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높은 기온으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이 많이 따른다. 노약자들에게는 가장 위협적인 계절인 것이 틀림없지만 젊다고 하더라도 각종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척추 질환에 대한 위험을 생각해 볼 수 있다.여름에는 휴가를 떠나면서 장기 운전으로 인해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장마나 태풍이 올 때 낮은 기압 때문에 척추 내부 압력이 높아져 척추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척추관협착증은 이렇게 추간공이 압박되어 허리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신경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원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
본격적인 여름철 날씨에 이어 한동안 비가 많이 쏟아지는 장마철까지 코앞으로 다가왔다. 벌써부터 느껴지는 덥고 습한 한여름 기후가 찾아오면서 사람들의 옷차람이 점점 가벼워졌고 이에 몸매 관리에 대한 관심까지 커졌는데, 만약 올 여름 자신감 있는 몸매로 거듭나고자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고 있거나 실천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치질' 예방에 신경 쓰면서 하는 것이 좋겠다.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적인 다이어트는 열량이 높지 않은 음식으로 구성된 식단을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것이다. 이는 단기간에 체중 감량 효과를 가져오지는 않지만 긴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실천한다면 체중 감량은 물론 건강...
요즘 식사 후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함 등 만성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이 같은 소화불량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혹시 위나 장에 큰 병이라도 걸린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서게 된다. 그러나 병원을 찾아 위내시경을 비롯해 여러 가지 검사를 해도 별 이상이 없어 ‘신경성위염’을 진단받게 된다. 신경성이란 말은 쉽게 얘기하면 ‘원인을 잘 모른다’는 뜻이다.신경성위염은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도 불리며 다양한 소화기 질환 증상은 있지만 검사 상 뚜렷한 원인을 찾기 힘들 때 진단 받게 된다. 속이 더부룩하고 복부팽만감, 잦은 트림, 명치답답 같은 증상이 반복해서 나타난다. 신경성, 스트레스성으로...
최근 국내에서 5년간 오십견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십견’이라는 어깨 질환은 50대 이상의 중장년층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불린다. 오십견은 퇴행성 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은 능동적 수동적 움직임이 제한되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런 오십견이 최근 30~40대 사이에서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데 어떠한 이유 때문일까?40대 초반의 직장인 A씨는 최근 별다른 외상없이 어깨 통증이 발생해 병원에 방문했는데, 오십견 진단을 받았다. 그는 사무직 직장인이기 때문에 평소에 팔 운동을 할 일이 거의 없었던 것이 원인이었다. 이렇듯 오십견이...
지난 6월 초 연휴를 맞아 장거리 여행을 다녀온 40대 가장 A씨는 여행 후 찾아온 허리통증으로 파스를 붙이고 견딘 지 일주일이 다되어 가지만 통증이 줄어들지 않았다. 평소에도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서 업무를 보느라 가끔 허리가 아팠지만 여행 중 운전을 했던 후유증 탓이라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일주일 넘게 허리 통증이 지속되면서 하는 수 없이 근처 병원을 찾아 진료까지 보게 되었고 허리디스크 초기 진단을 받아 며칠째 물리치료를 시행 중이다.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는 경추, 흉추, 요추, 천추 등 25개의 척추뼈가 질긴 섬유조직인 인대에 의해 서로 수직으로 연결되어 있다. 척추뼈 주위에는 척추세움근 등 다양한...
척추뼈의 퇴행성 질환으로 잘 알려진 허리 디스크는 기존에는 노화로 인해 중장년층 환자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서 일을 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허리 디스크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하며,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신경을 압박하여 허리에 강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는 자세에서 통증의 강도가 심해지고 갑작스러운 재채기, 기침을 할 때 순간적으로 허리에 힘이 들어가면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허리 디스크로 인한 증상은 초기, 중기, 말기 등으로 구분되며 초기...
인간은 출생 후 성장하며 육체적인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후 점차 노화의 과정을 겪게 되면서 신체기능도 함께 쇠퇴하는 퇴행성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러한 변화는 통증과 함께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하곤 한다. 이런 퇴행성 변화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바로 무릎 퇴행성관절염이다.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에 의해 관절을 구성하는 인대와 뼈가 손상되어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관절 부위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 가운데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일 만큼 흔한 질병이기도 하다.하지만 최근에는 무리한 운동과 잘못된 식습관, 각종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40대 이...
