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치아 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평균 수명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치아의 수명은 정해져 있어 건강한 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치아는 저작, 발음, 뇌의 활동 등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한번 손상되거나 상실되면 자연적으로 회복하기 어렵고 치아 상실을 방치하면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노화나 관리 소홀, 외상 등으로 인해 치아를 잃었다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임플란트가 있다. 치아가 상실된 부위에 인공치아를 심는 방식으로, 외관상 자연치아와 유사하고...
노안과 백내장은 노화가 주요 원인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고령층의 경우 두 질환이 동시에 발병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데 두 안 질환은 초기 증상이 비슷한 탓에 백내장이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도 단순 노안인 줄로만 알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조절력이 저하되어 근거리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으로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지만, 백내장의 경우 수정체에 혼탁이 오는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두 안 질환 모두 초기에는 눈이 침침해지고 시야가 뿌옇게 되는 등 증상이 비슷해 일반인들이 구별해서 자각하기 쉽지 않다.다만 백내장의 경우 증상이 심화됨...
비문증은 눈앞에 벌레나 먼지, 머리카락, 아지랑이 같은 것이 둥둥 떠다니는 듯 느껴지는 증상을 말한다. 10명중 7명 정도가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고, 일반적으로 시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적응하며 생활하는 것이 좋다. 주로 고도근시나 40대 이상에서 증상을 느끼는 사람이 많았으나, 요즘은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비문증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비문증은 밝은 곳에서 그 증상을 더욱 심하게 느낀다. 그래서 비문증이 있는 사람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볼 때 더욱 불편하다.우리 눈은 유리체라는 물질로 가득 차 둥근 공 모양을 유지하는데, 유리체는 90%가 물이고 나머지는 콜라겐 섬유로...
건강에 관심이 많고 구강 내 건강관리에도 열심이신 분들 중 치과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에 부정적인 분들을 종종 봅니다. ‘얼마나 내가 꼼꼼하게 잘 닦는데 뭐 하러 스케일링 해 이만 깎여서 나쁘지’, ‘한 번 하면 피 많이 나고 이가 시려서 안하고 싶어’, ‘아플 때 가면 되지 아프지도 않은데 왜 자꾸 오라고 할까’ 등의 생각을 하십니다. 정기검진을 잘 오시다가도 이상 없는 검진횟수가 여러 차례 반복되면 이제 정기검진 안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시기도 하지요.그럼 칫솔질을 정말 잘하신다고 하는 분들, 저희가 6개월마다 정기검진 해드리면서 정말 관리 잘하신다고 칭찬 많이 해드리는 분들의 입안에는 그럼 치석이 없을까요? 답은 아...
눈이 가렵거나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경우가 많다. 사소한 습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눈을 비비는 습관은 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눈의 각막은 매우 약해 눈을 자꾸 비비면 의도치 않게 계속 각막에 자극을 주는데, 때로는 각막에 자잘한 상처를 낼 수도 있다.이런 자극이 반복되면 염증으로 안구건조증이 발생해 시력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각막에 상처가 나게 되면 그 안으로 균이 들어가 감염이 되어 각막궤양이 생기고,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각막천공이나 시력상실 등 영구적인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손도 씻지 않은 채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행위는 각막에 상처를 내거나 염증과 충혈을 일으킨다...
건초염은 힘줄을 둘러싸고 있는 ‘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이름이 생소하지만, 평생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 중 하나다. 특히 4계절 중 활동량이 가장 많고 장마 등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 환자가 급증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년 중 여름철인 6∼8월에 건초염 진료 인원이 가장 많고, 겨울철인 1∼2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적다. 건초염은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으로 비가 많이 와 기압이 낮아지는 장마철이나 피서나 휴가 때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한여름에 잘 생긴다. 여름철은 유난히 건초염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은 날이 많아 관절 내 압력이 높아져서 신경을...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허리가 뻐근하고 욱신거려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면 허리디스크부터 떠올린다. 그러나 허리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허리디스크는 아니다.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허리디스크 외에도 꽤 다양한데 그 중 특히나 척추관협착증은 디스크 질환과 맞먹을 정도로 높은 유병률을 갖고 있는데다 비슷한 증상으로 오인하기 쉬워 잘 알아둬야 한다.척추를 지나가는 신경 다발들의 통로 척추관 주위의 인대와 근육 등이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 자연스럽게 척추관 크기가 좁아진다. 이에 따라 주변 신경이 눌리면서 통증,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보고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변화가 주범...
