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뒤처리를 하는데 휴지에 피가 묻어나오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특히 약간의 출혈을 넘어 항문 밖으로 살 같은 것까지 빠져 나오면 걱정은 더욱 커진다. 치질이라는 병명은 자주 들어왔지만 이러다 괜찮아질 것 같아 방치한다. 그러다 병을 키우고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돼서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특히 겨울철 항문 조직은 더욱 민감한 시기다.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치질 환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치핵은 대표적인 항문 질환으로 배변의 충격을 완화하는 혈관 조직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항문관 내에는 배변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혈관층이 있다. 혈관들이 그물망처럼 얼기설기 뭉
혈액순환은 전신 건강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산소와 영양소를 세포에 전달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며 면역 체계를 지원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심혈관 질환, 하지정맥류, 당뇨병성 족부병증, 신장 질환, 피부 질환은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들이다.◇심혈관 질환심혈관 질환은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은 심장으로의 혈류가 차단되어 심장 조직이 손상되는 상태이며, 협심증은 혈류가 부족해 가슴에 통증을 유발한다.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며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스키는 겨울철 대표 스포츠로 전신을 사용하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이다. 하지만 근육과 관절 사용량이 많은 만큼 부상의 위험도 크다. 많은 이들이 관절 보호대는 챙기지만, 간과하기 쉬운 부위가 있다. 바로 ‘눈’이다. 고글을 착용하지 않으면 자외선으로 인한 ‘각막 화상’을 겪을 수 있다. 각막 화상은 시력 저하와 야맹증 같은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설원의 자외선, 눈을 위협하다각막 화상은 자외선이 눈의 각막 세포를 손상시키며 발생한다. 설원은 얼음 결정으로 구성돼 자외선 반사율이 매우 높다. 빛은 여러 방향으로 산란되고, 대기층이
업계에 따르면 미국 레스토랑 협회(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는 최근 '2025 인기요리 트렌드 전망(2025 What's Hot Culinary Forecast)'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속 가능성과 로컬 소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외식 트렌드를 조명했다. 2025년은 아시아 요리의 인기 상승과 웰빙 음료, 발효 음식 등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음식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개인의 건강과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는 외식업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를 사용하는 로컬 소싱은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는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이를 활용한 요리법은 앞으로도 주목받을 것으
건양대병원이 성탄절을 앞둔 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 병원 로비에서 ‘성탄 기념 환우 위안의 밤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음악회는 건양대병원 교직원 기독교 동아리인 신우회와 병원교회 주관으로 연말을 맞아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이날 음악회에서는 신우회원들의 성탄 캐럴 합창, 건양의대생들의 트럼펫·클라리넷 연주, 대전월드비전합창단의 합창 등이 이어졌다.특히 건양교육재단 설립자인 김희수 명예총장은 9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색소폰 연주를 선사해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암 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 A씨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로 구성된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은 최근 연말을 맞아 인천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인 해성보육원에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박국양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 회장 등 회원들은 지난 18일 해성보육원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시설 이용 아동들을 위한 연말 선물과 생필품 구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은 2020년, 병원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국제라이온스클럽 인도주의상을 수상하고 상금 전액을 기부한 것을 계기로 조직된 봉사단체다. 직원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기부 및 봉사 등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소아청소년
마크로젠은 반려견의 건강관리를 위한 ‘반려견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마크로젠의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브랜드 ‘마이펫진(myPETGENE)’을 통해 제공되며,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반려견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는 기본적인 장 질환부터 관절염, 피부염, 행동장애,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신부전 등 8가지 건강 항목을 분석한다. 장내 미생물의 분포와 다양성을 기반으로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가이드를 제공한다. 마크로젠은 차세대 시퀀싱(NGS) 플랫폼과 국내 최대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해 정밀한 분석 결과를 도출한다. 반려인은 영양 관리와
강원대학교병원 환자중심 원케어센터 유설애 간호사가 춘천시 ‘2024 노인통합돌봄 서비스 ’의료돌봄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시정 유공 춘천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표창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강원대병원 환자중심 원케어센터가 퇴원환자의 건강관리 연속성을 보장하고, 지역사회와 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강원대병원 환자중심 원케어센터는 지역사회에서 시행중인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를 환자중심으로 통합해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미충족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치료의 성과, 삶의질, 그리고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2024년 11월 기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디자이너 모자 브랜드 ‘신저’가 작년에 이어 3년 연속 본원에서 치료받는 암환자를 위해 모자 100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지난 24일 암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는 박경화 종양내과 교수, 전영이 수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의료사회복지사들이 참석해 외래에서 치료 중이거나 입원 중인 암 환우들에게 전달됐다. 박경화 교수는 “기부해주신 모자가 환자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라 믿는다. 환자분들이 이 모자를 통해 조금 더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모자를 전달받은 환자는 “항암치료로 외출 시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예쁜 모자를 받게 돼 기쁘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주기 1차 대장암·위암·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번 2주기 암 적정성 평가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원발성 대장암·위암·폐암으로 치료받은 만 18세 이상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암 치료법의 발전과 암 수술 후 생존자 증가 등 의료 환경 변화를 반영해 평가지표를 개선했다. 특히 이번 평가는 환자중심·치료성과 중심의 '2주기 암 평가'로 개편됐다.국제성모병원은 종합점수에서 대장암 92.41점(전체평균 85.68점, 종별평균 82.93점), 위암 91.27점(전체평균 89.41점, 종별평균 87.5점), 폐암 91.63점