나이가 들면서 평소 느끼지 못했던 통증이 발생한다면 퇴행성변화가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증상은 초기에는 경미한 수준이었다가 점차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젊은 나이라고 하더라도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과도한 운동 후 통증을 느끼는 경우, 외상에 의해 강한 충격을 받은 후 발생하는 통증을 방치한다면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퇴행성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 연골의 마찰을 줄여서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연골 기관이 마모되어 기능을 잃게 되어 염증을 발생하는 대표적인 관절질환이다. 관절 부위를 보호하고 있는 연골 손상이나 퇴행성변화로 인해 발생하며, 과거에는 중년층 질...
일반인들에게 공황장애는 연예인들이 자주 걸리는 병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리고 공황장애를 앓는다고 고백한 유명인들을 살펴보면 오히려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하고 쾌활해 보여 정말 아픈 게 맞는건지 의심을 사는 경우도 적지 않다.하지만 공황장애, 공황발작은 평소 건강해 보이던 사람도, 잔병치레조차 거의 없던 사람도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고 초기에는 큰 증상도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평소 관련 증상을 알아 두는 것이 좋다.공황발작은 처음에는 가슴 답답함, 두근거림과 같이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발작이 나타나는 빈도가 점점 잦아지면서 이로 인한 두려움, 불안감으로 평범한 일상 생활을 하기 어려운...
매달마다 여성을 괴롭히는 지긋지긋한 생리통. 2019년 실시한 설문을 보면 국내 성인 여성 10명 중 9명이 최근 1년간 생리통을 1번 이상 경험할만큼 잦은 여성질환이다. 가볍게 지나가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여 개인마다 느끼는 통증의 편차가 크다. 이번 칼럼에서는 생리통에 대해 알아보고 생리통약 효과를 높이기 위한 꿀팁을 알아보도록 하자.(*본 칼럼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대표제품을 언급하지만 광고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Q1. 생리통을 일으키는 범인은?다른 기저질환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생리통’의 범인은 바로 ‘프로스타글란딘(이하 PG)’이다. 배란이 되고난 후의 시기 즉, 황체기...
삶은 ‘기억의 연속체’다. 평소 느끼지 못하지만 기억은 계속 작동한다. 가족을 알아보고, 언어를 사용하고, 집으로 가는 길을 찾게 해 주는 것이 그렇다. 더불어 예전에 즐거웠던 경험을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게 해주는 것 역시 기억의 한 모습이다. 기억은 마치 공기처럼 우리 생활 속에서 함께한다.그렇다면 망각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일반적으로 기억과 망각은 늘 양팔 저울과 같은 균형점을 맞춰 작동한다. 힘들거나 고통스러웠던 일을 평생 잊지 못하고 살아간다면, 그것은 형벌과도 다름없다. 시간이 흐르면서 옅어지게 하는 망각이 제대로 작동하기에, 우리는 다시금 털고 일어나는 힘을 가질 수 있다.기억과 망각의 균형이 깨...
일반적으로 노화 등으로 인해 치아의 소실은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다. 이에 소실되는 자연 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임플란트 틀니를 고려하기도 한다.임플란트 틀니는 상실된 치아가 많거나 또는 무치악(이가 전혀 없는 상태)인 경우 2~4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좌우 가장 적합한 위치에 식립하여 완전 틀니와 연결하는 방법으로, 일반 틀니의 단점을 보완하고 임플란트의 장점을 살린 만큼 오랜 기간 틀니의 사용으로 인한 잇몸 뼈 변형, 기존의 틀니가 잇몸의 모양과 제대로 맞지 않아 염증 및 불편감이 심하거나 식사나 대화 도중 빠지기도 하는 경우에도 고려해볼 수 있다.다만 임플란트 틀니는 환자의 잇몸상태나 골질(뼈 밀도)에 따라 뼈 이...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적으로도 암과 더불어 가장 많은 사망원인이 되는 질환이다. 외에도 무리한 운동이나 다양한 이유로 신경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현대인들은 건강식보다는 자극적인 음식이나 패스트푸드, 혹은 바쁘다는 이유로 끼니를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다. 이런 모든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심혈관질환에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중풍,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대표적인 심혈 관계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한번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게 되면 높은 사망률은 물론이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어도 큰 후유증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될 수 있다. 이렇게 일상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더욱 주의...
바야흐로 기나긴 ‘펜데믹’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3년 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초기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전염병에 대해 불안과 공포를 느껴왔다. 또 강력한 거리두기 정책으로 강제로 집콕 생활을 해야하면서 분노 등의 감정을 느꼈다. 또 방역 정책을 잘 따르더라도 어떤 경로이든 코로나19에 확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무력감과 좌절, 우울감을 느끼기도 했다.게다가 거리두기 정책과 사적모임 인원제한 등의 정책으로 많은 이들이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곤 했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코로나 블루는 ...
