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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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유독 고통스러운 이들이 있다. 바로 만성변비를 앓는 경우이다. 변비는 배변 횟수가 일주일에 세 번 미만인 경우로, 이런 증상이 3개월 이상 나타난다면 만성변비라고 할 수 있다.

만성변비에 노출되면 배변활동이 어려워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복부에 묵직한 느낌이 들면서 강한 불쾌감 및 복부팽만감을 느끼게 된다. 또, 치질과 같은 항문질환이나 여드름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증상 및 질환으로 삶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에 만성변비에 시달린다면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하도록 해야 한다.

어떤 질환이든 예방을 위해서는 원인부터 파악하는 것이 좋다. 이에 익스프레스(express)는 영양학자인 한나 리처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성변비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한나의 설명에 따르면 변비의 대표적인 원인은 섬유질 부족, 수분 섭취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운동부족, 배변욕구를 참는 행위 등이다.

또, 주변 환경이 갑자기 변하거나 약물의 부작용, 과도한 스트레스, 불안감 및 우울증 등에 의해서도 변비가 생길 수 있다. 우리 몸의 소화 시스템은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야 원활하게 작동하는데, 스트레스, 불안감 등으로 몸이 긴장하게 되면 교감 신경이 항진되어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변비로 이어지게 된다.

이처럼 변비는 신체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그녀는 전자의 경우 생활습관을 바꾸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고 섬유질과 수분 섭취가 부족해지면 쉽게 변비에 노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신체적인 요인이 변비의 원인이라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매 식사마다 신선한 채소 섭취를 통해 체내에 섬유질을 공급하도록 해야 한다. 담배를 피우거나 음주, 커피 등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만성변비로 이어지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정신적인 요인이 변비의 원인이라면 명상, 요가, 긴장을 풀어주는 호흡 방법 등을 통해 심신을 다스리도록 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신적인 문제를 통제하기 어렵다면 상담 등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한나는 마지막으로 "변비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의 생활습관과 정신적인 문제들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며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바꾸고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면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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