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오는 11월까지 최대 2억 원의 바우처를 지원받아, ‘AI기반 뇌영상 분석 솔루션을 활용한 치매 정밀 치료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엄유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책임연구자)를 필두로 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의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 솔루션을 이용해 치매 치료제 처방의 정밀도를 높이고, 치료제의 부작용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구팀은 AI 기술과 임상 전문성이 결합 된 이번 연구가 향후 국내 치매 진료 환경의 혁신적인 전환점 마련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엄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영역에서 AI를 활용해 치매 치료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관리하는 시도는 국내에서도 드문 사례”라며, “성빈센트병원이 정밀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치매 극복을 위한 국가적 흐름에 선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기술이 필요한 수요기관에 바우처 형태로 최대 2억 원을 지원, AI 솔루션 공급기업의 기술 도입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