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살~13살 여성들의 경우 성장기로 보통 몸집이 작아 이 이상의 연령대 여성들 보다 적은 양의 비타민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14세 이상 청소년들은 성인과 비슷한 비타민 니즈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둬야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10대 소녀들은 비타민D와 엽산 결핍에 걸릴 위험이 더 크고 후진국에서는 비타민A 결핍을 겪는 10대 소녀들이 흔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세~50세 여성들은 비타민D와 B6를 포함한 여러 비타민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15,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타민B6와 비타민D의 결핍을 포함한 영양소 결핍 위험이 19~50세 여성에게서 가장 흔하다는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임산부와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들은 태아와 산모 건강을 위해서라도 영양소와 비타민 필요성이 모두 증가한다. 또 이러한 이유로 임산부와 모유수유 여성은 비타민 결핍이 생길 위험이 더 큰 편이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임산부는 하루에 약 4,000IU 비타민D가 필요하며 모유 수유 여성은 하루에 약 6,400IU가 필요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폐경 후 노년 여성은 불량한 식단 섭취, 체내 비타민 수치를 감소시킬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여 비타민A, C, D, K b12, 엽산 B6, B1, B2가 부족해질 가능성이 더 높은 편이다.
이외에도 과도한 흡연이나 음주를 하는 여성들은 비타민 결핍에 걸릴 위험이 크고 제2형 당뇨병과 자가면역질환, 위장병 등 특정 질환이 있는 여성들은 일반인 보다 하나 이상의 비타민이 결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소개됐다.
한편, 비만을 가진 여성들은 B12와 비타민D를 포함한 비타민 결핍 위험이 더 크고 섭식 장애를 갖고 있거나 제한적인 식이요법을 행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비타민 결핍이 흔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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