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제약사인 동성제약이 ‘삼촌과 조카’의 경영권 다툼이라는 전대미문의 내홍에 휘말리며 법정관리 절차에 돌입했다. 동성제약의 오너 2세인 이양구 회장이 돌연 지분을 외부에 매각하면서, 오너 3세인 나원균 현 대표와의 치열한 경영권 다툼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사전논의 없이 진행된 지분 매각은 단순한 지분 이동을 넘어, 삼촌과 조카 사이의 ‘가족 내 권력 충돌’로 번지며 업계 안팎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모회사인 동성바이오팜이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패밀리 비즈니스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형국이다. 지난 68년간 독립 경영을 이어온 이 회사가 존립 기로에 선 배경은 뭘까? 브랜드리팩토링 지
헬스테크 기업 미니쉬테크놀로지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 산하 월터 크롱카이트 저널리즘·매스커뮤니케이션 스쿨의 ‘크롱카이트 에이전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ASU 캘리포니아센터에서 진행됐다.이번 협약에 따라 ASU 학생들은 오는 2025년 가을학기 동안 미니쉬의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 확산, 홍보 전략 수립,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에 참여한다.미니쉬테크놀로지는 치아 복구 솔루션 ‘미니쉬’를 국내외 51개 치과에 공급 중이며, 밀링머신과 IT솔루션 등 치과 진료 환경 전반을 혁신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ASU 크롱카이트 스쿨은 미국 내 저널리즘·커뮤니케이션 분야 명문
동아쏘시오그룹은 당뇨병학연구재단과 함께 ‘위풍당당 6.5km 걷기 캠페인’을 5월 1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걷기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당뇨인의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6.5km’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6.5% 미만으로 유지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여자는 모바일 앱 ‘워크온’을 통해 일상 속 걸음 수를 기록하고 기부할 수 있다. 기부로 조성된 기금은 당뇨병학연구재단을 통해 취약 계층 당뇨인에게 지원된다.2021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지난해에는 약 190억 걸음이 기부로 이어졌다. 재단은 캠페인 외에도 연구 지원, 젊은 당뇨인 장학금 등 다양한 당
의료 AI 솔루션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유럽 의료기기 시장인 독일에서 병원 상위 10곳 중 6곳에 제품을 공급하며 점유율 60%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독일 본(Bonn) 대학병원이 최근 코어라인소프트의 폐암 검진 솔루션 ‘AVIEW LCS Plus’를 채택했다. 본 대학병원은 뉴스위크 선정 독일 10위 병원으로, 이번 계약으로 코어라인소프트는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을 포함한 독일 톱10 병원 중 6곳에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코어라인소프트는 2022년 독일 정부의 폐암 검진 임상 프로젝트 ‘HANSE’의 독점 공급사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독일 정부가 폐암 검진에 AI 판독을 의무화한 이후, 관련 시장 확대
한독은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 출시 1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한독몰’에서 진행되며, 선착순 365명에게 1만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바로잰Fit’은 2023년 5월 출시된 개인용 연속혈당 측정기기로, 5분 간격으로 혈당을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올해 4월에는 센서 안정화 시간을 30분으로 줄이고, 손끝 채혈 보정이 선택 가능하도록 개선됐다.제품은 최대 15일간 사용 가능하며, 4.5g의 경량 센서와 생활방수 기능을 갖췄다. 일체형 디스펜서를 통해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으며, 스마트워치 앱과 건강관리 앱 연동 기능도 제공된다
GC녹십자는 충북대학교와 글로벌 지역혁신 선도 연구센터 지정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협약식은 지난 7일 GC녹십자 오창공장에서 열렸으며, 박형준 GC녹십자 오창공장 본부장과 한상배 충북대 약학대학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충북 지역의 바이오·제약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양측은 글로벌 지역혁신 선도 연구 분야 공동 연구개발, 지역 거점 약학대학과의 네트워크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및 상호 교류,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 마련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박형준 본부장은 “미래 인재 육성과 지역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GC녹십자가 되겠다”고 밝혔
