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에서 2차 합병증을 막기 위해 고강도의 스타틴을 단순히 유지하는 치료 대신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에 따른 스타틴 강도 조절 치료가 대등한 치료 효과는 물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따라 스타틴 강도 조절 전략이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명기·홍성진·이용준 교수 연구팀은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자에서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에 따른 스타틴 강도 조절 치료가 기존 고강도 스타틴 유지 전략과 비교해 장기적 임상 경과와 LDL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에 있어 대등하고 스타틴 관련 부작용은 낮출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 ...
3월 12일은 세계녹내장협회가 지정한 ‘세계 녹내장의 날’이다. 녹내장은 당뇨병성망막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다.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고 병증이 심해져 실명에 이를 무렵에서야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녹내장을 일컬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부르는 이유다.김용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녹내장이 발병하면 무조건 실명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실명하지 않는다”며 “일단 녹내장이 진행되면 치료...
폐암 확진에는 세침흡인검사와 기관지 내시경검사가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고통이 수반되고 합병증과 재검의 가능성으로 환자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 보다 손쉬운 폐암 조기진단법은 없을까?폐암의 조기 진단법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팀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김민식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최근 소세포폐암의 잠재적 바이오마커 식별을 위한 기관지폐포세척액 내 단백질 분석을 진행, 연구 결과를 단백체분석-임상응용(Proteomics-Clinical Applications) 2월호에 발표했다.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종양이 있는 폐와 종양이 없는 폐에서 기관지폐포세척액을 채취한...
교모세포종은 평균 생존율이 2년 미만, 5년 생존율은 10%미만인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악성 뇌종양이다. 특히 재발한 경우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더욱 예후가 좋지 않은데, 재발한 교모세포종 환자에 인터루킨(IL)-7을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제를 처음 적용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었다.암환자의 림프구 감소증은 불량한 예후와 연관된 것으로 밝혀져 있으며, 이에 따라 이러한 림프구 감소증을 회복시키는 것이 하나의 새로운 항암면역치료로 대두되고 있다. IL-7은 암을 공격하는 가장 중요한 면역세포인 림프구의 증식을 촉진하여 체내의 림프구 수를 올리는데 필수적인 면역 조절 인자이다. 다양한 암종에서 이러한 IL-7을 이용한 항...
우리 몸의 관절 가운데 발목은 외상 위험 발생이 가장 높다.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 두께가 1mm로 매우 얇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발목 염좌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114만9764명으로 집계됐다. 주로 활동량이 많은 10~20대 환자가 48만5472명으로 전체 환자의 42.2%를 차지했다. 최근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활동이 증가하여 운동량 및 신체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의 발목 부상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발목 염좌 후 통증 3개월 이상 지속…박리성골연골병변 의심박리성골연골병변은 발목 염좌 및 골절로 인한 연골과 연골 아래뼈가 떨어져 나가(박리)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렇게 발목이 접질릴 때 ...
외부 세계와 우리를 이어주는 눈, 우리 눈의 첫 번째 관문인 각막은 외부 노출로 인해 손상을 입기 쉽다. 외상, 화학물질, 바이러스와 세균 모두가 각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자칫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삶의 질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각막 손상으로 실명이 된다면 각막이식을 고려하게 된다. 최근 각막이식은 의학의 발달로 각막 전체이식, 부분이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되어 5년 성공률이 60~70% 이르고 있다.감염, 외상, 화학물질로 각막 손상되면 실명 위험... 바이러스도 원인각막은 우리 인체에서 유일하게 투명한 조직이다. 이러한 각막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손상되면 혼탁 또는 변형이 돼 시야가 흐려지거...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은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콩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신장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정된 세계 콩팥의 날이다.몸속 ‘정수기’라는 별명을 가진 콩팥은 성인 주먹 크기로 강남콩 모양을 하고 있으며, 등 쪽에 위치해 있는 기관이다. 좌우 각 1개씩 2개가 있다. 강낭콩 모양의 적갈색을 띠어 콩팥이라고 불리나 정확한 이름은 신장이다.콩팥은 체내에서 발생하는 노폐물 중 필요한 물질은 남기고 필요 없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전해질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항상성 유지 기능을 하며 레닌 호르몬 분비 및 염분 배설량을 조절해 혈압을 조절한다. 이 외에도 비타민D를 ...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당뇨병 발병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당뇨병 발병 위험이 적은 사람(젊은, 비만하지 않고 고혈압 대사증후군이 없는)이 담낭절제술을 받았다면, 당뇨병 발병의 위험이 더욱 뚜렷했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강준구·허지혜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이경주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논문 ‘담낭절제술이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Cholecystectomy increases the risk of type 2 diabetes in the Korean population)’을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지금까지 담낭절제술 시행 환자에서 당뇨병 발병 위험도를 장기간 추적 관찰한 대...
