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을 때 양말을 벗자마자 발목이나 종아리에 뚜렷한 양말 자국이 남는 이들이 있다. 양말 사이즈가 작거나 양말이 벗겨지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고무줄이 피부를 타이트하게 조여서 자국이 남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는 부종이 경미하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자국이 저절로 없어진다.따라서 단순히 자국이 남았다고 해서 질환의 징후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양말 자국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오랜 시간 유지된다면 다리 부종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다리를 부어오르게 만드는 요인 중에서는 조기 치료가 필요한 질환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양말 자국을 남길 정도로 남는 원인에 대해서...
마라토너 이봉주가 ‘근육긴장이상증(근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근육 운동을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근육이 과도하게 강직돼 몸이 뒤틀리고 돌아가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 서울대 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지영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이봉주 선수가 최근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그는 약 1년 전부터 ‘근육긴장이상증’으로 치료와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선수와 같은 근육긴장이상증 환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3만9731명 정도로 추산된다.근육긴장이상증은 뇌신경에서 근육을 조절하는 신경에...
국립춘천병원은 재난 경험자의 정신적·심리적 안정을 위하여 강원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24일 국립춘천병원 정신건강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 체결의 목적은 재난으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재난 경험자에게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정신적·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보다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이러한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립춘천병원은 재난심리지원 전문가 양성 및 재난심리지원 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재난심리지원에 대한 전문가의 자문과 전문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등 당사자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이행하기로 하였다.또한 보다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재...
질병관리청은 24일 ‘제11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국가결핵감시체계를 통해 신고·보고된 「2020 결핵환자 신고현황」을 발표하였다. 2020년 신규 결핵환자는 1만9933명(인구 10만 명당 38.8명)으로 2000년 결핵 감시체계 운영 이래 꾸준히 줄어 지난해 최초로 1만 명대로 진입하였다.신규 결핵환자는 2011년 3만9557명(78.9명/10만 명) 이후 연 평균 7.3%씩 감소하였고, 2020년에는 2019년(2만3821명, 인구 10만 명당 46.4명) 대비 최대 폭인 16.3% 감소하였다.신규 결핵환자 중 폐결핵 1만5221명(76.4%)으로 가장 많았고, 폐외결핵은 4712명(23.6%)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신규 결핵환자(신환자율)는 전년 대비 16.4% 감소하였다. 또한 결핵...
국내 연구진이 CT(Computed Tomography, 컴퓨터단층촬영) 영상 분석으로 갑상선 결절 치료에 있어 고주파절제술이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양성 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크기가 작다. 하지만 결절 크기가 커질 경우 주위 구조에 영향을 주어 목이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미용상 문제가 발생하거나 드물지만 악성종양으로 발전한다.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는 갑상선결절로 인한 증상이 있고 미용상 문제가 있는 결절, 2cm이상인 결절을 치료 대상으로 권고한다. 과거 갑상선 결절은 수술이 주 치료법이었으나 최근 비수술적 치료법인 고주파절제술, 에탄올절제술을 많이 시행한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소령 교수 연구팀(서울성모병...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스타벅스 코리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개선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삼자간 MOU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서울대치과병원 구영 병원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스타벅스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한 협약은 각 기관이 장애인 고용 및 편의시설 확충과 인식개선 등 장애인 고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치과병원은 취약계층 장애인을 위한 구강건강증진 사업과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본원에서 운영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KT&G 남서울본부(본부장 허철호)가 지난 23일 암 및 희귀난치질환 치료비 후원 협약을 맺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매월 환자 1명을 선정하고 ‘KT&G 상상펀드 기금’을 통해 500만 원 한도에서 치료비를 지원한다. 첫 후원은 4월부터 시작되고 12월까지 9개월간 최대 4,5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치료비 후원금은 KT&G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된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KT&G 임직원이 급여에서 매달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하는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수칙 준수를 위해 송영구 강남세브란스...
24일은 결핵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 결핵의 날이다. 한국의 경우 1982년부터 시작해 지난 2011년 결핵예방법 개정 후 ‘결핵 예방의 날’로 명칭 변경해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1993년 세계적으로 결핵 비상사태를 선언해 결핵 관리를 해 왔다. 세계 여러 국가들의 노력으로 2000년 이래 결핵 사망률이 45% 감소했으나 한국의 경우 아직까지 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 1위, 결핵 사망률 2위를 기록하고 있다.결핵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감염 질환으로 의학기술이 발달한 최근까지도 여전히 주의가 필요한 감염성 질병이다. 결핵은 일반적으로 호흡기 질환과 비슷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8개 학회가 한국 췌장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최초로 제정했다고 24일(수) 밝혔다.* 8개 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복부영상의학회, 대한소화기암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췌장담도학회, 대한핵의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한국췌장외과연구회) (가나다 순)한국 췌장암 진료 가이드라인은 54명의 다학제 전문가들이 약 1년 6개월에 걸쳐 만든 췌장암 분야 우리나라 최초의 가이드라인이다. 또한, 유관 관련학회가 다학제로 참여하는 암종 가이드라인으로는 최초로 대한의학회 평가기준을 우수한 점수로 만족하는 진료지침으로 인정받았다.가이드라인은 20개 항목, 33개 권고사항을 합의하여 도출...