50대 여성 환자가 유방에 만져지는 멍울과 혈성 분비물로 내원했다. 해당 환자는 매년 유방촬영술 검사를 해왔지만, 유방촬영 결과 치밀유방 소견이 나왔다. 유방 내부를 잘 알 수 없는 상태라 추가로 초음파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3cm 혹이 발견되었다. 조직검사 후 3일만에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처럼 매년 유방촬영검사를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유방초음파를 받지 않아 뒤늦게 암을 발견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유방암 정기검진 시 기본 검사인 유방촬영술 외에 유방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국내 여성암 1위인 유방암은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으로 특별한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며 자궁 내막이 두꺼워졌다가 수정란이 착상하지 않을 경우 내벽이 무너지면서 체외로 배출하게 되는 월경은 여성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건강한 여성이라면 일정한 생리주기를 갖고 있으며 생리의 양이 적절하고 생리통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이와 반대인 경우에는 어떠한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아야 한다.생리주기나 생리량의 변화는 과도한 스트레스나 컨디션 난조 등의 원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라면 자궁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자궁질환인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0~40%에게서 발견될 정도로...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그런데 이 백내장은 당뇨병이 있을 때 더 빨리 진행되는 양상을 띤다. 고혈당으로 인해 수정체 내 당분이 증가하고 세포 내 삼투압을 높여 세포는 팽창하고 수정체 혼탁이 유발된다.영국 앵클리아 러스킨대학의 한 안과전문의 연구팀에 따르면 40세 이상 당뇨병 환자 5만 6,510명의 15년간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당뇨병 환자가 정상인보다 백내장 발병률이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당뇨 환자가 백내장에 걸렸다면 수술 전후 망막 및 내과 검사, 지속적인 혈당관리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더 나아가 당뇨망막병증 등 합병증이 발생했다면 1년에 2~3회 이상 정기적인 안과...
척추는 여러 개의 뼈가 곡선을 이루면서 탑처럼 쌓여서 이어진 구조물과 같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체중보다 더 무거운 중력하중을 견디면서도 유연한 척추 관절 움직임이 가능하다. 또한 척추의 구조뿐만 아니라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수핵이 척추뼈 사이의 완충작용을 해줌으로써 유연한 움직임을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그러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디스크 수핵의 수분량이 감소하고 경직되면서 제대로 완충작용을 못하여 압력이 증가하게 되면 제 자리를 이탈하거나 수핵을 감싸는 섬유륜이 파열된다. 이것이 우리가 아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 즉 허리디스크이다.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이 되어 중장년층이 허리...
혈관은 도심 곳곳에 깨끗한 물을 보내주는 수도관처럼 우리 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전달하고 노폐물을 배출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 눈에도 이런 미세한 혈관이 많이 분포해 있는데, 당뇨가 있으면 이 질환이 눈 혈관에 나쁜 영향을 미쳐 자칫 실명을 부를 수도 있다. 증상이 더 악화되면 눈에 발생하는 중풍이라고 하는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생길 수 있어 당뇨환자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눈 중풍은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하는 원인인 망막 혈관 폐쇄를 쉽게 풀어서 말한 것이다. 망막은 눈 뒤쪽 부분의 신경조직으로 눈에 들어온 빛을 신경 신호로 바꿔서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50대부터 황반변성과 망막혈관폐쇄 등 주요 망막질환 발...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어지럼증이나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폭염이 지속된다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이는 대상포진으로 이어지게 된다. 대상포진은 몸의 중앙선을 넘지 않고 한쪽으로만 띠 모양의 붉은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이나 물집 등으로 피부질환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신경을 따라 발진 없이 나타나기도 하는 신경질환이다.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질병을 말한다. 소아기 때 나타났던 수두 바이러스가 체내 신경절을 따라 잠복해 있다가 면역이 약해진 틈을 타서 다시 발생한다. 주로 나이가 들면서 면역이 결핍된 노년층에서 발생하기 쉽다. 또 장기 이식이나 항암치료, ...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58세/남)는 당뇨환자로서 혈당관리를 잘하고 있었다. 그러나 며칠 전 엘리베이터 점검으로 계단을 오르다가 가슴이 쪼개지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여 정밀검진을 받기 위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았다.A씨는 체성분검사, 복부사이즈 측정, 혈압측정, 혈액검사, 운동부하 심전도검사, 심장초음파 그리고 경동맥초음파를 받았다. 다행히 A씨는 협심증 초기증상이 발생한 즉시 내원하여 큰 수술없이 협심증을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특히 당뇨와 함께 고혈압, 고지혈증,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에는 돌연사를 일으킬 확률이 높기 때문에 미세한 전조증상이라고 하더라도 제 때에 병원을 방문하여 심전도검사, 심...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깨 통증이 발생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하는 것 등의 임시방편으로 통증을 개선하려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진다면 정형외과에 내원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보는 것이 좋다.오십견은 50살이 넘어가는 중년층에게서 많이 나타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정식적인 명칭은 ‘유착성관절낭염’ 혹은 어깨가 얼어붙은 것 같다는 의미의 ‘동결견’이라고 불린다. 해당 질환은 특별한 외상이 없음에도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여 어깨 통증과 운동 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오십견은 그 이름처럼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다양...
