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 보내기 위한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예방수칙

장염비브리오(원인균 : Vibrio parahaemolyticus)란 바닷물에 생존하는 병원성호염균(Enteropathogenic balophilic bacteria)으로, 체내에 침투할 시 식중독이나 설사를 일으킨다. 최근 3년동안(2017~2019년) 장염비브리오 전체 환자 중 약 78%가 8~9월 여름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장염비브리오에 의한 식중독의 주요 발생지는 음식점(86%)으로, 세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한 후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식약처는 피서객들에게 장염비브리오 세균에 의한 식중독을 피하고 올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예방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당부했다.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예방수칙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어패류는 신선한 것을 선택하고 구매 즉시 신속하게 냉장보관한다.(5℃ 이하)
2. 조리 전 반드시 비누 등의 세정제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꼼꼼하고 철저하게 손을 씻는다.
3. 칼과 도마는 전처리용과 횟감용을 구분해서 사용해야 되며, 사용한 조리도구는 깨긋하게 세척한 후 2차 오염 방지를 위해 열탕 처리한다.
4. 요리 재료 준비 시 어패류는 수돗물로 2~3회씩 깨끗하게 씻도록 한다.
5. 냉동 어패류의 경우 냉장고 등에서 안전하게 해동하고 흐르는 수돗물에 잘 씻은 후 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조리한다.(음식물 내부온도가 85℃ 이상이 되도록 하여 1분 이상 가열)
식약처는 여름 휴가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6가지 실천 수칙인 ‘손 씻기, 음식은 익혀먹기, 물은 끓여먹기, 식재료·주방기구는 세척·소독하기, 칼·도마 구분 사용하기, 보관온도 준수하기(냉장 5℃이하, 냉동 –18℃이하)’를 항상 준수해야 하며, 특히 피서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바닷가 주변 음식점을 운영할 경우 어패류의 세척, 보관, 조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류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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