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따뜻한 계절 봄철은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로 인한 호흡기질환이 심해지는 시기이다. 특히 천식 환자에게는 꽃 피는 봄은 달갑지 않은 계절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천식 환자는 코로나19 이후 감소하는 추세로 2019년 135만명대에서 펜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에는 66만명대로 2배 이상 대폭 감소했다. 감염병 확산으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늘면서 개인위생과 함께 자연스럽게 예방 관리가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천식은 폐로 연결되는 통로인 기관지에 알레르기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특정 유발 원인 물질에 염증이 생기면서 기관지가 심하게 좁아지는 현상이다. 증상은 기침과 호흡할 때 쌕쌕거리는 소...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어 아이들도 마스크 없이 학교에서 대면활동이 가능하다. 마스크 착용은 자율이지만 새학기를 보내면서 아이들의 면역력과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특히 이 시기에 유의해야 하는 것은 ‘단체생활증후군’으로 아이가 어린이집, 유치원 같은 단체생활을 하면서 체력소모가 많아지고 면역력이 약해져 바이러스 질환에 서로 전염되어 자주 아프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몸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함소아한의원 마포점 양은성 원장은 “새학기가 시작된 이후 잦은 감기나 소화불량, 틱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한 아이라면 평소와 다른 증상들이 없는지 부모가 세심하게 살피고,...
악성 림프종 환자의 B형간염 예방에 테노포비르 성분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김진석,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 연구팀은 악성 림프종 환자 중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저하된 광범위 큰 B세포 림프종 환자에 항바이러스제인 테노포비르(tenofovir disoproxil fumarate, TDF) 성분을 투여했을 때 B형간염을 유의하게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미국위장관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IF 12.04) 최신 호에 실렸다.악성 림프종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림프조직에 악성 종양이 생긴 질환이다. 악성 림프...
강아지들의 선천적질환은 다양한 곳에 발생할 수 있다. 태아는 모견의 간에서 걸러진 혈액을 탯줄을 통해서 공급받아 영양분을 얻게 된다. 태아의 몸에서는 혈액이 간에서 걸러지지 않고 심장에서 생긴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공급되는 것이다. 이 혈관은 출생 후에 자연스럽게 폐쇄되어 사라지고 이후부터는 비로소 스스로 간을 통해 해독작용을 하고, 전신으로 혈액이 공급되는데 이 때에 정상적으로 혈관이 폐쇄되지 않는 경우 선천적인 간문맥전신단락 (portosystemic shunt, pss)이 발생한다.자세히 말하자면 정상적인 위장관, 췌장, 비장 등의 복강장기에서 되돌아오는 혈액은 간문맥이라는 큰 혈관으로 모두 모이게 된다. 이 간문맥을 통해...
서울본브릿지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신설하여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입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병원의 책임 하에 전문 간호 인력이 입원 환자를 돌봐주는 서비스다.24시간 간병과 간호 서비스가 제공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고, 보호자가 없어 불편을 겪는 환자의 고충을 덜어주며 병실 내 외부인 출입제한으로 감염관리까지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안정과 빠른 회복을 도모하는 환자 중심의 서비스다.서울본브릿지병원 정종원, 송형석 대표원장은 “본원에서는 기존 병동 중 ...
불면증으로 밤에 5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심장마비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이번 연구는 최근 임상 심장학 학술지(Clinical Cardiology)에 발표되었으며 그 내용은 불면증이 심장마비 위험을 어떻게 증가시키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심장마비를 경험할 가능성이 69%이 높았다.연구팀은 불면증 환자 153,881명과 불면증이 없는 1,030,375명을 포함한 9건의 연구를 분석 및 연구에 포함시켰다. 연구는 6개국에서 진행되어 데이터 수집의 다양성을 확보했다.그 결과,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불면증이 없는 사람보다 심장마비 위험...
아침 식사는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아침 식사를 하지 않으면 잠재적인 단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면역학 전문 학술지 Immunity에 게재되었으며 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팀은 원할 때마다 먹을 수 있는 쥐와 활동하기 시작한 후 몇 시간 동안 먹이를 먹을 수 없는 쥐를 비교했다. 단 4시간 만에 과학자들은 단식한 쥐의 혈류에서 면역 세포의 일종인 단핵구의 수가 90%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골수는 일반적으로 병원균을 찾아 신체를 순찰하는 단핵구를 생성한다. 이 세포는 또한 염증과 조직 복구에 중요...
