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이상 연령층 건강관리의 가장 핵심은 ‘혈관과 관절’건강이다. 혈관이 건강하면 암을 제외한 국내 주요 만성질환 사망원인1위 심장질환과 3위인 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또 건강한 관절은 통증 없이 활발한 활동을 약속한다. 이 둘은 중장년 이후가 되면 노화로 인해 급격히 나빠질 수 있어 평소에도 과닐에 주의가 요구된다. 올 한해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혈관과 관절 건강 관리법을 알아본다.콜레스테를 수치 등 혈관건강 지표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뇌졸중 증상 등을 미리 알아놔야 혈관 이상으로 발생하는 심장과 뇌 질환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망원인으로 해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두 질환 모두 혈관으로 인해 심각...
대장은 우리 몸의 마지막 관문에 해당한다. 소화기관 중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 약 1.5미터 길이의 관 모양을 지닌 장기로, 결장과 직장으로 구성돼 있다. 소장에서 소화된 음식물로부터 수분을 흡수하고 세균 작용을 거친 후, 찌꺼기는 일정 시간 동안 보관해 대변 형태로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대장항문외과 박선진 교수는 “대장의 중요성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 대장 질환으로 대장의 많은 부분을 절제한 환자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화장실을 들락날락해야 하고, 대변실금이 생길 수밖에 없다. 건강한 사람은 변 자제 능력이 있는데 그 기능이 떨어지면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특히...
이번 겨울 추위가 정말 매섭다. 지난해 12월 전국적으로 중부지방에 눈이 많이 내리며 한파와 대설 특보가 동시에 내려지기도 했다.추운 날씨 탓에 꽁꽁 언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빙판길을 걷다 자신도 모르게 넘어지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때 엉덩방아를 잘못 찧으면 뼈가 골절될 수 있다.특히 고관절은 실금이 생기더라도 수술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전문가들은 꼭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박장원 교수는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고령환자는 빙판길에서 가벼운 충격을 받아도 큰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고 말했다.빙판길에서 넘어질 경우, 손목, 허리, 고관절이 가장 흔하게 골절되는...
연세암병원 종양정신건강의학과 교수들이 모여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암 치료를 대하는 올바른 정신 습관을 소개하는 책 ‘건강한 마음으로 암 치료에 동행하기’를 펴냈다.새롭게 암 진단을 받는 국내 환자 수는 연간 약 25만 명 이상이며 고령사회가 진행될수록 그 수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의 발생 건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누적 암 진단 환자는 2018년 기준으로 200만 명을 넘었다. 2021년 국내 질병 사망자 원인 분석에 따르면 남성 3~4명 중 1명이, 여성 5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했다.암 환자는 수술이나 항암 약물, 방사선 치료 등을 받더라도 상태 관찰을 위해 5년간 주기적으...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서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힘들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폐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심장 문제 등을 의심할 수 있다.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말초 기관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심부전이라고 한다. 가장 주된 증상은 호흡곤란과 피로감이다. 급성 심부전의 경우 즉각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지만, 만성화되어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 한의치료 병행으로 증상 완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호흡곤란과 피로감 나타나는 심부전심부전은 심장의 기능이 감소해 신체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주 증상은 호흡곤란과...
우리나라 직장인의 우울증 예방을 위해 ‘열정과 끈기 개발(GRIT)’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그릿은 미국의 심리학자인 앤젤라 더크워스가 개념화한 용어로, 목표한 바를 열망하고 해내는 열정과 난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끈기를 뜻한다. 그릿은 의도된 연습, 높은 목적의식, 긍정적인 사고, 허용적인 양육방식, 성취 경험 등을 통해 학창 시절 주로 형성된다고 알려져 있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정슬아 연구팀은 2020~2022년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의 심케어 서비스(직장인 마음건강 증진 서비스)를 이용한 우리나라 근로자 11,422명을 대상으로 우울...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정준원 교수와 연세대학교 민유홍 명예교수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최신 의학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책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펴냈다.급성 골수성 백혈병(AML‧acute myeloid leukemia)은 골수와 혈액에서 백혈병 암세포가 계속 증가하는 혈액암으로 성인 백혈병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진행이 빠르고 급작스럽게 발현하는 AML의 평균 진단 나이는 67세로 고령 환자의 비율이 높다. 인구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발병률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령 AML 환자는 노화로 인한 질환까지 가지고 있어 항암 화학치료 효과가 낮고 합병증 발생 위험은 크다. 또한, 백혈병 세포 자체의 염색체 이상과...
