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알리글로(Alyglo) 제품을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한 후, 2025년 1월 ABO홀딩스를 인수하며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FDA 허가는 ABO홀딩스가 운영하는 혈장 센터들이 공식적으로 혈장을 판매할 자격을 얻게 됨을 의미하며, 미국 내 혈장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ABO홀딩스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유타주, 뉴저지주에 총 6개의 혈장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텍사스주에 추가로 2개의 혈장 센터를 증설할 예정이다. 혈장 센터에서 수집한 혈장의 품질과 안전성 보장을 위해 FDA의 허가는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해당 센터들은 혈장을 수집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한편, 혈장분획제제 사업에서는 원료 혈장의 수급이 중요한 요소로, 글로벌 혈장분획제제 회사들인 CSL 베링(CSL Behring, 호주), 다케다(Takeda, 일본), 그리폴스(Grifols, 스페인), 옥타파마(Octapharma, 스위스) 등도 미국 내 자체 혈장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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