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작품 구독’ 사업은 부산지역 청년 시각예술작가들의 작품을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주요 공간에 순차적으로 전시함으로써, 시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문화 프로젝트이다.
해운대백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달부터 내년 3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청년작가의 작품을 병원 지하 1층 문화홀에 전시할 예정이다. 첫 전시는 지난달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작가는 신가윤 작가다. 신 작가는 ‘고독여행지’를 테마로, 자발적 고독과 내면 성찰의 과정을 섬세한 파스텔 색감과 상징적 오브제로 표현한 회화 시리즈를 선보인다.

김성수 해운대백병원 원장은 “병원 공간에 예술을 접목하는 시도는 환자와 보호자, 구성원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치유와 감성의 공간으로서 병원의 역할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백병원은 병원 곳곳에 위로의 메시지와 예술작품을 배치하는 등 치유적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 또한 병원을 찾는 이들에게 작은 쉼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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