최근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투석이나 이식 수술로 이어질 수 있는 만성신부전증 환자가 2016년 19만1045명에서 2020년 25만9694명으로 4년 새 6만8649명(35.9%)가 증가했다. 또한 대한신장학회 발표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투석환자의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왔고, 따라서 투석 환자의 혈관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평균적인 투석 혈관의 사용 기간은 자가혈관 5년, 인조혈관 3년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꾸준한 관리를 통해 수명이 10년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이런 투석 혈관 관리를 위해서는 환자의 자가 검사와 병원에서의 정기적인 검사 두가지 축 모두 중요하다.투석 혈관의 꾸준한 자가 검사를 추천하는데 바로 ‘만져...
간혹 얼굴이나 귀, 목 등에 여드름처럼 보이는 멍울이 생겨 곤란했던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단순한 여드름이나 트러블이라고 생각하여 손으로 짜냈는데도 낫지 않고 점점 커지는 양상을 보인다면 피지낭종인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피지낭종은 피부 진피 내에 표피 세포로 이루어진 주머니가 생겨 피지, 각질 등이 차는 것을 말한다. 표피는 진피 위쪽에 있는데 여드름, 피부손상 등의 이유로 진피 쪽에서 표피 세포가 자라며 주머니를 만든다.피지낭종은 귀를 포함한 얼굴에 가장 많이 생기며, 등, 목, 팔 등 여드름과 피지가 잘 생기는 부위에 흔하게 나타난다. 표면이 부드럽고 둥근 모양이며, 피부 아래에 단단한 덩어리로 만져진다. 간혹 ...
가슴의 모양과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유두의 모양 역시 일반적으로는 돌출되어 있지만, 세계 여성의 약 3% 정도는 함몰유두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함몰유두란 유두가 매몰되어 드러나지 않는 질환이다. 함몰유두는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단계는 외부 조건에 의해 유두가 저절로 나오고 오래 유지가 되는 상태를 말한다. 2단계는 유두를 당기면 나오긴 하는데 오래 유지가 안되는 상태다. 3단계는 당겨도 나오지 않고, 나오긴 하나 잡고 있어야만 유지가 되는 상태를 일컫는다.함몰유두의 원인으로는 두 밑에 지지해줄 조직이 부족한 경우, 유관의 발달 장애, 유관 사이 사이 섬유 조직 발달로 유관이 짧아지면서 유두를 안으로 잡...
30도를 넘나드는 초여름 날씨가 두드러지면서 건강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이 시기에 비뇨기 질환인 요로결석 발병 사례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무더운 날씨, 부족한 수분 섭취 등으로 요로 내에 결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요로결석이란 비뇨기계에 나타나는 모든 종류의 돌을 의미한다. 주로 신장에서 발생하는데 신우 요관 이행부, 요관, 방광, 요도 등을 따라 이동하며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이 특징이다.요로결석은 소변 속에 있는 물질들이 결정을 이루어 신장에서 돌처럼 굳어 요로를 따라 움직이는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다. 즉, 요로결석은 수분 섭취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분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이 소...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는 일자로 반듯해 보이지만 옆에서 보면 원만한 ‘S’자 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력에 대한 압박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충격 흡수를 돕기 위해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정면에서 봤을 때 척추가 C자형 혹은 S자형으로 휘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휘어진 각도가 10도 이상인 경우 이를 척추측만증 혹은 척추옆굽음증이라고 부른다.척추측만증의 원인은 크게 선천성, 기능성, 특발성으로 나뉜다. 먼저 선천성 척추측만증은 태어날 때부터 척추에 이상이 있는 것을 말하며 기형에 의해 지속적으로 허리가 휘게 된다. 반면 기능성은 척추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나 잘못된 자세나 생활 습관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
본원에 내원한 케이스 중 1살령 고양이 신부전 환묘가 있었다. 식사량이 줄고 변비 증상이 생기고 다음다뇨 증상이 발생하면서 침대 위에 소변을 보는 실수와 힘없이 늘어져 있는 모습, 급기야 혈뇨증상까지 관찰되어 검진을 받았다고 한다. 그 결과 신부전과 결석이 진단되어 장기적인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크게 좋아지지 않아 퇴원을 권유 받고 본원을 소개받아 내원한 케이스였다.혈액검사 결과 신장 수치도 높았고, 신장 초음파에서는 한쪽 신장이 과도하게 커져 있어 파열의 위험이 높아 신장 적출 수술이 필요하다 판단되는 상태였다. 또한 신부전으로 인해 소변이 잔류하여 폐색이 일어나고 신장에 물이 가득 찬 수신증 상태가 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