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 여성은 정상 체중을 가진 여성보다 생리량이 많고 자궁 내막이 회복되는 데 더 긴 시간이 소요된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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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학네트워크(Endocrinologynetwork)가 보도한 자료에 의하면 에딘버러 대학의 MRIC 건강 센터 연구팀은 스코틀랜드 여성 121명의 체중, 헤모글로빈 수치와 자궁내막 두께 점수를 분석한 결과 비만이 존재하면 생리량이 많아지고 자궁 내막 회복이 늦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NHS 스코틀랜드의 14개 지역 중 하나인 NHS 로디언의 진료소에서 121명의 여성을 모집했다. 여성들의 평균 연령은 42.8세였고 평군 BMI는 26.9세였으며 39.7%가 초음파 검사 결과 섬유종이, 당뇨병을 진단 받은 환자는 1명이었다.

참가자들 25%가 비만으로 간주되었고 연구팀은 과도한 생리량을 헤모글로빈 수치와 자궁내막 두께 점수가 80ml 이상되는 것으로 정의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63%가 생리량이 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귀 분석 결과에서는 헤모글로빈 수치와 자궁내막 두께 점수와 BMI사이에 약간의 연관성을 나타냈는데, 다중 회귀 분석에서 연구팀은 헤모글로빈 수치와 자궁내막 두께 점수를 예측할 때 BMI에 유의하게 추가된 섬유질을 확인했다. BMI는 섬유소의 양을 조정할 때 경계선을 유의하게 유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인간의 이질성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추후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 모델을 설계했다.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모의 실험에서 식이요법에 의한 비만으로 자궁 내막 회복이 지연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 외에도 저산소 조절 유전자를 평가할 때 비만이 있는 여성의 자궁 내막과 체중이 증가한 생쥐의 자궁 내막에서 VEGF, ADM, LDHA 및 SLC2A1의 평균값이 지속적으로 더 높음을 나타냈지만 연구팀은 이는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비록 이 연구에만 근거해 강력한 권장 사항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BMI가 높은 여성이 체중을 감량해야만 하는 이유가 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비만은 자궁 내막 회복 지연으로 인한 과도한 생리와 관련이 있다'는 주제로 내분비학 저널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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