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5병상 운영 중… 간병비 부담 줄이고 감염 위험 낮춘 안심 병동

해당 서비스는 환자의 회복을 지원하는 전문 간호 인력이 병동에 상주하며, 보호자 없이도 환자 중심의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2016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 도내 환자들과 보호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의정부병원, 파주병원, 이천병원, 안성병원, 포천병원 등 6개 병원에서는 총 495병상의 간호간병 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체 일반 병상(924병상) 대비 54%에 달하는 수준으로, 수요 증가에 따라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비용 면에서도 큰 장점이 있다. 종합병원 6인실 기준, 기존 간병인을 고용할 경우 하루 약 14만 원의 사적 간병비가 발생하는 반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이용 시 건강보험공단의 지원으로 하루 입원료는 약 2만6,880원으로 줄어들어 간병비 부담이 80% 이상 감소한다.
또한 보호자나 간병인이 병상에 상주하지 않아 외부 감염 우려가 적고, 병실 환경도 더 청결하고 쾌적하게 유지된다. 일반 병동보다 더 많은 간호 인력이 배치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따르면 2024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이용자는 연인원 기준 약 10만2천명, 올해 3월까지는 이미 2만8천명이 넘었으며, 최근 3년간 평균 만족도는 92.1점에 달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환자와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간호간병 병상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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