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탈모인 들이 많아지고 탈모 치료에 적극적인 요즘이지만, 정작 초반 탈모 치료의 기본인 탈모치료제 섭취에 거부감을 보이는 이들이 있다. 탈모치료제의 부작용으로 발기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소문 때문이다. 실제로 탈모약을 먹었다가 발기부전을 얻을 수 있을까?단적으로 말하지면 맞다. 일부 탈모치료제의 부작용으로 발기부전이 나타나는 사계가 왕왕 보고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것이 탈모치료제를 피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 같은 성기능장애 후유증은 2% 내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탈모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를 만나 탈모를 진행시키는 호르몬으로 변하며 생기게 된다. 이때 탈모치료제는 환...
방사선 치료는 선량이나 노출 상태에 따라 암을 비롯해 심혈관 질환, 백내장, 신경계 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폐암 등으로 가슴 쪽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암환자의 경우 ‘죽상동맥경화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혈액검사로 ‘방사선 치료 후 죽상동맥경화증’ 발생 위험을 미리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11일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성기문 박사 연구팀이 염증이나 암 발생에 관여하는 혈액 내 세포외소포체를 이용하여 방사선 노출에 의한 죽상동맥경화증 발생 위험을 평가할 수 있는 신규 바이...
남성에 비해 여성은 평생 편두통을 경험할 확률이 2~3배 높고 보통 18~44세 여성에게 흔한 편이다.최근 이 편두통과 임산 합병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의 연구팀은 임신 전 편두통과 임신성 당뇨벼, 임신성 고혈압, 자간전증, 조산, 저체중아 출산 위험의 연관성을 추정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신경학 저널에 게재된 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편두통 표현형에 따라 연관성이 달라지는 지 확인하고 아스피린 복용에 따른 잠재적 영향 변화를 조사하고자 했다.브리검 의과대학의 의학 강사 알렌산드라 캐리 퍼듀 스...
40대 초반의 미혼 여성 A씨는 평생 없던 생리통을 몇 달째 겪고 있다. 처음에는 얼마 전 독감으로 고생도 하고 컨디션이 나빠서 평소보다 통증이 심하다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최근에는 직장 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심한 통증과 과다한 생리량이 단순 생리통이 아닐 거라는 의심이 들어 산부인과에 내원했더니 자궁샘근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중이다.수정된 난자가 착상하고 성장하는 여성의 생식기관인 자궁은 자궁경부, 자궁근육, 자궁내막으로 분류한다. 자궁샘근증은 자궁 내벽을 이루고 있는 자궁내막이 근육세포로 구성된 자궁근육층에 침입해 발생하는 질환이다.침입한 조직이 자궁 전체나 전·후 벽에 집중적으로...
국제통합암연구소의 대표 이진원 원장이 암환자들을 위한 치유 가이드 '암 완치 로드맵'(래디시)을 펴냈다고 밝혔다.이진원 원장에 따르면 '암 완치 로드맵'은 저자의 다년간의 임상 경험과 함께 미국 MD Anderson 통합 의학 센터의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토대로 한 암 치료의 정수를 담았다.책은 암 환자가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이겨 완치에 이르는 과정을 세세하게 알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히 ‘암을 죽이는 치료’가 아닌 ‘암을 가진 사람을 치유’시키는 통합 암 치료법도 함께 소개한다.이진원 저자는 “이 책의 목표는 암을 계획적으로 치료해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는 데 있다”며 “암 진...
출산의 고통은 누구나 공감하는 반면, 모유 수유는 ‘제2의 출산’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어렵고 막막한 일이지만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산후조리원을 나오는 동시에 본격적인 모유 수유 전쟁이 발발하지만, 모유 수유에 대한 교육이나 조언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을뿐더러 받았더라도 실전에 돌입하면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 아기와 엄마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가능한 모유 수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Q. 모유 수유는 몇 분 정도?아기의 빠는 힘이 강해지고 요령이 생길수록 수유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 대체로 한 번의 수유마다 한쪽 유방에서 10분 이상, 양쪽을 먹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기가 만족한 표정을 지으면서 빠...