우리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크면 다행이지만, 반대로 작으면 부모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엔 조금 달라졌다. 성조숙증 우려 때문이다. 너무 빨리 크는 것도 병이 될 수 있다. 키가 너무 안 자라도 문제, 너무 빨리 자라도 문제인 셈이다.성조숙증은 사춘기 현상이 지나치게 빨리 시작되는 질환으로 여아 8세, 남아 9세 미만을 기준으로 또래보다 2년 이상 일찍 발달이 진행될 때 진단된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며 초경이 빨라지고, 성장판이 빠르게 닫혀 최종적으로 성인 키가 작아지는 ‘성장 장애’를 초래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은 어린이는...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 원인통계에서 국내 폐암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36.8명으로 전체 암 중 가장 많았으며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정위 체부방사선 치료(stereotactic body radiation therapy, SBRT)란 주로 초기 폐암 환자에게 적용하는 방사선 치료법으로써 고선량 방사선을 종양 부위에 정확하게 조사하는 기법으로 국소조절 효과는 95% 전후로 매우 좋으나 치료 후 약 10% 정도의 환자들에서는 종격동 림프샘 재발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원발성 폐암에 대한 정위 체부방사선 치료(SBRT) 후 종격동 림프샘으로 전이되는 패턴과 이에 대한 구제 치료법 등을 제시하고자, 보라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병혁...
매서웠던 한파가 지나가고 성큼 다가온 봄 날씨,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마스크 없이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답답했던 마스크를 벗어버리고 자유를 얻는 대신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의 요인으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환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현상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항원)이 코 점막에 노출되어 알레르기성 염증을 유발하고 맑은 콧물, 코 막힘, 재채기, 간지러움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눈부심, 과도한 눈물, 전두통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냉장고 문만 잘 못 열어도 극심한 빈혈이 유발되는 질환이 있다. 찬 바람에 닿을 수 없어 한 여름에도 옷과 양말을 두세겹씩 껴입는 것은 기본이며 에어컨 바람도 절대 금물이다. 체온이 조금만 내려가도 몸 속의 적혈구가 파괴되어 극심한 빈혈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사망률이다. 발병 5년 내 사망률은 40%, 암 평균 사망률을 웃돈다.8일, 희귀질환인 ‘한랭응집소병’(Cold agglutinin disease, CAD)의 이해를 위한 사노피 미디어 세미나가 열렸다. 이 질환 환자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접한 장준호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연자로 나서 질환을 소개했다.체온이 조금만 떨어져도 적혈구 파괴, 일상생활 안돼한랭응집소병...
여성 암 1위는 유방암이다. 때문에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면 유방암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유방질환에는 유방암과 같은 악성종양 외에도 낭종, 섬유선종 같은 양성종양, 염증성 질환, 부유방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유방질환의 발생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유방양성종양은 유방에 생긴 종양 중 암이 아닌 것을 말한다. 유방암과는 다르게 주위 조직으로 침범해 자라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는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외과 김봉균 교수는 “대부분의 양성종양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크기가 작고 성장이 멈춘 종양이라면 그대로 두기도 한다”며...
유방재건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분 지방괴사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국내 연구진이 찾았다.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우경제 교수와 박진우 교수 연구팀은 유방재건수술 시 사용하는 천공지 혈관(perforator)의 위치에 따라 이식조직의 혈액순환에 차이가 있음을 증명해 최근 SCI 국제학술지인 Gland Surgery 지에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술 중 복부피판을 이용하는 방법인 심하복벽 천공지 피판(deep inferior epigastric artery perforator flap) 시행 시 피판에 포함되는 천공지 혈관 위치를 분석해 지방괴사를 감소시킬 방법을 찾은 것이다.연구팀은 이대목동병원에서 2018년 1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심하복...