압타머사이언스가 미국 FDA 규제 대응을 위한 분석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시장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해 분석 전문 CRO 기업 ISS(International Scientific Standards)를 인수하고 ‘압타머사이언스 CRO센터’로 재편한 후, FDA 분석 컨설팅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CRO센터는 GLP/GCLP 기준에 따라 LC-MS/MS 기반 의약품 분석, 항약체 면역반응(ADA) 평가, 고분해능 질량분석 기반 신약 후보 물질 및 대사체 동정 등 고난이도 바이오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펩타이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ApDC(압타머-약물 접합체), 항체 등 분석 난이도가 높은 바이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기억력 감퇴 개선 일반의약품 ‘브레이닝캡슐’의 브랜드 캠페인을 새롭게 론칭하고, 모델로 배우 박해수를 발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할 수 있는 기억력 감퇴 개선, Brain+ing”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자연스러운 노화의 일부로만 여겨지던 기억력 감퇴를 ‘개선 가능한 인지 기능 저하’로 인식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적인 이미지와 신뢰감을 갖춘 박해수를 통해, 기억력과 집중력 관리가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건강 습관임을 강조한다. 종근당 관계자는 “우리 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저속노화(Slow-aging)’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기억력과 집중력 같은 핵심 인
단일세포 분석 전문기업 로킷제노믹스는 ‘바이오코리아 2025’에 참가해 고도화된 단일세포 오믹스 분석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관련 산업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9일 밝혔다.올해로 20회를 맞은 바이오코리아는 국내외 바이오헬스 기업과 연구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행사다. 로킷제노믹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 진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로킷제노믹스는 정밀한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scRNA-seq)과 생명정보학 기반의 후속 분석 서비스를 대학, 병원, 국가 연구기관에 제공해왔다. 특히 조직 샘플의 단일세포화와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 해석 역량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대웅제약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소화기질환 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25, DDW 2025)’에서 위장질환 치료제 ‘펙수클루(Fexuprazan)’의 글로벌 임상 성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학회에서는 인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위식도역류질환(EE) 치료 임상 3상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유도 소화성 궤양 예방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인도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약물인 에소메프라졸 대비 8주 치료율과 증상 개선 효과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증상 평가 지표인 CGI-I 기준 ‘매우 호전됨’ 또는 ‘많이 호전됨’으로 평가된 환자
케미컬 토탈솔루션 기업 ㈜국전약품은 지난 8일 심장병 환자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0만 원을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전약품은 2022년부터 매년 한국심장재단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창립 53주년을 기념하여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했다.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홍종훈 ㈜국전약품 부대표는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이에 윤종태 한국심장재단 사무총장은 “국전약품이 창립기념일마다 소중한 후원금을 전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뜻깊은
mRNA 기반 치료제 개발기업 SML바이오팜이 프랑스 바이오기업 Affilogic과 mRNA-LNP 기반 표적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SML바이오팜은 자사의 mRNA 및 지질나노입자(LNP) 플랫폼에 Affilogic의 표적화 기술 ‘Nanofitin’을 접목,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정밀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공동 모색한다.Affilogic의 Nanofitin 기술은 항체를 대체할 수 있는 고안정성 결합 단백질로, LNP, siRNA, ASO 등 다양한 치료물질과 결합해 특정 조직이나 세포로의 약물 전달을 가능하게 한다. SML바이오팜은 이를 통해 mRNA 치료제의 전달 효율과 표적 정밀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25'에 참가해 핵심 파이프라인과 AI 신약개발 성과를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과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협의에 나섰다.특히 주요 바이오 유망기업에 주어지는 ‘라이징 파빌리온관’에 선정돼 독립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사와의 협업 기회를 적극 모색했다. 행사 첫날에는 자사 신약개발총괄 남기엽 사장이 AI 신약개발 전문가 패널토론에 참여해
의료용 대마의 비환각성 성분인 칸나비디올(CBD)을 활용한 항암 치료 가능성이 실험적 연구를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CBD 원료의약품 개발을 추진 중인 네오켄바이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최경철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비소세포 폐암(NSCLC)에서 항암제 에토포사이드(Etoposide)와 CBD 병용 시 항암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제 저명 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5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병용 투여 시 세포 생존율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PI3K-AKT-mTOR 경로의 억제 및 자가포식 세포사멸(Autophagic cell death) 유도와 관련이 있