중성화수술은 대부분의 반려인에게 가장 첫 번째로 다가오는 고민거리이다. 암컷 강아지 중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은 아이들은 약 5개월 주기로 생리를 한다. 생리가 끝난 후 자궁은 다시 수축하는데 노령견의 경우, 자궁 경관의 수축력이 부족해져 생식기 질환 발생 확률이 매우 높다. 다 닫히지 못한 경관으로 세균이 감염돼 자궁에 염증이 생기고 농이 차는 것을 바로 자궁축농증이라고 한다. 약 30%의 반려견, 반려묘가 자궁축농증으로 인해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그 중 출산한 적 없거나 출산한 지 오래된 암컷 반려동물들은 과도한 호르몬 분비로 인해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진다.자궁축농증은 고름이 안에 쌓여 배출되지 못하는 폐쇄...
당뇨망막병증은 우리나라에 대표적인 3대 실명질환 중 하나이다. 당뇨가 생긴지 15년이 지난 환자의 약 60~70%, 당뇨가 생긴 지 30년이 이상 지난 환자의 90% 이상에서 당뇨망막병증이 발병한다. 하지만 환자의 수에 비하면 당뇨망막병증 관련 검사를 받는 사람은 여전히 적다. 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당뇨병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안저 검사 시행률'은 45.9%에 그쳤다.당뇨망막병증은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안저검사에서는 미세동맥류 등 혈관변화가 관찰되면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초기 당뇨병이라 하더라도 정기적인 안저검사 등의 ...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 종목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스포츠 손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힘껏 달리거나 점프를 하고, 상대편 선수를 밀치는 등 격렬한 운동을 하는 중에는 스포츠 손상에 쉽게 노출된다. 그중에서도 무릎 부상인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높은 발생률을 보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무릎 관절 내에 위치하고 있는 십자인대는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나뉜다. 이들은 서로 교차하여 무릎의 관절을 안정감 있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십자인대는 튼튼한 구조물이지만 무릎에 강한 충격을 받거나, 무릎이 과도하게 비틀리는 등의 충격이 가해지면 인대가 찢어지거나 끊어지는 파열이...
시력교정술은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렌즈삽입술 등 방법은 다양하다. 사용 장비 뿐만 아니라 진행 방식, 장단점 등 다르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진행한 후, 자신에게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시력이 많이 나쁘지 않고 각막 두께나 모양 등 눈 상태가 비교적 좋은 편이라면 원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반면에 고도근시 난시, 초고도근시인 경우라면 시술 방법 선택에 있어 제한적이다.근시가 심한 사람들은 안경을 맞출 때 안경알 압축을 여러 번 하게 된다. 이런 경우 레이저 교정술을 진행할 때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각막을 깎아야 하는 양이 그만큼 많은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그래서 고도근시 등 근시가 심한 경...
추운 겨울에 허리통증이 잘 생긴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7월~8월 여름 휴가철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강하게 켠 채 똑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것은 허리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냉방기를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허리 근육이 수축하여 디스크 등 척추질환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심지어 에어컨을 세게 틀어 놓은 채 차량에서 삐딱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게 되면 허리, 목, 어깨가 굳어지고 피로가 쌓인다.따라서 허리가 약한 사람에게 있어서 바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똑바로 선 자세보다 앉은 자세가 허리 디스크에 많은 압력을 가한다. 바르게 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