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생 부위와 증상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자각하기 쉽지 않다.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홍석찬 교수는 “전신증상(열, 무력감, 피곤함), 피부 발진(나비/원반모양), 광과민성, 구강궤양, 탈모, 레이노드현상(손끝, 발끝에 확연한 색깔의 변화), 관절염(손목, 발목), 부종 등의 몇 가지 증상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팀과 경희대 생물학과 김광우 교수팀은 동아시아인(한국인 포함) 대상 대단위 유전역학 연구에서 루푸스 질환 발병과 연관된 46개의 새로운 원인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연구팀은 유전변이가 존재하는 46개의 새로운 유전자를 포함해 총 113개 유전자를 발견했다. 전 세계 의료계에서는 향후 루푸스 발병 예측 및 예방에 활용, 루푸스 정밀의학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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