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회는 비임상시험 과제에 참여하는 연구개발기관과 관련 협회, 산·학·연·병 전문가들이 모여 과제 수행 계획안을 공유하고, 애로사항 및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 사업」은 2028년까지 코로나19 mRNA 백신 제품 허가를 목표로, 4년간(2025~2028) 비임상부터 임상3상까지 총 5,052억 원 규모로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는 대형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전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4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으며, 올해 3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사업비와 사업 기간이 확정되었다.

이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mRNA 백신이 개발되면, 고위험군 접종에 필요한 백신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팬데믹에도 mRNA 백신 기술을 활용해 100일에서 200일 이내에 신속하게 백신을 개발하고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mRNA 백신 기술을 통해 다양한 감염병과 맞춤형 암 백신, 희귀질환 치료제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본 사업 목표를 달성하여 대한민국의 백신 주권을 강화하고, 글로벌 보건 안보 선도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미래 팬데믹 발생 시 국내 기술과 역량으로 초고속으로 백신을 개발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사회·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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