날씨가 추운 겨울철 유독 손발 시림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추운 날씨 때문에 손발이 찬 현상은 당연하지만, 과도하게 손발이 차고 시리다면, 큰 통증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말초혈관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혈관외과 조성신 교수와 함께 말초혈관 순환장애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레이노증후군,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손발 시림 증상을 유발하는 말초혈액순환 장애에는 레이노증후군이 대표적이다. 교감신경의 과도한 반응으로 손가락, 발가락의 말초혈관이 극도로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의 장애가 발생한다. 레이노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약 2배 가까이 ...
실제 나이보다 늙거나 젊다는 생각이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간접적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성인을 대상으로 주관적 나이와 수면의 질 연관성에 대해 발표했다.공동연구팀은 2018년 한국 수면 및 두통 연구에 참여한 대한민국 성인 2,349명을 대상으로 “당신은 몇 살로 느껴지나요?”라는 주관적 나이를 묻는 질문과 함께 4주 간격으로 ▲근무일 및 자유일의 수면 일정 ▲수면 패턴 ▲코골이 등 수면 관련 조사를 실시해 주관적 나이와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그 결과 ▲실제 나이보...
지난 3일 미국 매체 ‘US News & World Report’에서 30여명의 영양사와 의사의 의견을 취합한 “2023년 최고의 다이어트 순위”를 발표했다. 이들은 가장 많은 이들이 시도하는 24가지의 다이어트 법 중 목표별로 가자 적합한 다이어트법의 순위를 정했다.전반적으로 가장 추천 : 지중해 식단 다이어트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과 저지방 유제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DASH(고혈압 환자식) 다이어트법으로, 적색 고기를 피하지는 않으나 가급적 적게 먹고 생선이나 흰색 고기 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한다. 장기적으로 실시할 경우 체중감량을 물론 심혈관질환과 대사질환 등을 개선하고 치매 등의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
일반적으로 심혈관건강을 위해 하루 1만보 걷기가 권장된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 60세 이상연령에서는 하루 6000~9000보의 걸어도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걸음이 1000보 추가될 대마다 심혈관질환의 위험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미국의 건강전문매체 Medical News Today는 이 같은 내용의 미국 테네시 주의 밴더빌트 대학 메디컬 센터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연구팀은 미국을 포함한 42개국의 20,152명의 건강데이터를 사용해 메타분석했으며 이들의 평균연령은 63.2세였다. 남녀의 비율은 각각 48%와 52%였다.연구팀은 연구 대상자의 하루 걸음을 2000~3000보가 일반적이었다. 여기서 하루 1000보씩 더...
발목 인대 손상을 방치하면 반복되는 ‘만성 발목 불안정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인 발목 인대 손상은 약물 등의 보존치료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지면 수술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김윤정 ‧ 최연호 교수팀이 만성 외측 발목 인대 불안정성 환자의 수술적 치료 필요성에 대한 생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김윤정 교수팀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만성 외측 발목인대 불안정성으로 인대 봉합술을 받는 환자 21명과 급성 외복사 골절로 골절부 고정술을 받는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각각 전방거비인대 조직을 얻어 두 환자군의 조...
최근 다양하게 활용되는 3D프린팅은 작업 시 유해물질이 다량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환기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작업 소재와 제작방법에 따라 유해물질 발생량이 어떻게 다른지, 환기를 하면 유해물질이 얼마나 감소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해 사용자들의 우려가 있었다.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공동 1저자 김태훈·홍다영 연구원)의 연구 결과, 작업 방식과 재료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환기 시스템을 가동하면 수 분 내에 유해물질 농도가 충분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작업장 환기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음이 최근 증명됐다.3D프린팅은 다양한 소재의 재료를 켜켜이 쌓아올리는 제조 방...
50대~70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절반 이상인 52%는 병의원에 방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대한비뇨의학회가 3일 국내 50~70대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립선비대증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서울/경기 및 5대 광역시(인천/대전/대구/부산/광주)에 거주하는 50-70대 남성 500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표(International Prostatic Symptom Score:IPSS) ‘를 이용해 최근 한달 간 응답자들이 소변을 볼 때 어떠한 증상이 있었는지를 체크했다.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표’ 결과가 7점 이하이면 정상, 8점에서 19점이면 중등도 전립선 비대증, 20점 이상이면 중증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한...
