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은 고혈압 치료를 위한 신규 3제 복합제 '발디핀플러스정'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발디핀플러스정’은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발사르탄, 칼슘 채널 차단제(CCB) 암로디핀,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을 결합한 복합제로, 세 성분 조합으로는 국내 처음이다.

이 제품에 포함된 클로르탈리돈은 반감기가 길어 지속적인 혈압 강하 효과를 나타내며,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동제약은 기존 고혈압 치료에 많이 쓰이는 ARB·CCB 조합에 클로르탈리돈을 추가함으로써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혈압 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동제약 50주년 CI (경동제약 제공)
경동제약 50주년 CI (경동제약 제공)
이 제품은 지난 2022년 1월 임상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해 하반기에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회사 측은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이르면 올해 안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동제약은 “만성질환 분야에 강점을 가진 당사는 발디핀플러스정 출시로 혈압강하제 및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향후 매출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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