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식 생활은 우리나라 전통의 생활 양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방바닥에 다리를 포개어 앉는 양반다리 자세를 고집하는 중장년층 사례가 많다. 문제는 양반다리 자세를 고집할수록 고관절에서 통증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양반다리는 온돌이 보편화된 주거 타입 특성에 부합하는 자세다. 실제로 앉을 때, 식사나 공부를 할 때 양반다리 자세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세를 장기간에 걸쳐 유지할 경우 근골격계 퇴행성 변화와 더불어 고관절 건강 악화마저 초래할 수 있다. 나아가 고관절충돌증후군이라는 근골격계 질환 발병 가능성마저 높아진다.양반다리 자세를 취할 때 고관절이 과도하게 굽어지기 마련이다...
‘호르몬의 노예’라는 말처럼 매달 반복되는 생리주기와 함께 하루하루가 유난히 힘든 여성들이 많다. 배란기 이후부터 생리전까지는 생리전증후군으로, 또 생리가 시작되면 생리통으로 괴롭다. 이런 여성들의 피로 악순환을 끊는 데에는 어떤 영양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Q. 여성 피로를 위한 영양제 1. 비타민B6피리독신이라고도 하는 ‘비타민B6’은 신체대사와 신경계가 잘 작동하도록 해주는 비타민이다. 특히 기분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호르몬을 만드는 데에도 피리독신이 작용한다. 생리전증후군이 있는 여성이 1일 50mg 이상의 피리독신을 복용하여 정서적 증상을 완화했다는 연구가 있다. 그래서 생리주기로...
바쁜 현대사회를 지내다 보면 주변에서 목과 어깨통증을 달고 사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주로 스마트폰 사용 일상화로 인해 보다 심해지는 양상을 띄곤 하는데, 이와 같은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자세가 구부정해지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목 통증을 야기한다 볼 수 있다.이 때 거북목증후군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거북목증후군이란 목이 어깨 선보다 앞으로 나온 형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머리가 앞으로 나오면서 어깨에 압박이 가해지고 어깨 부분이 앞으로 휘어지게 되는 질환이다.보통 많은 사람들은 거북목증후군이라 하면 목에만 영향을 미친다 생각하지만 사실은 연결되어 있는 얼굴이나 어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도 거...
방광염은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는 질환이다. 방광에 염증이 생기면서 빈뇨 및 통증 등 일상에서 불편을 초래하기도 하며, 방치하면 여러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급성과 만성은 치료 방법도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급성 방광염은 요도에서 상행감염으로 발생하는 일이 가장 흔하며,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또 다른 원인은 세균의 독성이나 개인별 세균저항력의 차이, 요로계의 해부학 및 기능적 상태에 따라서 발생하기도 한다. 해당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균 중 80%는 대장균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방광에 염증이 생기면서 내벽에 자극과 손상이 반복되면 여러 증상...
영업직에 종사하는 김씨는 최근 계속되는 복부통증과 속쓰림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기능성 소화불량’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영업실적 압박으로 인한 과도한 업무량 등으로 불규칙한 식사를 하고 스트레스도 받았던 받았던 터다.요즘 김씨와 같이 업무실적에 대한 압박, 그에 따른 연봉협상 부담감, 과도한 업무량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이로 인해 김씨처럼 별다른 원인 없이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하고 통증이 생기는 ‘기능성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기능성소화불량은 흔히 신경성위염으로 알려진 질환이다. 복통, 더부룩함, 속쓰림, 복...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미숙아(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난 신생아)는 전체 출생의 8.3%에 이르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태아의 폐 성숙은 임신 35주 전후에 이루어지므로 미숙아로 태어나면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등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모든 신생아는 출생 직후 첫 호흡을 시작하고 태아와 태반을 연결하는 ‘제대’가 막히면서 폐를 사용해 호흡하게 된다. 이때 미숙아는 폐의 지속적인 팽창을 유지하는 물질인 ‘폐 표면 활성제’가 부족해 폐가 쪼그라드는 ‘무기폐’가 발생하기 쉽다. 이로 인해 진행성 호흡부전을 일으키는 것을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이라 부른다.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의 대표 증상은 출...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지나가자 건강검진 수요가 몰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미뤘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진행하는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건강검진센터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국가건강검진은 주요 질환들의 발병 여부 및 신체 내부 상태를 살펴본다.내시경 검사는 위, 장 내부에 내시경을 넣어 조직의 상태와 병변 발생 여부를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위내시경은 1~2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은 4~5년에 한 번 검사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더 일찍 하는 것이 좋다.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다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암이 심화 및 전이되기 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현재 위암과 대장암...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黃斑ᆞmacula)이 손상되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국내 성인 실명 원인 1위 질환으로 꼽힐 정도로 안구 건강에 치명적이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초기에는 증상을 자각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황반변성의 발병 원인으로는 노화가 대표적인데, 이 외에도 고도근시가 있는 사람이라면 젊은 연령대라도 황반변성 발병 가능성이 높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2015년 미국 안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고도근시 보유자의 10% 정도에서 근시성 황반변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도근시란 -6.00 디옵터 이상 또는 안구 길이 26㎜ 이상인 근시를 일컫는 말로, 안구의 길이가...
