로나19 감염 후 성인 천식의 신규 발생(New-onset asthma following COVID-19 in adults)’이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밝혀냈다.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회복된 후에도 후유증으로 다양한 호흡기 증상이 지속되는데, 그 중 장기적인 기침, 쌕쌕거림, 호흡...
어깨 관절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회전근개파열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4명 이상에서 비타민D 결핍 상태로 확인됐다.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이재후 교수팀은 2017년 12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어깨 관절의 회전근개가 파열돼 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 176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를 분석한 결과, 44.3%(78명)가 비타민D 결핍 수치인 20ng/mL 미만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비타민D 부족(20~30ng/mL) 상태는 26.7%(47명)로, 회전근개파열 환자 중 비타민D가 부족하거나 결핍 상태의 환자는 전체 환자의 71%를 차지했다.어깨 관절을 치료하고 있는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이재후 교수는 “비타민D는 회전근개를 비롯한 인체의 근육과 힘줄...
2020년 기준 우리나라는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1.1명으로 OECD회원국 중 31위,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5.9명으로 29위를 차지했다. 최근 10년간 자동차 등록 대수가 증가하는 것에 비해 사망자 수, 부상자 수 모두 줄어들고 있지만, 몸의 외상은 줄어도 정신의 상처는 줄어들기 어렵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정선용 교수와 함께 쉽게 낫기 어려운 정신적 외상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교통사고 통계에서 확인할 수 없는 정신적 외상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5,392명 → 2,916명, 부상자 344,565명 → 291,608명으로 계속해서 줄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총 20만3130건으로 이로 인한 부상자 수만 29만1608명에 달한다. 교통사고 부상 및 후유증 관리가 중요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이유다. 교통사고는 예기치 못한 순간 발생하는 탓에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근골격계에 다양한 통증을 야기한다. 대표적인 증상이 급성 요통이다. 자동차가 충돌할 때의 급격한 가속-감속의 힘에 전신이 채찍처럼 휘어지면서 척추와 주변 조직에 손상을 야기하기 때문이다.특히 척추가 측면으로 휘어진 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 환자라면 척추가 외부의 충격을 제대로 분산시키지 못해 교통사고와 같은 강한 충돌에 더욱 취약하다. 또한 사고 충격으로 인해 ...
뇌출혈은 뇌혈관이 파열돼 뇌에 출혈이 생기는 질환으로 뇌내출혈, 뇌실내출혈, 지주막하출혈 등이 있다.가장 흔한 것은 고혈압성 뇌내출혈이며, 주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실질 조직 내 출혈이 발생해 반신마비, 언어장애, 감각이상, 보행장애 등 영구적 신경학적 장애가 남는 경우가 많다.이 중 지주막하출혈은 주로 뇌동맥류 파열에 의해 발생하는데 응급 수술이 필요하며 파열시 사망률이 50%에 육박할 만큼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조동영 이대뇌혈관병원 뇌출혈센터장(신경외과)은 "뇌출혈이 발생하게 되면 순간적 뇌압 상승으로 심한 두통 및 경부통, 구역, 구토, 어지럼증 등 증상이 나타난다"라며 "출혈량이 많을 경우 의식저하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