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도하열은 신생아 300명 중 한명 꼴로 생기는 선천 요로 기형의 하나로 요도의 입구가 정상 위치보다 아래쪽에 생기는 것을 말한다. 요도하열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 후 음경의 피부에 소변이 나오는 구멍이 생기는 요도피부누공이 부작용으로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고환의 초막을 덧대는 술기를 시행한다.
연구는 이 술기가 실제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됐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근위부 요도하열 환자에서 고환 초막을 추가로 덧대는 것이 요도피부누공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요도하열 수술은 음경의 피부를 이용해 새로운 요도를 만들어주는 수술로 요도피부누공, 요도협착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번 연구로 요도피부누공을 술기로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서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재현 교수는 현재 고려대 안산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소아비뇨를 전문으로 진료를 하고 있으며 요로 손상 및 재건 분야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여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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