당뇨병 환자에게 30분마다 가볍게 3분 동안 걷는 운동이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영국 선덜랜드 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했다. 그 결과 제1형 당뇨병 환자가 앉아있는 시간 30분마다 3분씩 산책을 하면 계속 앉아있는 사람들에 비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가벼운 걷기를 하며 휴식하는 시간이 참가자들의 혈당 수치가 갑자기 떨어질 위험에 처하지 않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이 연구는 2023년 영국 당뇨병 전문가 컨퍼런스에서 발표됐고 캐나다 당뇨병 저널에도 비슷한 결론을 도출한 리뷰가 발표됐다....
복부 비만은 대장암과 유방암, 악성 뇌종양 등 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 당뇨병 환자의 복부 비만 정도와 악성 뇌종양 중 하나인 신경교종 발생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고은희·조윤경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팀은 20세 이상 당뇨병 환자 189만 명을 최대 10년 간 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복부 비만이 심할수록 신경교종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특히 심한 복부 비만(허리둘레 남성 100cm, 여성 95cm 이상)의 경우 복부 비만이 아닌 환자에 비해 신경교종 발생률이 최대 37% 높게 나타났다.허리둘레가 남성 90...
최근 국가 간 이동 제약이 해소되면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오랜만의 해외여행에 들뜨면 예상치 못한 질병, 자연재해,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 위험을 간과할 수 있다.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해외여행 중 응급사고 사전 준비법’을 알아본다.첫째, 여행자 보험 가입하기해외여행 중 현지 치료, 입원, 국내 이송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출국 전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면 보장 항목 및 보장액 선택에 따라, 현지 의료비·국제 이송비·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여행자 보험 가입 시에는 여행자 보험에 국제 이송비 보장 항목 포함 여부, 이송비 ...
대표적인 생활 습관 질병인 대사증후군은 5가지 항목(복부 비만,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 혈압상승, 공복혈당장애)의 복합체로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는 향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최근 젊은 성인층에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급증하는 것이 사회적, 의학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최수연‧이희선 교수 연구팀이 젊은 성인층의 대사증후군이 관상동맥석회화 진행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Atherosclerosis’ 에 게재됐다.연구팀은 45세 미만의 젊은 무증상 성인 2,151명의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여부와 관상동맥석회화지수(칼...
식도암 역시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식도암 수술은 암이 발생한 식도를 제거하고 그 자리를 위나 대장, 소장 등의 다른 장기로 재건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대체 장기는 식도처럼 연동 운동을 하지 못하고, 섭취한 음식이 머무는 공간도 이전보다 부족해져 섭식장애, 즉 식사에 장애가 나타나기 쉽다. 전문가들은 죽부터 시작해 하루에 여러 차례 나눠서 조금씩, 천천히 먹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식사 후 역류 문제나 답답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음식 섭취를 잠시 멈추거나 단백질 음료 등 대체식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 식도암 수술 후 환자의 절반 이상이 10% 이상의 체중감소를 겪는 이유이자 환자들의 회복을...
원형탈모는 원형의 모양으로 모발이 갑자기 빠지는데 심할 경우, 두피 모발 전체가 빠지기도 하고, 눈썹, 속눈썹, 체모 등 전신의 털이 다 빠지기도 한다. 원형탈모는 남성형 탈모인 대머리와는 달리 부분 탈모에서 전신 탈모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에 의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면역학적 요인이 더 중요하다.원형탈모, 면역학적 요인이 핵심원형탈모의 유병률은 모든 인종에서 비슷하고 남녀의 비율도 비슷하며, 전 인구의 2% 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추측한다.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유박린 교수는 “원형탈모 환자 수는 연간 17만 명(2021년 기준)이며 남성...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함병주, 조철현 교수가 각각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제를 수주해 연구 개발을 가속화했다.함병주 교수는 2023년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총 47억 5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등의 기술을 결합한 가상환경 기반 우울증 치료기술을 개발한다.함병주 교수는 우울증을 판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디지털화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우울 증상 개선 여부를 예측하며, MR(Mixed Reality)를 통해 가상의 심리치료 공간 및 실감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융합현실 기반의 우울증 치료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할 예...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은 당뇨 환자에게 있어서 최적의 항혈소판제 요법을 규명했다. 스텐트를 삽입한 당뇨환자 중 단일 혈소판억제제 유지요법으로서 클로피도그렐 복용군은 아스피린 복용군에 비해 심혈관사건 위험이 약 30%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김효수·박경우 교수 연구팀(강남센터 이태민 교수)이 스텐트를 삽입한 당뇨 환자의 단일 항혈소판제제 치료에 있어서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가 9일 발표됐다.관상동맥 죽상경화증은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의 원인이며, 급사를 초래하는 위험한 병이다. 그 표준 치료법은 스텐트를 삽입하는 것이다. 스텐트를 삽입한 이후에는 스텐트...