첨단 의/과학의 발달에 힘입은 기대수명 100세. 과거 조선시대쯤에 비유하자면 한국인의 수명은 2배 가량 늘었다. 그런데 건강 100세가 아니라 질병에 허덕이며 가늘고 길게 가는 100세 시대가 예고되어 우려스럽다. 최근 한 대학병원의 연구에서 지금의 3040세대는 과거 부모님 세대 동일 연령대와 비교했을 때 더 빠르게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조기 만성질환에 시달리며 힘겨운 노년생활을 맞게 되는 아프면서 100세시대를 맞이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조기 노화와 조기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은 비만, 스마트기기, 스트레스 증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 번째 비만은 많이 먹고 덜 운동하는 생활패...
암 치료에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환자별 맞춤형 치료 전략이 강조되고 있지만, 위암에서는 병기 체계 외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연구가 아직은 부족하다.병기 체계 등 암의 진행 상태뿐만 아니라 수술 1년 후 환자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5년 생존율을 계산해내는 인공지능 모델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데이터 분석 결과 수술 후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운동과 식단이 장기 생존에 영향을 크게 미쳤다.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이인섭 · 영상의학과 김경원 교수팀은 위암 수술을 받은 4천여 명 환자들의 수술 1년 후 치료 결과와 건강 상태를 바탕으로 5년 생존율을 약 80% 정도 예측해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바닷가 사람들은 흔히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고 말하곤 한다. 봄에는 주꾸미가 맛있고 가을에는 낙지가 맛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봄이 되면 산란을 앞둔 주꾸미가 통통하게 살이 찌며 더욱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또한 알이 꽉 찬 봄 주꾸미는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 봄철 최고의 자양강장제로 손꼽힐 정도다. 환절기 영향으로 입맛과 기력이 떨어진 이들의 건강관리에 제격인 주꾸미. 대구자생한방병원 이제균 병원장의 도움말로 봄철 주꾸미의 효능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영양 만점 식재료인 주꾸미는 급격한 환경변화와 춘곤증 등으로 피로해지기 쉬운 봄철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
지난 겨울 체중이 늘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는 30대 직장인 K씨는 날씨가 따뜻한 요즘 공원에서 빠르게 걷거나 주말에는 등산도 즐긴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걸을 때마다 발바닥에 전에 없던 통증이 생겼지만 오래 걸은 탓이라 생각했다. 그러다 갈수록 점점 발바닥 통증이 심해지고 운동은커녕 발을 딛기만 해도 절뚝이기까지... 병원을 찾았더니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았다.발바닥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신체의 중요한 기관으로 일상생활에서 걷거나 운동을 할 때 우리 몸 전체를 지탱한다. 족저근막은 발꿈치뼈에서부터 발가락뼈를 이어주는 부채꼴 모양의 두껍고 강한 섬유 띠를 말하는데 발바닥 근육을 감싸며 발에 전해지는 부하와...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팀(성균관대 이승원 교수, 연세대 신재일 교수, 차의대 신윤호 교수, 경희대 권로지 연구원)은 식품 알레르기를 진단받은 소아의 골절 위험률이 그렇지 않은 소아에 비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유럽알레르기학회지(Allergy)’ 온라인 판 1월호에 게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재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소아 178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소아 식품 알레르기 환자는 일반 소아에 비해 골절위험률이 1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품 알레르기 증상이 심각할수록 골절 위험률은 더욱 증가했다. 경증 소아환자의 골절 위험률은 9%인 반면, 아나필락시스를 동...
대기오염 물질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조재림·김창수 교수와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노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대뇌피질의 두께를 얇게 만들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를 높인다고 16일 밝혔다.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인바이런먼트 인터내셔널’(Environment International, IF 13.352) 최신 호에 게재됐다.대기오염 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 염증을 만들고, 이 염증이 몸 전체에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뇌에 도달하면 신경염증을 일으킨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대기오염 물질이 대뇌피질 위축에...
