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부모의 폭력을 목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중장년기 심혈관 질환(CVD)에 걸릴 위험이 3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 T.H.챈 공중보건대학원 즈위안 우 교수와 지린대 찬찬 추이 교수팀은 23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에 따르면 연구팀은 45세 이상 중국인 1만여명의 청소년기 경험과 심혈관 질환 간 관계를 평균 9년간 추적해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연구팀은 어린 시절의 부정적인 경험은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과 관련이 있지만, 부모 간 폭력적 행동과 자녀의 심혈관 질환 사이의 연
눈동자의 검은자와 흰자 사이에 하얀 것이 생기는 질환이 있다. 군날개(익상편)이라고 불리는 이 안과 질환은 결막의 퇴행성 변화에 따른 질환으로 결막주름이나 섬유혈관성 조직이 각막을 덮으며 나타나게 된다. 군날개라는 이름은 병변이 날개 모양으로 생겨서 그렇게 불리게 됐는데, 나이가 들수록 흔히 나타나게 된다.눈에 하얀색 막이 생기면 백내장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 증세가 생겨 흐릿하게 보이는 것으로 말기 상태가 아닌 이상 육안으로 백내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반면 군날개는 안구 내부가 아닌 표면에 흰 살이나 막이 덮이는 것으로 육안으로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흰색 막이 육안으로 식
혈당 관리는 현대인의 건강에서 중요한 주제다. 특히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병의 전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위험 신호로 체중 관리와 전반적인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혈당 스파이크란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하며 피로감, 식곤증, 허기,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췌장의 인슐린 분비 부담이 커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장기적으로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지만 혈당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적절한 식단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평소 혈당 관리가 필요하다면 아래의 방법을 실천해 보자.◇ 규칙적인 식사를 유지하라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섭
안구 건조증은 단순한 건조감을 넘어 치료가 필요한 병태로 간주된다. 최근에는 빛 에너지를 활용한 'IPL(Intense Pulsed Light) 치료'가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안구 건조증은 눈물층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한다. 눈물은 99%의 물(액층)과 1%의 기름(유층)으로 구성되는데, 기름 부족이 원인이 되는 '증발 항진형'이 전체 안구 건조증의 86% 이상을 차지한다. 기름은 눈꺼풀의 '마이봄샘'에서 분비되며, 마이봄샘 기능 부전이 안구 건조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로 인해 까끌까끌한 이물감, 눈의 피로, 통증, 작열감, 충혈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안구 건조증 치료는 주로 점안약을 사용하며,
심장이 갑자기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리는 느낌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운동이나 긴장감이 높은 상황에서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가슴이 두근거린다면 이는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심장 두근거림, 즉 '심계항진'은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뛰거나 불규칙하게 박동하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증상을 의미한다. 스트레스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처럼 일시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심혈관계 질환 등 특정 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심계항진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부정맥 - 불규칙한 심
푸른나무재단이 운영하는 위드위(WithWee)센터는 2024년 12월 20일 개소 5주년을 맞아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보호자를 초청해 5주년 성과보고회인 ‘5th WithWee FESTA’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위드위센터는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치유와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설립된 서울시교육청 위탁 기관으로, 지난 5년간 총 1만2640건의 상담, 일시보호, 학습 지원 등을 제공하며 통합 지원 서비스를 펼쳐왔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난 5년간의 주요 활동 성과와 함께 학교폭력 피해 극복 사례가 공유됐다. 학생들이 참여한 다양한 프로그램 결과물과 활동 사진을 담은 전시도 마련됐다.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은 염증반응으로 인해 기도와 폐포가 손상돼 공기 흐름이 제한되는 만성 호흡기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10대 사망원인 중 3위에 해당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40세 이상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은 12.7%이나, 65세 이상 노인의 유병률은 25.6%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유병률이 높다.그러나 질환의 심각성과 유병률에 비해서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인지율은 매우 낮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자 중 진단을 받은 사람은 2.5%에 불과하다.만성폐쇄성폐질환의 원인은 흡연, 대기