지난 주말 연휴 캠핑을 즐기던 부부가 폭우에 참변을 당했다. 무더위와 장마가 찾아오기 전 이 시기는 캠핑족들이 좋아하는 계절이다. 하지만 힐링을 주는 캠핑의 이면에는 사고와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캠핑에 나서기 전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알아본다.넘어져서 생긴 찰과상과 발목 부상남녀노소 불문하고 야외활동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은 ‘찰과상과 골절’이다. 찰과상이 발생했다면 깨끗한 물로 해당 부위를 세척해 이물질을 우선적으로 제거하고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후 연고를 바르고 습윤 밴드를 잘라 붙여 상처 부위를 가능한 햇빛으로부터 차단하는 것이 좋다.골절이 의심...
낮잠을 30분 이상 자는 사람이 비만과 고혈압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30분 이상 낮잠을 자는 것이 체질량 지수와 혈압이 상승시키고 심장병 및 당뇨병과 관련된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전해졌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파워 낮잠이라 부르는 30분 이하의 낮잠은 혈압이 높아질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이 비만 저널에 게재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에스타라고 알려진 낮잠을 자는 지중해 지역의 성인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시에스타의 지속시간과 비만 및 대사증후군의 관계를 조사했다.연구팀은 ...
직장인 A씨는 코막힘 증상으로 한 달째 고생 중이었다. 최근 언론을 통해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되면서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던 A씨는 코막힘 외 콧물 등 다른 증상도 없어서 환절기 비염이 심해졌다 생각하고 방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냄새도 안 맡아지고 두통까지 이어져 근처 이비인후과를 방문한 A씨는 콧속에 물혹이 생긴 ‘비용종’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 중이다.비용종이란 코 점막에 발생한 용종으로 껍질을 깐 포도송이와 같은 모양으로 나타난다. 용종은 우리 몸에 생긴 돌출된 덩어리를 의미한다. 흔히 우리가 아는 위나 대장 등에 나타나는 용종과 달리 비용종...
최근 5년간 자궁내막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빅데이터를 살펴보면 자궁내막암 환자는 2018년 1만9975명에서 2022년 2만4787명으로 약 5000명 가량 늘었다. 특히 주로 50대 이상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던 자궁내막암의 2030 환자가 증가하며, 젊은 층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30대 자궁내막암 환자는 2000년에서 2020년까지 20년 새 3배 이상 늘었다.자궁내막암은 말 그대로 자궁의 안쪽 벽(내막)에서 시작하는 암을 일컫는다. 자궁내막은 월경에 따라 약 한 달 주기로 두꺼워졌다 얇아지기를 반복한다. 그런데 이 자궁내막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게 자궁내막암이다. 흔히 유방암...
13~18세 국내 청소년의 ‘자퇴(Dropout)’ 인터넷 검색량이 자살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인터넷 포털 검색량 데이터를 활용한 첫 연구로서 의의가 있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원석 교수 연구팀(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현주 교수, 교신저자)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국내에서 사망한 13세부터 18세 학생들의 익명화된 자살사망 데이터(교육부, 한림대학교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를 네이버 데이터랩(Naver Datalab)에서 추출한 총 26개 국내 청소년 자살 및 자해 관련 단어 검색량과의 연관성을 다변량 회귀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또한 검색어 변화와 실제 자살...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술자리는 직장생활의 연장이다. 비즈니스 파트너와 중요한 이야기를 나눌 때, 사내 직원들과 화합을 다지거나 갈등을 해소할 때,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할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맥주 한잔과 치킨이다. 하지만 잦은 술자리는 만성피로, 소화불량, 숙취, 위궤양 등 몸에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술자리가 잦은 직장인들은 몸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견딜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몸의 신호를 무시하고 과도한 음주를 계속하다 보면 견딜 수 없는 통증, 가령 통풍성 관절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통풍성 관절염은 주로 40대 이후 중년 남성에게 많이 발견되는 질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