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은 미국, 한국에 이어 최근 아르헨티나에서도 IND 승인을 받아 총 10개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임상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4주 1회 피하 주사 방식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유효성 등을 평가한다.
파브리병은 효소 결핍으로 체내 당지질이 축적돼 다양한 장기를 손상시키는 희귀 유전성 질환이다. 현재 치료법은 정맥주사 기반의 효소대체요법(ERT)이지만, 투약 불편과 효과 한계로 인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다.

신수경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이번 투여를 계기로 글로벌 임상이 본격화됐다”고 말했으며, 이문희 한미약품 임상팀장은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LA-GLA가 의미 있는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국주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