오는 21일은 매년 증가하는 암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암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예방 등을 알리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우리 몸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를 세포라고 부르는데 정상적인 세포는 분열 및 성장 등을 통해 세포 수의 균형을 유지한다. 하지만 여러 원인으로 세포의 유전자에 변화가 일어나 비정상적으로 세포가 변하거나 과하게 증식하는 경우를 흔히 암이라고 한다.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암 사망 요인에 따르면 흡연 30%, 식이 요인 30%, 만성감염 10∼25%로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뿐만 아니라 국제암연구소는 사람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
똑같은 양의 염분을 섭취해도 남성보다 여성에서 고혈압이 더 잘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난 13일 미국 건강전문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이 같은 내용의 미국 오거스타대학 의대 에릭 베린 샹트멜 박사팀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는 미국심장협회(AHA)의 저널 ‘고혈압’(Hypertension)에 게재됐다.65세 이하의 연령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고혈압 유병률이 높으나, 폐경기 이후 여성의 고혈압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65세 이후부터는 여성이 남성의 고혈압 유병률을 앞지른다. 연구팀은 이를 여성 호르몬의 역할과 연결해 추측했다.이를 증명하기 위해 난소를 제거한 생쥐를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난소를 제거한...
제로콜라와 단백질 쿠키,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그야말로 노슈거 디저트 시대다. 덕분에 당뇨병환자와 다이어터들도 걱정없이 건강하게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는 설탕처럼 달콤한 맛을 내면서도 칼로리가 훨씬 낮은 대체 당의 역할이 컸다. 그런데, 이 노슈거 디저트는 정말 안전할까? 안심하고 먹기 위해서는 노 슈거 외에도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다.칼로리노슈거 제품은 대체로 대체당을 사용하는데, 대체당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체당을 사용하는 이유는 설탕에 비해 칼로리가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칼로리가 낮을 뿐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당알코올의 일중인 에리스리톨과 말티톨은 설탕의...
청소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 약물과 항우울제를 병용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와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김청수 연구원, 이동윤 전문의) 연구팀은 대규모 환자 빅데이터를 통해 청소년 ADHD 치료 약물과 청소년에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항우울 약물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이하 SSRI)를 병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전 국민 ADHD 코호트 약 33만 명 중 선별한 9,663명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ADHD 치료 약물 메틸페니데이트 단독 사용군과 메틸페니데이트와 SSRI 병용 사용군 두 그룹으로 나눠 신경정신학적, 심혈관 및 ...
혈액투석 부작용을 예방하는 투석혈관 조성술 기기가 개발됐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 하현수 강사, 이찬희 연구원 연구팀은 말기 신부전 환자가 받는 투석혈관 조성술에서 혈관 협착을 예방할 수 있는 혈관 지지체를 개발했다고 15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IF 17.521)에 게재됐다.말기 신부전 환자가 받는 혈액투석의 혈액량은 분당 200mL 정도다. 이렇게 많은 혈액량을 견딜 만큼 두꺼우면서 피부와 가까운 혈관은 존재하지 않는다. 손목이나 팔꿈치에 인위적으로 동맥과 정맥을 연결해 혈관을 넓히는 동정맥루 조성술이 필요한 이유다.인공...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윤원태·안과 송수정 교수,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신지태 교수 연구팀은 안저 사진을 통해 파킨슨 관련 질환 환자의 뇌신경계 기능 이상을 측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눈의 망막은 비침습적으로 사람 몸의 혈관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예전부터 간단한 망막 검사를 통해 전신 혈관 상태를 확인하려는 시도들이 계속되어 왔으며, 특히 그중에서도 안저 사진을 이용하여 이용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연구들이 많았다. 하지만 심혈관계 질환 연구들과는 달리, 뇌질환과 망막 연구는 거의 없었고, 결과 또한 제한적이었다.연구팀은 2020년 10월~2021년 4월 사이 강북삼성병원 신경과를...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질환을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라고 한다. ADHD는 주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성인기가 되서도 나타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아ADHD의 환자 중 70%가 성인기에서도 증상을 보이고 있을 만큼 많이 나타나고 있다.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진료현황 분석 결과 2017년 5만3056명이던 국내 ADHD 환자는 2021년 10만2322명으로 92.9% 크게 증가 했다. 성인ADHD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행동에 적응이 되 스스로 자각하기가 쉽지 않아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아기 때 ADHD 진단을 받았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