요즘처럼 날이 더울 때, 격렬하게 운동했을 때,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신체의 모든 부분에서 땀이 나온다. 긴장했을 때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땀이 솟는다.땀이 나는 이유는 신체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다. 체온이 올라가면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시상하부)를 통해 교감신경이 자극되어 땀 분비가 일어난다. 분비된 땀은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을 냉각시켜 체온이 감소하게 된다. 땀은 이처럼 체온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이 ‘다한증’이다.다한증은 열이나 심리적인 자극에 신체가 민감하게 반응해 땀 분비가 과도하게 일어나는 질환이다. 필요 ...
방광염을 여성들이 일상생활 중 한 번은 겪게 되는 흔한 질환으로 초기 증상이 경미해 잘 모르고 지내다가 통증이 심해 환자 스스로 통증 제어가 안될 때 병원을 찾게 된다.방광염은 남녀 구분 없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해부학적 구조로 볼 때 남성에 비해 여성의 요도가 짧고 요도와 질, 항문이 가깝게 위치해 세균 감염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주로 여성에게 호발하는 질환이다. 전체 여성 중 50% 이상이 일생 중 최소 1회 이상 겪을 만큼 흔한 질환으로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시 질환이 악화되거나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방광염은 각종 세균이 요도를 통해 침투한 경우 방광에 염증이 생기게 되는 질환으로 대...
초혼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난임 발생률이 증가해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을 받는 부부가 늘어남에 따라 쌍둥이 출생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체외수정 등 난임 관련 시술을 할 경우, 단태아보다 다태아가 태어날 확률이 자연임신보다 약 19배가 높은 만큼 최근 쌍둥이 임신과 출산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쌍둥이 임신은 약 10개월 간 아이를 품고 출산하는 것에 있어 그 과정은 단태아와 크게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다태 임산부는 단태 임산부에 비해서 임신중독증이 발병할 확률이 높고, 이로 인한 합병증이 생길 경우 태아 성장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이에 쌍둥이 임신부는 ‘고위험 산모’로 분류된다. 산모와 태아들이 건강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코로나19가 다시 재유행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8만 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재유행의 정점이 20만 명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코로나의 경우 질병 그 자체도 문제지만 회복 후 다양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실제로 코로나는 질병에 걸렸을 때보다 치료 후 후유증이 더 크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의 흔한 후유증으로는 원인 모를 피로감과 기침, 근육통, 후각과 미각 장애, 두통, 인지장애, 무기력증, 우울증 등으로 다양하다.이러한 후유증들은 자칫 꾀병으로 오해하기 쉬우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학계에서...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의 사람에게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높다는 ‘기흉’은 폐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할 공기가 밖으로 새어 나오면서 폐를 수축시키는 질환이다. 크게 저절로 발생하는 자연기흉, 사고·추락 등이 원인이 되는 외상성 기흉, 폐질환에 의한 이차기흉 등이 있다.흔히 젊은 남성, 남학생에게 기흉이 발생하는 이유, 청소년기에 겪는 빠른 성장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폐 조직 발달 속도가 폐혈관 발달을 앞지르면서 폐첨부 말단 부위 혈액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흡연으로 인한 기도 염증이 기흉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청소년의 흡연율이 늘어나는 것 역시 자연기흉 빈도가 증가하는 것에 영...