건강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지면서 ‘제로’ 열풍이 불고 있다. 제로가 아닌 음식이 없을 정도로 저칼로리와 건강에 관한 관심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빵도 제로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당류 함량을 최소화한 ‘제로 베이글’이 건강과 체중 관리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몰고 있다. '제로 베이글'을 더 건강하고 포만감 있게 섭취할 수 있는 조합이 있다.① 아보카도와 달걀 아보카도는 건강한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가 풍부하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 건강을 지원한다. 아보카도 100당 약 7g의 섬유질을 포함해 탄수화물 베이글로 인한 혈당 상승도 완화한다. 아보카도의 지방은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도와 안정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주기 1차 대장암·위암 적정성 평가 결과 각각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부산백병원은 적정성 평가에서 대장암 92.15점(전체평균 85.68), 위암 92.06점(전체평균 89.41)을 획득하며 암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이번 대장암·위암 적정성 평가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진료분에서 암 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대장암 165개소, 위암 146개소를 평가했다.주요 평가지표는 암에 공통으로 적용하는 공통지표와 암 종별 특이지표로 구성됐으며, 최초로 말기 암 환자의 존엄한 임종과 관련된 사망 전 호스피스 상담과 중환자실 이용 및 항암
경희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일 발표한 ‘2주기 1차 대장암·위암·폐암 적정성 평가결과’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주기 1차 폐암·위암·대장암 적정성 평가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12개월) 내 원발성 대장암·위암·폐암으로 암 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대상기관은 암 치료를 시행하고 진료비를 청구한 대장암 165개소, 위암 146개소, 폐암 106개소가 평가에 참여했다. 경희대병원은 주요 평가지표 전문 인력 구성여부,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비율,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받은 환자 비율, 수술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수술 사망률, 수술
규칙적인 식사 부족은 여러 가지 정신적, 신체적, 정서적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에서 충분한 양의 식사를 하고 있지 않다는 이상 신호 11가지에 대해 소개했다.1. 저체중본인의 체중과 키에 따른 체질량 지수(BMI) 수치에 미치지 않거나 현저히 낮으면 저체중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 수치를 초과하면 심장병과 같은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식사 외에도 과도한 운동, 흡수 장애 또는 기저 건강 상태 등 다른 이유로 체중이 과하게 감소할 수 있어 의료진과의 상담으로 확인해 보는 게 좋다.2. 피곤함충분한 칼로리를 섭취하지 않으면 대부분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여성은 하루
피로가 누적되면 몸은 신호를 보낸다. 졸리거나 힘이 없는 증상뿐만 아니라 입안에도 피로 신호가 나타난다. 흔히 ‘입안이 헐었다’라고 표현하는 ‘구내염’이다. 구내염은 잇몸, 입술 등 구강 부위가 붉어지거나 하얗게 궤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음식을 먹을 때, 대화를 할 때 고통이 동반돼 일상에 불편함을 가져온다. 초기 발견 시 제대로 관리 해주지 않으면 만성화될 가능성이 커져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구내염 생겼다면 비타민 B 부족 비타민 B군은 구강 점막 세포 재생 및 건강 유지에 필수다.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로 에너지 부족을 느낀다면 비타민 B 부족을 의심해야 한다. 비타민 B 결핍은 구강 점막을 약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한창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병원장은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0일, 산타클로스가 돼 소아병동과 소아재활치료센터 등 어린이들에게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한창훈 병원장은 어린이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선물을 건네며 건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고, 어린이들은 깜짝 산타의 등장에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한 환우 가족은 “병원장이 직접 산타로 변신하여 아이들에게 이런 따뜻한 행사를 준비해 줘서 감동했다”며 “소아 환우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은 글로벌 렌즈 기업 HOYA 에서 출시한 비비넥스 지메트릭 인공수정체를 2024년 5월부터 선제적으로 도입해 2024년 하반기 천안아산 최다 케이스 인증패를 받았다고 밝혔다.호야에서 출시한 노안백내장 삼중초점 인공수정체 비비넥스 지메트릭 (Vivinex™ Gemetric™ Family)는 근거리와 원거리 빛의 비율을 다르게 분배해 두 가지 플랫폼으로 환자의 근거리 요구도에 따라 개인별 맞춤화가 가능하다.