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이 마코로봇을 활용한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의 정확도 향상에 관한 연구를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수술 중 다리 길이 측정 기준점을 기존 슬개골 하방이 아닌 대퇴골 외측 상과로 제시하며, 보다 정확한 길이 측정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이동녕 힘찬병원 정형외과 진료원장 (힘찬병원 제공)
지난 2023년 9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고관절 수술 환자 78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대퇴골 외측 상과 기준이 다리 길이 차이를 가장 적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이동녕 진료원장은 “더 많은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힘찬병원은 마코로봇 수술기를 국내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2024년까지 누적 1만1500건 이상의 수술을 기록했으며, 이 중 6편의 SCIE급 논문을 포함해 총 9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