세브란스병원 남자간호사회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입원 환아들을 찾아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세브란스병원 남자간호사회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린이병원 1층 라운지를 찾아 뽀로로, 아기상어, 하츄핑, 카봇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인형탈을 쓰고 율동을 선보였다.이어 산타클로스 분장으로 하고 어린이병원과 심장혈관병원 병동을 찾아 환아들을 응원하고 간식 전달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환아들에게 소중한 선물을 선사했다.남자간호사회 회장 이호준 간호사는 “남자간호사회가 세브란스병원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방법을 고민하던 중 크리스마스를 맞아 환아들에게 좋은 선물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행사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지난 23일 서울관광재단으로부터 저소득층 환아를 위한 기부금 15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이날 전달식에는 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달된 이번 기부금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병원학교 운영 및 저소득층 환아의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환아들을 위한 기념행사도 마련됐다. 서울관광재단 사내 밴드 동아리인 5:59의 기념공연과 마술쇼, 선물 증정 등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환아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한승범 병원장은 “서울관광재단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 이번 기
김인애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2024년 대한폐암학회 표적치료 연구회에서 학술 연구비 3000만원을 받는다고 밝혔다.주제는 수술 전 3세대 EGFR 표적치료제인 ‘레이저티닙(lazertinib)’으로 치료받은 초기 EGFR 변이 폐선암 환자의 차세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NGS)을 통해 재발을 예측하는 연구다.폐암은 암의 크기가 작은 초기에 수술해도 재발율이 30~50%에 달하고 사망률도 높다. 건국대병원은 수술 전 기관지내시경을 실시, 기관지폐포세척액을 통해 조직검사 없이 EGFR유전자 돌연변이를 찾아 제3세대 표적치료제인 레이저티닙(렉라자)을 9주간 투여 후 수술하는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소아 환아들에게 희망이 담긴 성탄절 선물이 전해졌다.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3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랑을 맺는 해피트리와 소아 환아 성탄절 선물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73병동에 입원 중인 환아들에게 전달된 선물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가 KMI 한국의학연구소에서 기증받는 떡 케이크 15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한국벡크만쿨터(주)와 함께 마련한 인형과 노트 등 문구 세트 상자 15개, 사랑을 맺는 해피트리가 준비한 화장품 세트 15개다.김봉학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 사무국장은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크리스마스를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의료소외 지역 산모들을 위해 추진 중인 ‘이동형 분만의료 시스템 및 협진 플랫폼’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022년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총 24억7500만원 규모의 관련 사업을 수주한 고대의료원은 안암병원 전문 의료진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학연병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생아 집중치료실 등 산부인과 의료기기와 첨단 ICT 기술, 헬스케어 기술을 융합해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의 산모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이동형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다학제간 통합진료 수립을 위해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와 협업하고 있는 고대의료원은 이동형 분만의료 시스템의 운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자동차 종합관리 전문 기업 새천년카로부터 기부금과 헌혈증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따.새천년카 김선호 대표가 가족과 함께 방문해 전달한 이번 기부금 전액과 헌혈증 전부 소아암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어린이 가족에게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새천년카는 고객들과 함께 모은 헌혈증과 수익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며 2014년부터 대를 이어 소아암 어린이에게 지속적으로 희망을 전하고 있다.김선호 새천년카 대표는 “고객들과 함께 만드는 나눔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
녹색병원은 지난 20일 오후 1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화의료원새봄지부 이대목동병원분회(이하 ‘이대목동병원분회’)로부터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2000만원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분회 조합원들은 병원의 청소노동자들로, 간접고용노동자다. 이들은 올해 사용자인 ㈜에스텍에이스와 임금인상 합의를 하면서 조합원 1인당 5만원을 이화의료원새봄지부 이름으로 출연해 사회연대기금을 마련하기로 하고, 기금의 사용처는 노조가 결정하기로 했다. 이대목동병원분회는 위 금액 중 2000만원을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임상혁 녹색병원 병원장은 “너무나 감사하고 울컥한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
인하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병동 가족라운지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음악회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과 항암병동의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열린 음악회에는 인하대병원 기독동호회 힐링핸즈와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직원 연합팀, 마니피캇 천주교 봉사팀, 남서율교회 실버 우쿠렐레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연주와 노래를 선보였다. 다양한 팀의 열정적이고 때론 서정적인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들었다.또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인식 개선
척추 수술 후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척추수술 후 통증 증후군‘ 환자에게 ’척수신경 자극술‘이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소식이다.고대안산병원에 따르면 척추수술 후 통증 증후군은 척추 수술 이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새로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만성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외상이나 수술 후에 발생하는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역시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암으로 인한 ’암성 통증‘도 기존의 치료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난치성 통증 환자들에게 척수신경 자극술은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척수신경 자극술은 척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부정맥 치료의 권위자인 임홍의 교수 초빙과 더불어 심방세동 치료 신의료기술인 ‘펄스장 절제술’ 장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임홍의 교수는 오는 1월부터 심방세동, 심실 부정맥,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뇌졸중 예방 중재술 등을 전문분야로 진료를 시작한다.임홍의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치료 전략을 통해 심방세동 재발률을 현격히 낮춤으로서 국내 부정맥 치료역사의 한 획을 긋고 있다. 현재까지 부정맥 시술 5000례 이상을 달성했으며, 매년 500례 가량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임 교수는 2014년 심방세동 최신 치료법인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감독관으로 선정돼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