한 순간에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위협적인 질환 뇌졸중. 최근 이 뇌졸중 위험 감소에 식물을 기반으로 한 식단이 도움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하버드보건대학원(Hsph)이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하버드 T.H CHAN 보건대학원읜 연구원들이 20만 9508명을 대상으로 25년 동안 건강 데이터를 추적, 분석한 결과 건강에 좋은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고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뇌졸중 위험을 최개 10%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영양학과 박사이자 연구원인 메구 베덴은 "이번 연구 결과는 뇌졸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음식의 질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그 동안 식물성 식단이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최근 각광받고 있는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할 때마다 특히 멀미가 심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 관련된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더스테이트맨(Thestatesman) 보도자료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컴퓨터 저널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개인의 시각적 능력이 높을수록 멀미 증상이 심하다는 점을 알아낸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운동시차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관찰자가 움직였을 때 가까이에 있는 사물은 빠르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반면 멀리 있는 사물은 느리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말한다.아부다비 뉴욕대학 바스 로커스 연구원은 "감각 단서에 대한 민감도를 검사하면서 운동시차 신호에 대한 민감도가 높을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국산 의료기기 품질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품질관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1년 1차 ‘의료기기 국내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 과정’ 교육을 3월 23일 실시한다.※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 항상 일관된 양질의 제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개발에서부터 출하, 반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에 걸쳐 의료기기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지켜야할 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기준이번 교육은 오는 7월 1일자로 사용적합성이 적용되는 3등급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의료기기 제조자가 사용적합성에 대한 품질관리 기법 등을 쉽게 적용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의 수립 및 평가절차, 고독사 실태조사의 내용 및 방법 등을 규정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고독사예방법’) 시행령 제정령안이 3월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고독사 예방정책의 필요성에 따라 제정된 고독사예방법*이 4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어, 이번 시행령은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법률 제17172호, 2020.3.31. 공포제정된 시행령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 및 시ㆍ도지사는 매년 12월 31일까지 다음연도 시행계획 제출, 매년 2월 말일까지 전년도 추진실적 제출 등 고독사 예...
부채표 가송재단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와 함께 제10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에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와 ‘함께 아시아’를 공동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두 단체는 소외된 이웃의 치과 진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적인 노력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4월 24일 제70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는 ‘건강한 사회를 위하여 더불어 실천하는 의료인’을 모토로 1989년 설립됐다. 1990년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시작으로 구강보건캠페인 운영, 구강보건정책연구개발 등 구강보건 관련...
이은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간호사(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2021년 제14회 암예방의 날을 맞아 국가암관리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이은미 간호사는 2013년 11월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오픈부터 호스피스 돌봄이 필요한 말기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해 성실하게 소임을 수행해왔다. 또 2017년 8월 자문형호스피스 시범사업 시작과 함께 전담인력으로 배치돼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자문형 완화의료팀 운영의 틀을 마련했다.아울러 그는 자문형호스피스팀과 암 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원내 의료진 간 상호협력체계 구축과 더불어 의료인들의 말기 암 환자의 삶의 ...
유럽에서 AZ백신 접종 뒤 혈전이 생성돼 사망했다는 보고가 나오며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3월부터 AZ백신 접종이 시작된 국내도 AZ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가운데 혈전 소견이 나왔다. 60대 요양병원 환자로 지난달 26일 AZ백신을 맞은 뒤 지난 6일 숨졌다.육안 소견으로 혈전이 보고됐는데, 해외에서 잇따른 혈전 사례가 국내에서도 확인된 것이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 에 이어 우리나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접종위) 까지 22일 “AZ백신과 혈전 생성 간의 연관성은 없다” 고 발표함에 따라 혈전 안전성 논란은 일단락 됐다. 따라서 정부는 AZ 백신 접종을 중단없이 진행하기 위해 23일부터 요양병원, 시설...
고려대의료원이 서울시로부터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서울에서 중증외상환자 최종치료센터가 지정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체 4개소 중 고려대의료원의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이 지정됐다. 특히, 선정된 기관 중 사립병원으로는 고려대의료원이 유일하다.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는 지난해 9월 중증외상 환자 치료시설 현황 및 인력 등에 대한 종합적 심사를 거쳐 최종 4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지난 6개월 간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는 응급의료센터에서 전원되는 중증외상환자를 적극 수용하고 최종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외상전담팀을 비롯한 전용 치료시설을 갖...
평균연령 증가에 따른 고령화로 치아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임플란트·틀니 등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제2의 치아가 있지만, 영구적이지 않고 여러 한계가 존재한다. 3월 24일, 잇몸의 날을 맞이하여 어떻게 하면 자연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증상 없다고 안심은 금물 ‘치주질환’ … 치료 시기 놓치면 치아 손실까지치주질환(잇몸병)은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염증이 잇몸 표면에 국한되어 있는 ‘치은염’과 치주인대와 치조골로 깊이 진행되면서 파괴로 발생하는 ‘치주염’이다. 주된 원인은 치태와 치석에 있는 세균이다. 치태의 세균과 세균이 내뿜는 독소가 치아 주변의 잇...
엄지손가락 관절에 발병하는 관절염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발표되어 화제다.시드니에듀(Sydney)에 따르면 엄지손가락 관절염은 고령화로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시드니 대학의 연구원들은 현재 권장되는 치료법이 많은 혜택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여전히 손을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COMBO 연구라고 불리는 무작위 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이미 사용 가능한 옵션들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엄지손가락을 지탱하는 부목과 손 운동, 통증 완화 젤 등이 포함된다.시드니 의과대학, 보건대학, 콜링 의...
물은 인간의 몸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때문에 건강함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를 반드시 해야 한다.그러나 수분 섭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탈수증이 오면 두통, 어지럼증 등과 같은 증상이 찾아올 수 있다. 비교적 가벼운 탈수증은 2~3컵의 물만 마셔도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만성적인 탈수증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디스커버리매거진(Discovermagazine)에 따르면 만성 탈수증은 당뇨병, 고혈압, 저혈압 그리고 뇌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리조나 주립대학 영양학과 스타브로스 카베라스 교수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