GC녹십자는 최근 미국 현지에서 면역학 전문가 및 간호사를 대상으로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ALYGLO)’ 관련 학회 발표를 2건 진행하며 제품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적극 알렸다고 8일 밝혔다.‘알리글로’는 현재 미국 시장에 진출한 유일한 국산 혈액제제로, 2023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현지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달 초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임상면역학회(CIS)에서는 약 1000여 명의 면역학 전문가를 대상으로 알리글로의 CEX(Cation Exchange Chromatography) 기술 기반의 정제 우수성이 소개됐다. 발표는 미국 CRO 기업 플로리틱스(Prolytix)의 최고운영책임자 라이언 도프만 박사가 맡았다.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25’에 참가해 글로벌 CDMO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61개국 753개 기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의 바이오헬스 산업 컨벤션으로, 국내외 바이오 기업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행사 기간 동안 독립 부스를 운영하며,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 및 상업용 생산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CDMO 서비스를 선보인다. 고객 맞춤형 전략과 최적화된 공정 기술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한국다케다제약은 8일 ‘세계 난소암의 날(World Ovarian Cancer Day)’과 어버이날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H.E.R(Hope, Empowerment, Resilience)’ 캠페인을 5월 한 달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가족의 건강을 주제로, 난소암 조기 발견과 맞춤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임직원은 부모님께 감사의 손편지를 쓰고, ‘난소암 자가 체크리스트’를 동봉해 가족의 건강 상태를 함께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체크리스트는 난소암 주요 증상과 위험 요인을 자가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또한, 오는 28일에는 이정원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초청해 ‘난소암이 무엇인
신라젠은 개발 중인 항암제 ‘BAL0891’ 관련 연구 2건이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5 유럽혈액학회(EHA)’에서 공식 발표 연구로 채택됐다고 8일 밝혔다.EHA는 미국혈액학회(ASH)와 함께 혈액암 분야 세계 양대 권위 학회로, 신라젠이 EHA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번에 채택된 첫 번째 연구는 BAL0891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대상 임상시험 개요 발표다. 신라젠은 재발성·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BAL0891의 안전성, 내약성, 최대내약용량(MTD), 권장 2상 용량(RP2D)을 평가하는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약동학(PK) 및 약력학(PD) 데이터도 확보한다.두 번째 연구는
영진약품은 건일제약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메가연질캡슐’에 대한 공동판매(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영진약품은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회사에 따르면 ‘로수메가연질캡슐’은 로수바스타틴과 오메가3를 하나의 연질캡슐로 결합한 세계 첫 복합제다. 이 제품은 LDL-C 감소뿐만 아니라 중성지방(TG) 조절 효과로 심혈관질환(CVD)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특히 고중성지방혈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우수한 지질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특허 받은 다층 코팅 기술(Multilayer capsule coating)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고, 복약 편의성을 개선했다.영진약품은 이번 계약을
헬스 테크놀로지 기업 ㈜필립스코리아는 5월 8~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6회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KSUM 2025)’에 참가해 고사양 초음파 시스템 ‘에픽 엘리트 VM 12.0(EPIQ Elite - VM 12.0)’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에픽 엘리트’는 간섬유화 검사 시 전단파 탄성 초음파(SWE)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프레임과 관심영역(ROI)을 자동 분석하는 ‘오토 엘라스트큐(Auto ElastQ)’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검사 시간을 최대 60% 줄이고 키 입력도 29% 감소시켜,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검사 일관성을 높인다.또한 영상의 경계선 선명도 및 대비 해상도를 개선해 미세 조직 시각화 정확도를 높였으며, ‘플로우 뷰어(F