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커버매거진(Discovermagazine)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성장통은 프랑스인 의사 마르셀 뒤샹이 어린이에게서 발견했으며 정강이와 종아리 근처, 무릎이나 허벅지 뒤쪽에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밤이나 무리하게 활동한 후에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성장통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2015년 터키 어린이들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비타민D 결핍이 성장통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 지 확인했다. 그 결과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한 어린이들에게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는데, 하지만 이는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연구팀은 성장통이 근육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예상하지만 아직까지도 왜 성장통 증상인 경련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점은 모호하다.
또, 비타민D 결핍외에도 뼈의 성장 변화, 발 위치, 피로, 통증 인식의 차이, 유전적 요소 등이 성장통에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시애틀 어린이 병원 소아 류마티스학자인 사라 링골드에 의해서도 진행됐다.
링골드는 "성장통을 가진 아이들의 부모들은 그들도 성장통을 경험했을 지도 모른다"고 언급했지만 이 연구 역시 확실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장통은 일반적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모나 보호자라면 아이가 겪는 통증이 성장통인지 아닌지 주의깊게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성장통은 경미한 것부터 심한 것까지 다양하며 종종 두 다리에 10~30분 정도, 때로는 1시간 이상까지 통증이 지속된다고 전해졌다.
만약 아이가 통증과 함께 다리를 절룩 거리거나 일상생활 중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 열이 나는 경우 등 기타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이 보인다면 이는 성장통이 아닌 질환이 발생했을 수도 있으므로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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