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1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앰플제조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몽골 제약사 Munkhiin Tun, 유통사 MEIC와 함께 설립한 3자 합작법인(MDM)을 통해 추진됐으며, 외국계 제약사가 몽골에 직접 투자해 공장을 세운 첫 사례다.

이번 공장은 초기에는 몽골 내수 시장을 겨냥하며, 이후 한국 GMP 인증을 거쳐 아프리카, CIS, ASEAN 지역으로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한국으로 역수입해 국내 유통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동구바이오제약 CI (동구바이오제약 제공)
동구바이오제약 CI (동구바이오제약 제공)
동구바이오제약은 핵심 제조 기술과 품질 관리를 맡고, Munkhiin Tun은 생산을, MEIC는 유통을 담당한다. 회사는 몽골을 아시아와 유라시아 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조용준 대표이사는 “이번 준공은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 발판”이라며 “기술력 기반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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