신년에 가장 많은 이들이 결심하는 것 중 하나는 ‘금연’이다. 건강을 위해 금연을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번번이 작심삼일로 끝나고 만다. 남들은 잘도 꾾어내는 것 같은데 왜 나는 금연이 잘 되지 않을까? 그럴 땐 금연방법을 바꿔보자. 당신의 금연방법이 잘못됐을 수 있다. 올해야 말로 담배와 작별하게 해 줄 ‘효과적인 금연방법’을 알아본다.‘백해무익(百害無益)’에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흡연이다. 담배는 타르, 니코틴, 일산화탄소 등 수십 종 이상의 1급 발암유발인자를 비롯해 7000가지가 넘는 유해물질을 포함한다. 또 흡연은 거의 모든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폐질환은 물론 전세계 사망원인 1위인 암이...
2023년이 ‘여행 회복(트래블질리언스, Travel+Resilience)의 해’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인플레이션도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의 욕구를 누르지 못한다는 것이다. 설 연휴가 있는 1월에 가족과 해외여행을 하기 위해 여행사를 찾는 발걸음들이 분주하다.그런데 해외여행 전에 하나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관절이다. 여행지에서 많이 걷기도 해야 하지만, 관절염이 있는 경우 비행기 탑승 부터가 문제가 된다. 비행기 안에서 심한 관절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 관절 안에는 압력을 감지하는 통증 신경 섬유가 있다. 기압이 낮아지면 반작용에 의해 관절 내부 압력이 상승하게 되고 이 때 통증 신경 섬유를...
‘활력 징후’, 일명 바이탈 사인은 체온, 호흡, 맥박, 혈압 수치를 의미한다. 환자의 건강 상태 변화를 측정하고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서 건강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다. 4가지 지표 모두 중요하지만, 스스로 측정하지 않는 한 쉽게 이상징후를 알아차릴 수 없는 혈압에 대해 알아보자.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정혜문 교수는 “혈압은 심장에서 우리 체내 조직이나 기관으로 신선한 혈액을 보낼 때 발생하는 압력으로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하루 중 오전에는 서서히 상승하고 저녁에는 하강하다가 새벽에 가장 낮아지는 특성이 있다”며 “정확한 혈압 측정을 위해서는 같은 시간에 연속적으로 측정하기보다는 오전마다 수시...
매년 새해가 되면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금연과 금주, 다이어트 등이 있을 것이다. 이 중 많은 이들이 ‘금연’을 목표로 정하고 도전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금연’을 성공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담배에는 약 4,000여 개의 유해물질과 약 40개의 발암물질이 있는데, 이 중 건강에 특히 해롭다고 알려진 성분은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3가지이다.우선 니코틴은 흡연자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는 마약성 물질로, 흡연 시 니코틴이 뇌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초 정도에 불과하다. 만약 담배를 끊게 된다면 니코틴의 중독으로부터 벗어나는 ...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추위로 움츠린 사람들의 신체활동이 줄어 들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운동량이 적은데 추위까지 겹쳐 신진대사는 떨어지고 비만 유병률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3차년도(2021) 결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인 2019년 비만 유병률은 남자41.8%, 여자 25.0%였으나, 코로나19가 유행하고 2년이 지난 2021년에는 남자46%, 여자26.9%로 남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은 “비만도가 올라가면 인슐린 저항성으로 당뇨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심근경색, 뇌졸중 등 대사 질환으로 인한 합병...
스트레스 많이 받을수록 뇌출혈, 뇌경색 등과 같은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골웨이 대학의 Catriona Reddin(MB) 박사 연구팀이 진행했으며 심리, 사회적 스트레스와 뇌졸중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로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인터스트로크(INTERSTROKE) 자료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인터스트로크(INTERSTROKE) 데이터는 아시아, 북미 및 남미, 유럽, 호주, 중동 및 아프리카 32개국 거주자의 첫 급성 뇌졸중 위험 인자로 구성됐다. 이 분석에는 뇌졸중이 있는 13,350명과 그렇지 않은 13,462명의 대조군이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