이외에도 회절링을 10개 이상에서 8개로 줄여 빛번짐과 구면수차를 감소시켰고 오래전부터 인정받아온 호야의 비비넥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수성 아크릴 소재로 제작돼 렌즈 내부에 미세 물방울이 생기는 "Glistening" 현상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주기 1차(2022년) 위암·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90.85점,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90.02점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암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질환으로 통계청 자료(2023년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명 당 암 사망자가 166.7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암으로 인한 사망자 중 폐암이 암 사망률 1위, 위암은 5위에 올라 있고 간암, 대장암, 췌장암이 2위~4위 순이다.최근에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경제적 요인들로 인해 해마다 암 환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으며 진단 및 치료
박지선 인하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7회 유전의학융합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박 교수는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들의 유전적 원인을 밝히고 치료 전략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연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연구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활용해 갑상선이 정상 위치에 있는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들의 유전자 변이를 분석한 것이다. DUOX2, TSHR, TG 등 유전자 변이가 질환 경과에 따라 서로 다른 임상 양상을 보일 수 있음을 규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치료제인 레보티록신(LT4)의 투여 중단 시기를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특히 기존 혈액 검사만으로
경북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중증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과 관련해 지난 16일 심뇌혈관질환 취약지역의 참여 의료기관인 삼성합천병원을 방문해 간담회를 실시했다.이번 간담회는 보건복지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 사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 됐다. 이날 김강훈 삼성합천병원 원장, 이건희 신경과 과장, 황양하 경북대병원 뇌혈관센터장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네크워크 시범 사업 주요 현황 공유, 2025년도 추진 방향 논의, 심뇌혈관질환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 및 교육 자료 전달 등으로 이뤄졌다.대구 권역 심뇌혈관질환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내려졌다.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환자 수 증가에 따라 12월 20일 0시부터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질병관리청이 의원급 30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 결과,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이 지속 증가하다가 50주차인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표본감시기관 의원급 외래환자 1천 명 당 13.6명이 인플루엔자환자(의사환자 포함)로 드러나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8.6명을 초과했다.인플루엔자는 최근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50주차 기준으로 13∼18세에서 36.9명으로 가장 많았고, 7∼12세 24.7명, 19∼49세 18.2명 순이었다. 이번 인플루엔자는 이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해진다는 말이 있다. 웃음은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 전환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건강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진짜 웃음이 아니라 억지로 웃는 경우에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많은 연구는 억지웃음도 뇌와 신체에 유의미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억지웃음의 효과에 대해 살펴보자.◇ 호르몬 균형 안정·스트레스 감소시키는 웃음웃음은 신경계의 안정화를 돕는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이때 웃음은 활성화된 교감신경을 진정시키고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마음의 안정을 가져온다. 미국 캔자스대 연구진은
강원대학교병원이 뇌졸중집중치료실 병상수를 기존 4병상에서 11병상으로 확장하고 20일 증축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강원대병원은 2013년 도내 최초 대한뇌졸중학회의 뇌졸중센터 인증을 받아 도내 뇌졸중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뇌졸중 환자 수의 증가에 따른 병상 증축 필요성이 대두돼 이번 증축이 이뤄졌다.이번 증축으로, 더 많은 뇌졸중 환자들이 동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간과 치료 과정에서의 전문성‧안전성‧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인프라 및 최신 장비들이 마련됐다.남우동 병원장, 김우진 진료부원장, 조희숙 공공부원장, 박희원 기획조정실장, 이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