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다이어트는 탈모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소식에 의하면 체중 감량 중 탈모는 영양소 결핍 뿐만 아니라 갑작스럽고 급격한 체중 감량이 우리 몸에 미칠 수 있는 여러 가지 영향들에 의해 흔히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제한적인 식단은 두피에 광범위한 탈모를 가져오는 흔한 원인으로 손꼽히며 이렇게 나타난 탈모는 체중 감소가 되기 시작한 3개월 후에 발생해 약 6개월 정도 지속된다.

다음은 다이어트, 체중감소와 관련된 남성탈모 혹은 여성탈모의 몇 가지 원인이다.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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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은 충분한 칼로리와 영양분을 토대로 성장한다. 때문에 이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탈모와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데, 18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년 한 연구에 의하면 탈모의 가장 흔한 원인은 철분 결핍과 심리적 스트레스였으며 그 중 8건은 충돌 식이요법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충돌 식이요법처럼 제대로 계획되지 않은 다이어트는 필수 지방산, 아연, 단백질, 전체적인 칼로리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곧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한 다이어트도 탈모로 이어지기 쉽다. 단백질 구성요소인 아미노산은 모발 주요 구조 단백질인 케라틴 생산 시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히스티딘, 류신, 발린, 시스테인 등 특정 아미노산 결핍은 탈모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흔하다.

위 절제술처럼 체중 감량 수술은 급격한 체중 감소와 관련이 있으며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의 결핍을 유발해 탈모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다. 위절제술을 받은 50명이 참여한 2018년 연구에서 참가자 56%에게서 탈모가 관찰되었으며 이는 여성에게 더 흔했다.

특히 탈모를 겪은 참가자들은 수술 전과 수술 후 모두 아연과 비타민B12 수치가 낮았다.

충돌 식이요법처럼 영양소 결핍 및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제한적 식단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분, 아연, 단백질, 셀레늄, 필수 지방산의 결핍은 모두 탈모와 관련이 있으며 극심한 저칼로리 다이어트는 또한 탈모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모 자체는 생명에 위협을 주지는 않지만 체중 감량 후 탈모는 철분 결핍 빈혈, 근육 손실 등과 같은 심각한 건강상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철분 결핍성 빈혈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것 외에도 뇌 기능 저하, 불임, 심장 질환, 우울증, 면역체계 기능 변화 등을 초래할 수 있고 칼로리와 단백질 제한은 근육 기능 저하, 심장 문제, 장 문제, 면역 기능 저하, 우울증 위험 증가 등의 위험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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