모든 관상동맥 질환에 적용 가능한 머신러닝 기반의 심혈관질환 진단기술이 개발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 교수와 세종대학교 전자정보통신공학과 하진용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차정준 교수 연구팀은 OCT(광간섭단층촬영) 영상 정보를 활용한 기계학습 기반의 FFR(분획혈류예비력) 예측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런티어 인 카디오바스큘라 메디슨(Frontiers in Cardiovascular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관상동맥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으로 좌우 두 갈래로 나뉘어 심장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하면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을 넓히는 치료를 해야 한...
관상동맥 석회화로 인한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도가 중·장년층보다 45세 미만의 젊은 층에서 더욱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관상동맥 석회화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라는 것은 기존 연구를 통해 잘 알려져 있었지만, 연령별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보고된 바가 없었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강정규 교수,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2010년~2020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관상동맥 CT를 촬영한 성인 160,821명 대상으로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와 심혈관 질환의 사망 위험도에 대해 분석했다.연구팀은 45세 미만의 젊은 층과, 45세 이상의 중·장년층으로...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함께 달리는 모임인 ‘러닝크루’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기존 운동 동호회들과는 달리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모여서 도심 곳곳을 함께 달리는 것이다. 다시 말해 ‘러닝’을 매개체로 취미, 다이어트, 친목 등 저마다의 목적을 달성해가는 것이다.하지만 크루원들의 연령이나 성별이 제각각이고 달리기 능력도 모두 다른 만큼, 건강하게 달리는 목적 또한 놓쳐서는 안 될 터. 오래도록 건강하게 잘 달릴 수 있는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자신의 체력에 맞게 즐겨라달리기를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기록이나 완주에 집착하기보다는 본인의 ...
비알디가 지난 3일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과 ‘용인시 동물보호협회’에 자사의 프리미엄 반려동물 영양제 ‘스테이웰’의 멀티비타민&미네랄 영양제를 리워드 앱 보윙(Vowing)과 함께 후원했다고 밝혔다.보윙은 음성인식을 활용한 리워드 광고 어플리케이션으로, 지난 2월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보윙 유기동물 후원 이벤트’를 개최했으며, 반려동물 건강기능 전문 브랜드인 스테이웰과 함께 이번 후원 이벤트를 통해 스테이웰 멀티비타민&미네랄 영양제를 포함하여 약 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유기견과 유기묘에게 후원했다.동물자유연대 발표에 따르면, 2021년 유기동물은 총 116,984마리이며, 그 중 18,406마리는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
명주병원(병원장 신명주)은 지난 6일 뇌혈관센터 확장과 함께 뇌혈관조영술(TFCA)검사와 스텐트 혈전제거술(thrombectomy)을 시행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시행한 혈전제거술은 환자의 대퇴동맥을 통해 유도도관을 목동맥까지 삽입하고 도관내로 다시 직경이 작은 미세도관을 삽입한다. 막힌 뇌혈관 부위 사이로 미세도관을 넣고 자리를 잡은 뒤, 스텐트를 이용해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이다.명주병원 뇌혈관센터 권요한 센터장은 “명주병원의 첫 뇌혈관조영술과 혈전제거술을 함께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기쁘고 앞으로 명주병원 뇌혈관센터의 발전과 뇌혈관질환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뇌혈관이 혈전으로 인해 막히게 되...
환절기엔 미세먼지, 황사, 큰 일교차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5월부터 7월까지는 피부염 한자가 급증하는 시기다.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증상은 피부가 건조해져 붉게 달아오르며 간지럽고 갈라지는 습진이 생기는 것이다. 아토피가 있는 사람은 증상을 관리하고 발진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피부과 전문의와 반드시 상담을 해야 한다. 또한 날씨와 기온의 변화에 따라 피부에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계절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서 환절기에 아토피 피부염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