보통 시력이 좋지 않은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력교정수술로 라식과 라섹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이는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깎아 빛의 굴절력을 조절해서 망막에 빛이 모이게 함으로써 시력을 맞추는 수술로, 큰 부작용 없이 빠른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그런데, 수술 후에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시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데, 바로 이러한 경우를 ‘근시퇴행’ 이라고 한다. 시력교정술을 받는 환자의 대부분이 근시였는데 다시 근시가 생겨나다 보니 눈이 다시 나빠졌다고 느끼거나 수술이 잘못 됐다고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근시퇴행’을 겪는 사람은 보통 단기간 내에 시력이 떨어졌다는 후기들이 많다. 시간이 지나 노화나...
오십견은 주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공식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이름 때문에 잘못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십견은 50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이에서 발생할 수 있다.오십견은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기도 하며 뜻하지 않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어깨를 다치거나, 손이나 손목, 팔꿈치를 다친 이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손이나 손목, 팔꿈치에 부상을 입는 경우, 치료를 위해 고정이 필요할 시 팔 전체를 사용하지 못하면서 어깨의 운동 범위가 줄어 오십견이 나타날 수 있다.증상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을 동반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하기보다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악...
우울증은 우울감과 의욕저하를 주요 증상으로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이다. 반면에 감기처럼 누구나 걸릴 수 있고 누구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수 있다는 의미로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린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통계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의 우울증 환자 수는 약 91만 명으로 2017년에 비해 33%나 늘어났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신체 질환처럼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주위의 도움을 받기 쉽지 않다.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기질적, 환경적, 유전적 요인을 든다. 최근까지 밝혀진 신경내분비학적 이상 요인으로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화성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안질환이 된지 오래다. 백내장 초기라면 약물 치료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백내장 수술적 치료는 우리 눈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말 그대로 '인공수정체삽입술'이라 불리는 것인데 혼탁해진 기존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증상을 개선하는 방법이다.이때 삽입되는 렌즈는 다초점렌즈, 단초점렌즈가 있다. 다만 단초점렌즈는 먼 거리나 가까운 거리의 시력 중 하나만 잘 보도록 초점을 맞추는 데 반해, 다초점렌즈는 거의 대부분의 초점을 맞...
건강한 성인의 하루 소변량은 1~1.5 리터 정도다. 배뇨 횟수는 계절과 온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평균 1회에 300ml정도를 4~6회 정도 보는 것이 정상이다. 소변을 보는 빈도가 하루에 8회 이상으로 과도하게 많고, 소변 보기 전 아랫배가 뻐근하고 아프며,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고 잔뇨감이 든다면 '방광염'을 의심해야 한다.소변은 콩팥에서 노폐물이 걸러지면서 만들어진 소변은 요도를 거쳐 배출되기 전 방광에 저장된다. 방광은 소변의 저장과 배출을 담당하는 속이 빈 주머니 같은 근육기관으로,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이러한 방광에 염증이 생기면 방광염이다. 방광염은 성별을 불문하고...
눈 앞에 까만 실이 떠다니거나 크기가 다른 여러 개의 먼지가 보였다 안 보였다 한다면 비문증을 의심해야 한다. 비문증은 눈 앞에 점이나 날파리처럼 보이는 물체가 증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한자로 풀면 '날아다니는 모양'이라는 뜻인데, 하루살이나 작은 벌레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여 날파리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비문증으로 안과를 찾는 경우에는 당장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하지만 비문증은 망막열공, 망막박리, 망막변성 등 다양한 망막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증세가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비문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노화를 꼽을 수 있다. 65세 이상에서는 ...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인 갑상선, 이는 체온 조절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평소와는 다르게 목에 혹이 발생해 만져진다면, 갑상선 결절이나 갑상선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실제로 갑상선암은 최근 5년 간 젊은 층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는 암으로,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를 조기에 발견하기는 쉽지않은 것이 현실이다.또한, 갑상선암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다른암에 비해 보다 높은 생존율을 보이나, 미분화 갑상선암의 경우 평균 생존기간이 1년 미만일 정도로 치명적이다. 때문에 목이 부어오른 느낌이 들거나 목에 멍울이 생겨 이가 손으로 만져지는 경우라면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